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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구자은 시대 열린다…디지털·애자일 경영 속도

10년 주기 '사촌경영' 전통 따라

이달말 구자열 이어 그룹총수에

具 "실패 두려워말고 변화 나서야"





구자은(사진) LS엠트론 회장이 이르면 11월 말 LS그룹 총수에 오른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구자은 회장은 LS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는 중책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구자은 회장이 30년 넘게 현장 경험을 쌓은 데다 지난 2019년부터 그룹 미래혁신단장으로서 LS 체질 개선 작업을 주도해온 만큼 앞으로 10년간 LS가 훨씬 탄탄하고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이르면 11월 말 정기 인사에서 구자열 현 그룹 회장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넘겨준다. LS그룹은 사촌 간 10년 주기로 그룹 회장을 돌아가며 맡는데 2012년 11월 총수에 오른 구자열 현 회장이 올 2월 한국무역협회장에 취임하면서 다가오는 정기 인사를 기점으로 총수가 바뀐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다섯째 동생인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 회장은 1964년생으로 구자열 회장(1953년생)보다 열한 살 어리다.

LS그룹 전반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며 한층 젊고 빠른 모습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구자은 회장이 그룹 혁신 과제 리더로서 계열사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민첩) 경영 기법을 전파해온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구자은 회장은 그룹사 혁신 관련 행사에서도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 이룰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10년간 LS그룹 성장에 힘써온 구자열 현 회장은 용퇴 이후 무역협회장으로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미국·중국 간 무역 전쟁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 5단체장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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