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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당해보니 알겠다…조국 가족 장하고, 나경원 부러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출연…"조국 사태 당시 선거 고려해 '거리두기' 했다"

"나경원은 부럽다…그렇게 의혹이 많았는데” 언급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사진)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 가족 향해 "당해보니 알겠더라. 얼마나 저분이 힘들었을까"라며 "참 온 가족이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사임 직후 조 전 장관이 위로의 말을 보낸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 "누가 누구를 위로하나 도대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사모님(정경심 교수)이 현재 수감 중이다. 아내와 엄마가 수감 중이라고 생각해보라. 어떻게 참아낼까"라며 "겪어보지 않으면 남의 상처를 가늠할 수 없다"고 했다.

또 21대 총선을 몇 달 앞두고 있던 2019년 '조국 사태' 당시를 회고하며 "후회되는 것도 있다. 그 아픔을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이라며 "저는 그때 선거에 불리할까 봐 거리두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 전 장관은 지난 4일 사퇴한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에 대해 “저를 버틸 수 있게 한 건 시민들이 보내주신 꽃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떤 마음으로 이것을 보냈을까 헤아리려 했다.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까 눈물이 나더라”면서 “이분들 때문에 우리 역사가 똑바로 갈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어준씨는 “지지자들은 사방에서 추미애를 응원하고 있었지만 포털에는 하루에도 수십개씩 추미애 욕하는 기사로 도배돼 있었다”면서 추 전 장관에게 ‘외롭지는 않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시대의 고비를 못 넘으면 시대가 역행할 것 같은 끝자락에 제가 서 있는 것 같았다”면서 “여기서 저의 의연함이 무너지면 다 이상하게 될 것 같아 내색을 못 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추 전 장관은 나 전 의원을 언급하며 “부럽다. 그렇게 의심스러운 데가 많았는데”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 아들은 군대 다 갔다 오고 남들만큼 휴가도 못 썼는데 병가 쓴 거로 압수수색도 당했다”면서 “(나 전 의원은) 어떻게 십수개 혐의를 소환 한 번 안 당하고 무혐의 받을 수 있는지. 무슨 기술이 있는지 과외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후 뭐가 어떻게 달라질지 잘 잡히지 않는다. 함께 궁리해야 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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