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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배두나 나왔는데…'고요의 바다' 최악 혹평 이유는

SCMP “시청자들 실망한 채 떠나갈 가능성 높아”

'오징어게임', ‘D.P’, ‘지옥’엔 별점 4.5점 주며 극찬

드라마 '고요의 바다' 중 한 장면이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한국 SF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두고 한 외신이 “실패작”이라고 혹평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현지시간) ‘한국 드라마 리뷰: 고요의 바다’ 기사에서 “배두나, 공유 주연의 이 드라마는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한 한국의 최근 실패작”이라고 전했다. 이 외신은 앞서 ‘오징어게임’, ‘D.P’, ‘지옥’ 등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대해서는 모두 5점 만점에 4.5점을 주며 극찬한 바 있다.



매체는 드라마 첫 회를 두고 “형편없는 디자인과 혼란스러운 조합의 우주 비행과 충돌, 완전히 기괴한 문워킹은 올해 TV 중 최악의 시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스토리텔러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선봉에 서 있지만 그들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 온 분야가 공상과학소설”이라며 “고요의 바다 시청자 역시 노골적인 좌절은 아니더라도 실망한 채 떠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체는 “한국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 애틋한 감성이지만 SF 장르에도 이를 적용하려면 균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요의 바다가 애초에 보여주려던 SF 장르는 감성적인 결론을 보여주려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다”며 “그들은 심지어 달에 눈이 내리게 하는 방법까지 찾아냈다”고 꼬집었다.

한편 27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개된 ‘고요의 바다’는 전날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11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이 같은 사이트에서 공개 24시간 만에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그러나 ‘오징어게임’이나 ‘지옥’보단 관심도가 덜 하지만 전 세계에서 무난하게 인기를 얻으며 K-드라마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요의 바다는 특수 임무 수행을 위해 달의 연구 기지로 향한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첫 우주 SF 시리즈 드라마로 배두나와 공유가 주연을 맡았으며 정우성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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