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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파트 2배 분양가' 오피스텔…2030세대가 절반 가져갔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당첨자 37%로 30대 최다

가점 낮아 아파트서 눈 돌려







아파트보다 2배 비싼 분양가로 논란을 일으켰던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당첨자의 절반가량이 2030세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점에서 밀린 젊은 세대가 분양가가 비싼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는 셈이다.

6일 서울경제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323실 가운데 30대 당첨자가 37.2%(120명)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20대 이하도 42명으로 13%를 기록했다. 20대와 30대를 합하면 비중이 50.2%로 절반이 넘는다. 40대는 26.6%(86명), 50대는 15.5%(50명), 60대 이상은 7.7%(25명)였다. 반면 해당 단지 아파트의 경우 전체 당첨자의 45%가 40대였다. 30대는 31%, 50대는 16.3%를 차지했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 대비 2배 가까이 높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다. 반면 건설 업체가 가격 규제를 받지 않은 오피스텔은 분양가를 높여 수익을 보전한 것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최고 4억 8,867만 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오피스텔은 이보다 2배 가까운 9억 1,660만 원에 분양됐다. 아파트의 경우 40대가 챙겨간 반면 비싼 오피스텔은 2030세대가 챙긴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앞서 분양했던 ‘판교밸리자이’에서도 나타났다. 오피스텔 전체 282실 가운데 30대가 34.0%(96명)를 가져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40대(27.7%), 50대(16.3%)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 당첨자 또한 24명으로 전체에서 8.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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