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머스크 "원전 폐쇄는 미친 짓…폐쇄하는 나라 있어"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원자력 발전소 폐쇄는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최근 모회사인 악셀스피링거의 마티아스 되프너 CEO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도 겸하고 있는 머스크는 탈탄소화가 궁극적으로 태양 에너지를 통해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에너지는 앞으로 태양 발전에서 나올 것”이라며 “태양은 낮에만 빛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태양전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태양을 통해 대부분의 에너지를 얻는) 그 때까지 우리는 원자력을 유지해야 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또 머스크는 독일의 탈원전 계획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독일이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지 않아야 한다. 그건 완전히 미친 짓(extremely crazy)”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지 말아야 하고, 폐쇄한 것들도 다시 열어야 한다”며 “원자력은 에너지를 가장 빠르게 생산한다. 특히 심각한 지진이나 쓰나미가 없는 곳이라면 원자력 발전소의 실제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여러 차례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년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테크위크 행사에서도 “장기적으로 태양광·풍력·지열·수소에서 에너지를 대부분 얻어야 하지만,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잘 관리되는 원자력 에너지는 안전하기 때문에, 이미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해서는 안 된다. 최근 안전한 에너지인 원자력에서 떠나려는 나라가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에도 머스크는 미국 암호화위원회가 주최한 ‘비-워드(B-Word)’ 콘퍼런스에 참가해 “현대식 원자력 발전소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안전하다 생각한다”며 “매우, 극도로 안전한 원자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