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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우위' 전략 짜는 洪-주호영 "과거 밝히면 '도덕성' 입에 올릴 수 없을 것"

최재형 "洪, 도덕성 우위 있다는 점 고려"

주호영 "리스크 없는 후보 없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와 경선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홍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 기자회견' 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권욱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예비 대선 후보를 지지하면서 연일 ‘도덕성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 측도 “리스크 없는 후보는 없다”며 맞불을 놨다.

최 전 원장은 19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각종 비리의혹, 또 개인적인 성품이나 도덕성 문제를 공격 포인트로 삼아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홍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윤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도덕성’ 부분에 문제가 있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윤 후보 본인이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까 저도 그렇게 믿고 싶다”면서도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 또 각종 비리에 대한 우리 당 후보와의 차별성이 또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 않는가, 그런 우려도 없지 않았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외에도 홍 후보의 다양한 정치 경험과 젊은 세대의 지지 등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최 전 원장은 “다양한 국정경험, 최근에 우리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그리고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2030 세대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 단지 반문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손을 맞잡아 들어 인사하고 있다./권욱 기자


윤 후보 측은 ‘도덕성’ 논란을 두고 반격에 나섰다. 최근 윤 후보 캠프에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은 “제가 일일이 이 자리에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경쟁후보들에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고 하면 도덕성이란 이름을 스스로 입에 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주 의원은 ‘홍준표 후보가 최근에는 ‘클린 대 더티(더러움)’의 대결로 가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더럽다고 하는 분은 또 윤석열 후보도 가리키는 것 아니겠느냐’는 질문에 “막상 사람들이 자기 눈에는 들보가 있는 줄 모르고 남의 눈에 티끌을 문제 삼지 않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최근 논란이 된 ‘고발 사주’ 등 리스크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주 의원은 “어느 후보든지 그런 리스크가 없는 후보가 없다. 막상 문제 제기를 안 해서 그런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대부분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하면서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과 대립각을 세울 때 이미 다 나왔던 이야기고 해명도 끝난 이야기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권이 워낙 집요하게 검찰을 장악하고 이렇게 장악된 검찰이 대선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해를 끼치지 않을까, 이런 우려는 가지고 있고 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인연이야 네 분 모두 다 오래되고 깊다”면서도 “그럼에도 첫째는 당내 경선에서의 당선 가능성, 그다음에 대통령으로서의 당선 가능성과 대통령을 잘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느냐를 많이 봤다. 소소한 정보다는 당이나 나라를 위해서 누가 되는 것이 더 도움이 될지를 보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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