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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50대 모더나 예약…"필러 시술 경우 얼굴부종 조심해야"

"임상 과정서 극소수에게 나타난 이상반응"

"부작용 걱정된다면 9월께 다른 백신 택하면 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UPI연합뉴스




내일부터 50대 중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50대는 모두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다만 모더나 백신의 경우 필러 시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내일부터 24일까지 55세~59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며 “접종은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위탁 의료기관 1만3,000곳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50~54세는 19일~24일 접종 예약하고, 내달 9일~21일 접종 예정이다. 50대 모더나 접종 대상자는 총 742만명이다. 국내 50대 인구는 857만명이나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되거나 잔여백신을 맞은 115만명은 제외된다.

최근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자 일각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20~30대부터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국은 접종 연령 변경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50대부터 먼저 접종하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해 50대는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해 7~8월 중 접종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0대(27.7%), 60대(39.6%), 50대(13.2%), 40대(5.7%), 30대(3.8%), 20대(0.0%) 등 연령에 따른 차이가 크다.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연령대 중에 50대의 경우 위험도가 높으니 먼저 접종 하고 나머지 20~40대는 오는 8~9월 우선 순위 없이 선착순으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모더나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미국 임상에서 예방효과가 94.1%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허가 심사 과정에서 임상 과정에서 나온 이상반응은 대부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전에 큰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미용성형시술 중 하나인 필러 시술 경험이 있는 사람은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접종 뒤 주의 깊게 관찰을 해야 한다.

모더나 백신/EPA연합뉴스


식약처는 “모더나 임상 시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이상 반응은 얼굴이 부어오르는 얼굴 부종 2건 등 총 9건이 보고됐다”면서 “하지만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는 시점에는 모두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필러 시술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얼굴 부종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모더나 백신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기재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필러 시술 이력을 이유로 모더나가 아닌 다른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임상 과정서 극소수에게 나타난 이상반응이며 치료 뒤 모두 나아져 접종 이후 주의깊게 관찰하고 치료를 받으면 된다”라며 “만약 필러 이력으로 부작용이 걱정돼 모더나를 피하고 싶다면 전국민에게 접종 기회가 한차례씩 다 돌아간 이후인 9월께 다른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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