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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냉전적 사고 버려야…中 경제기초는 불변”

다보스포럼 화상연설서 주장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이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다보스 어젠다 2022’ 특별 연설에서 ”냉전적 사고를 버려라. 강대국 간 대립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미국 등에 경고했다. 중국은 평화세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연설에서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추구해야 한다”며 “대립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며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역사는 그동안 증명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계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위기의 가운데서 새로운 기회를 조성해야 한다. 190개의 각기 작은 배들은 폭풍에서 살아남을 수 없지만 거대한 함선은 폭풍에 맞설 만큼 강하다”며 “국제사회가 글로벌 위기에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 경제의 미래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가 약 8% 증가했다”며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좋은 추진력을 즐기고 있고 고성장과 저물가라는 이중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중국의 GDP가 114조3,670억 위안(약 2경1,440조 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4.0%에 그치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다.

시 주석은 “국내외 경제적 환경의 변화가 엄청난 압박을 가져왔지만 강한 회복력과 엄청난 잠재력, 장기적 지속가능성으로 특화된 중국 경제의 기초는 불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시 주석은 중국이 다음달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안전하고 훌륭하게 치러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이 ‘함께 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며 “정말로 우리가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해 손잡고 협력하자”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특정 그룹’의 사람들에게만 표를 나눠주고 일반인에게는 표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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