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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가 더 세다는 화이자…1차 맞고 많이 아팠다면?

코로나19 감염됐던 사람은 1차 때 2차 맞은 것과 같은 면역반응 가능성

화이자 백신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화이자, 모더나는 일반적으로 첫 번째 접종보다 두 번째 접종 이후 부작용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만약 1차 접종 이후 많이 아팠다면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던 사람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2일 JTBC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2차 접종 때 부작용이 더 심하지만,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항체가 있으므로 1차 접종에서 2차를 맞은 것과 같은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1차 접종 이후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3~4배 정도 높다. 피로나 두통, 발열 등 증상도 더 심했다. 다만 2차 접종 이후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감염되신 분들은 이미 1차를 접종하신 것과 똑같다. 부스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부작용이) 더 강하게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항체도 수십 배 더 만들어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다만 연구진들은 부작용이 없다고 해서 백신 효과가 없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에도 감염이 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은 겪고 나면 ‘부스터 샷’이라고 불리는 추가 접종을 한 효과가 있다. 한국에선 돌파 감염률이 0.03% 정도로 낮고 대부분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과학적 원리상으로 보면 접종 완료 후에 다시 감염됐다는 것은 항체 유도 능력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50%를 넘어섰다. 이번주부터는 18~49세 대상 접종도 이뤄진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에 대한 접종은 오는 26일 시작된다. 이들은 mRNA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데 접종 첫 주인 오는 26~29일에는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후 대상자들이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정해지며, 주 단위로 안내된다. 18~49세 접종은 올해 접종 계획상 마지막 순서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접종해야 한다. 정부는 1차 접종률이 이달 말 54%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19일까지는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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