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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충전단자 'C타입' 통일…'자체 규격' 아이폰도 바뀔까

의회, 2024년부터 적용 합의

전자 폐기물 배출 개선 기대

애플 "혁신 저해"…행보 주목

라이트닝 커넥터로 충전되고 있는 아이폰. 이미지투데이




2년 뒤에는 유럽연합(EU) 국가에서 판매되는 주요 전자 기기의 충전 단자가 USB-C 타입으로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EU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에 합의하면서다. 이에 자체 규격을 써온 아이폰 충전 단자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유럽의회는 7일(현지 시간) 회원국들이 유선 케이블을 사용하는 전자 기기의 충전 단자를 2024년 가을까지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전자책 리더, 이어폰, 비디오게임기 등 15여 종이 대상이다. 법안은 유럽의회와 개별 회원국의 공식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 전에 발매된 기기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U의 이번 법안은 과도한 충전기 구입과 전자 폐기물 배출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다. 유럽의회에 따르면 EU 소비자들이 충전기 구매에 쓰는 비용은 연간 2억 5000만 유로(약 3356억 원)에 달한다. 또 매년 1만 1000톤의 충전기가 쓰이지 않거나 폐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EU는 2009년부터 자율협약 등을 통해 전자 기기 충전 단자의 종류를 간소화해왔다.

EU의 이 같은 움직임에 소비자들은 애플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자사 기기에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커넥터’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애플은 지난해 9월 법안 발의 당시 “혁신을 저해하는 조치”라며 반발한 바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이미 노트북에 USB-C 타입 충전기를 사용할 뿐 아니라 해당 규격이 적용된 아이폰 개발에도 돌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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