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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8월 4일 출마 선언, “솔직한 고뇌와 비전 담길 것”

4일 오후 대선 출마 온라인 선언

천영우·김종혁 등 정책 라인 영입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 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30일 최재형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 4일 수요일에 출마 선언하는 걸로 예정하고 있다”며 “상당히 많은 국민들께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의 출마 선언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이자, 지난 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23일 만이다.



김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헌법 정신, 대한민국의 미래,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출마하는 이유 등을 정치인의 언어가 아닌 솔직한 고뇌와 비전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캠프 관계자는 “출마 선언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이날 오후 스튜디오를 빌려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알렸다. 최 전 원장은 현재 출마선언문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전 원장 캠프는 정책라인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외교·안보 총괄은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천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을 지냈고, 2007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합의를 주도한 바 있다.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내정됐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정책 분야에 있어서 총괄하실 분들을 차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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