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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만 잘해도 코로나19 걱정덜까...커지는 세제 시장

-집콕 장기화로 잦은 빨래…물에 잘 녹는 고가의 액세세제 성장

-실내 건조 강화 인기…피죤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 100만개 눈앞

-LG생건, 국내 첫 코로나19,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제거 세탁세제 눈길

-'옥시 피니시' 등 식기세정제 집콕 필수품으로 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쩍 강화된 개인 위생 관리와 길어진 ‘집콕’이 세제 시장에도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잦은 빨래로 인해 세제 사용량이 늘어난 가운데 실내 건조 기능을 강화한 제품과 집콕 필수품이 된 식기세척기용 세제가 인기를 모으는 등 그동안 지속적인 인구 감소 여파로 침체됐던 세제 시장에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가루 세제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물에 더 잘 녹아 세제의 잔류 가능성이 적은 액체 세제가 가루 세제를 역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일명 ‘실내 건조 세제’와 항균, 친환경,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의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자연스레 청소, 빨래 등 개인위생에 대해 더욱 신경쓰게 된 것이 세탁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난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피죤의 액체세제인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최근 누적 판매 수량 100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제에 강력한 탈취 성분이 들어 있어 코로나19로 문을 개방하지 못해 실내 건조시에도 잡냄새를 없애주고 각종 효소와 천연복합성분으로 세척력을 높여 기존 액츠 퍼펙트 제품 보다 세정력이 2배 커진 것이 특징이다. 고농축 섬유유연제 피죤 제품도 지난해 35% 성장하면서 피죤은 지난달 실내건조 기능이 추가된 ‘고농축 피죤 시그니처 실내건조’를 새로 출시했다. 클린뷰티 트렌드가 세제 시장에도 번지며 미세플라스틱, 색소, 방부제도 쓰지 않고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천연원료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 ‘테크 실내건조’는 특히 겨울철 실내건조시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땀 냄새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주고 미세 단백질 오염을 제거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를 겨냥해 선보인 ‘피지 바이럭스’가 큰 인기다. LG생건 측은 “외부시험기관을 통해 옷에 남아있는 얼룩과 오염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균 9종과 코로나19·고양이·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까지 99.9% 제거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식기세척기가 집콕생활 필수품으로 불티나게 팔리자 전용 식기세척기용 세제도 덩달아 급성장 중이다. ‘프로쉬’ ‘자우버’ ‘캐스캐이드’ ‘어스초이스’ 등 친환경을 앞세운 수입 식기세척기 전용세제가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옥시레킷벤키저가 지난해 11월 출사표를 던졌다. 옥시 관계자는 “타블릿 타입의 피니시 탭스는 지우기 힘든 계란, 양념, 기룩 얼룩이나 말라 붙은 밥풀까지 손쉽게 해결하고 빠르게 녹는 젤타입 레몬젤은 빠른 세척코스에도 기름때가 잘 빠져 잔여 세제 걱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애경도 ‘5초 헹굼으로 물 사용량 60%를 절약한다’는 친환경세제 ‘순샘 뽀독’을 지난달 7일 온라인 전용으로 내놓았다. 잔류 세제를 걱정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야자열매에서 추출한 자연유래 세정 성분을 함유해 식기 뿐 아니라 과일, 야채 세척에도 사용할 수 있는 1종 주방세제이며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주방세제 인증 마크를 받았다.

/심희정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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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생활산업부 ju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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