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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오지환 투런 포함 3안타 펑펑[도쿄 올림픽]

난적 이스라엘과 1차전 2 대 4→5 대 4→5 대 5→6 대 5

오지환 2점 홈런, 2루타, 단타 맹활약

오승환 동점 포 맞았지만 승부 치기서 3연속 삼진

양의지 끝내기 몸 맞는 공에 대접전 마무리

7회 역전 2루타를 때린 뒤 환호하는 오지환. /요코하마=권욱 기자




무사 1·2루를 놓고 시작하는 10회 초 승부 치기. 마무리 오승환(삼성)은 상대 간판 이언 킨슬러를 포함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진 10회 말 한국의 공격. 황재균(KT)이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지만 오지환(LG)은 3루 방면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허경민(두산)의 몸 맞는 공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상대 몸쪽 초구가 양의지(NC)의 유니폼을 스치면서 3시간 20분의 승부가 마무리됐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도쿄 올림픽 야구 B조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치기 끝에 6 대 5로 이겼다. 한국은 31일 오후 7시 미국과 2차전을 벌인다.

연장 끝내기 승리 뒤 기뻐하는 야구 대표팀. /요코하마=권욱 기자


이스라엘은 전직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팀이다. 2019년까지 빅 리그에서 뛰며 네 차례 올스타 선정, 두 차례 골드 글러브 수상을 자랑하는 이언 킨슬러가 대표적이다. 킨슬러는 3회 1사 2루에서 선발 원태인(삼성)을 두들겨 선제 투런 포를 쐈다.

한국은 오지환의 4회 투런 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6회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2점 홈런을 맞아 2점 차로 다시 끌려갔다.



패색이 드리우기 시작한 7회에 승부가 요동쳤다. 연속 타자 홈런에 4 대 4가 됐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빠른 공을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루타를 때렸다.

오지환은 2018 아시안게임 때 병역 혜택을 노리고 선발됐다는 논란 탓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선수다. 김 감독은 그런 오지환을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오지환은 이날 홈런과 2루타, 단타, 볼넷으로 4타수 3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2 대 4로 뒤진 7회 말, 물꼬는 이정후(키움)가 텄다. 낮은 공을 퍼 올려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린 것. 이어 김현수(LG)가 몸쪽 높은 초구를 두들겼다. 백투백(연속 타자) 홈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이 아니었다. 오지환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9회 마무리 오승환이 뼈아픈 홈런을 내줘 연장에 갔지만 10회를 잘 틀어 막아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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