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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클라씨, 차원이 다른 데뷔…'방과 후 설렘' 이후가 더 중요하다(종합)

그룹 클라씨(원지민, 김선유, 명형서, 홍혜주, 김리원, 박보은, 윤채원)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Y 'CLASS IS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펑키스튜디오, M25 제공




클라씨(CLASS:y)가 '차원이 다른 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데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먼저 눈도장을 찍으면서 시작부터 팬덤을 보유한 것은 이들의 큰 장점. 가요계에 정식으로 발을 내디딘 현재,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더 중요하다. 다양한 장점을 가진 이들이 보여줄 진짜 무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클라씨(원지민, 김선유, 명형서, 홍혜주, 김리원, 박보은, 윤채원)의 데뷔 앨범 '와이 클래스 이즈 오버(Y CLASS IS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클라씨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선발된 최종 7인으로 이뤄진 걸그룹으로, 15세부터 22세까지 다양 나이대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팀명 클라씨는 '품격 있는'이라는 사전적 의미, '수업이 끝났다'는 뜻 외에 '차원이 다른 클라씨의 음악을 즐겨보자' 등의 포부를 담은 것이다. 이들은 이날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향후 7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데뷔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맏언니 명형서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날아갈 거 같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라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데뷔를 한다는 게 실감이 난다"며 "처음인 게 많다 보니까 오기 전부터 긴장도 많이 하고 설렜다. 열심히 연습한 걸 실제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리더 홍혜주는 "'방과 후 설렘'이 끝나고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꿈꿔 오던 데뷔를 하니까 긴장된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더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까지 전했다.

그룹 클라씨 원지민 / 사진=펑키스튜디오, M25 제공


그룹 클라씨 홍혜주 / 사진=펑키스튜디오, M25 제공


클라씨의 출발을 알리는 '와이 클래스 이즈 오버'는 예측할 수 없는 세계관을 예고하는 앨범이다. 앨범명의 맨 앞에 미지수 Y를 붙인 것도 그 이유다. K팝 히트메이커 라이언 전 사단이 앨범 전곡을 프로듀싱해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은 '셧다운(SHUT DOWN)'이다. 이 곡은 라이언 전이 2년간 공들인 것으로, 중독성 강한 K팝과 화려한 인도 발리우드 느낌이 더해진 'K-WOOD'(K-Pop+Bollywood) 댄스 장르다. 클라씨만의 새로워진 자신을 마음껏 보여주겠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원지민은 "이 곡을 처음 듣고 '됐다. 우리를 마음껏 대중에게 소개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차원이 다른 클라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클라씨의 앨범이 특이한 것은 전곡이 타이틀이라는 것이다. 클라씨는 총 5곡의 중 '셧다운'을 메인 타이틀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방과 후 설렘'이 학교 배경이고 우리의 친구들이 보통 10대다. 또 팀명에 '수업이 끝났다'는 뜻이 있어 '그동안의 수업은 끝내고 우리만의 것을 녹여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며 "우리가 퍼포먼스와 보컬이 강점인 그룹이라 이 모든 것을 다 담은 것이 '셧 다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룹 클라씨 박보은 / 사진=펑키스튜디오, M25 제공


그룹 클라씨 명형서 / 사진=펑키스튜디오, M25 제공


그룹 클라씨 김리원/ 사진=펑키스튜디오, M25 제공


클라씨의 세계관은 '우리의 것은 우리가 만든다'이다. 전 멤버가 Z세대인 것을 살려 소비하는 주체이자 생산하는 주체로서 매번 새롭게 스스로를 커스터마이즈한다. 명형서는 "우리가 각각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다. 매력과 나이대가 다 다르다"며 "커스터마이즈를 하겠다는 것은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고 매번 새롭고 특별한 것을 담아내겠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나이 어린 멤버들이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무한대로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이 생각하는 팀의 강점은 더 다양하다. 원지민은 "타 걸그룹과의 차별점이자 클라씨만의 강점은 팀워크"라며 "7명끼리 모일 때면 항상 하이텐션이고 분위기가 좋다. 배려하고 존중하는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명형서는 "'방과후 설렘' 중에서도 보컬이 강점인 친구들이 모였다. 이번에 녹음을 해보니 더 확실히 알겠더라"라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클라씨의 데뷔에 '방과 후 설렘' 선생님들도 응원에 나섰다. 댄스 선생님이었던 아이키는 가장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클라씨는 "아이키 선생님이 연습하고 있을 때 도넛을 갖고 와주시고, 오늘 커피차도 보내주셨다. 덕분에 더 힘을 내서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클라씨는 데뷔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오는 10일과 17일 MBC에서 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클라씨의 세계'가 방송된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출연하는 윤채원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재밌고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어른스럽게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김리원은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아닌 우리의 리얼한 모습이 많이 담겼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룹 클라씨 윤채원 / 사진=펑키스튜디오, M25 제공


그룹 클라씨 김선유 / 사진=펑키스튜디오, M25 제공


이들의 목표는 패기만큼 크다. 홍혜주는 "글로벌한 걸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 시상식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며 "우리끼리는 항상 빌보드가 목표라고 말한다. 목표가 큰 만큼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멋있는 걸그룹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명형서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각자의 매력, 우리의 위대함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큰 꿈을 이야기했다.

롤모델도 글로벌급이다. 박보은은 블랙핑크를 롤모델로 꼽으며 "보컬이면 보컬, 댄스면 댄스,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모두 잘하고 프로다운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윤채원은 "아이유, 태연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며 "자기 자신의 노래를 당당하게 뽐낼 수 있는, 자신의 음악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클라씨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된 이들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홍혜주는 "'우리를 기억해 주실까'라는 걱정도 있었고 새로워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를 더 찾아봐 주실지 고민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뽐내며 "매 순간을 기대로 만드는 그룹이 되겠다.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클라씨의 데뷔 앨범 '와이 클래스 이즈 오버'는 오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클라씨는 발매 전날인 이날 오후 7시 네이버 나우의 데뷔 스페셜쇼 ‘클라씨 비긴즈’(CLASS:y BEGINS)에서 '셧다운'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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