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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올해 점유율 25.6%…전년比 9%P 하락

CATL 등 중국계 약진에 점유율 하락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세자릿수 고성장

CATL의 차세대 배터리인 '기린 배터리'. CATL 홈페이지 캡처




올해 국내 배터리 셀 3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배터리 업체 CATL을 위시한 중국 배터리 업계의 성장세에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SK온·삼성SDI(006400) 등 3사의 올해 1∼5월 합산 시장 점유율은 25.6%로 전년 동기(34.7%)에 비해 9.1%포인트 떨어졌다. SK온(5위)의 점유율은 5.2%에서 6.8%로 1.6%포인트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2위)은 23.6%에서 14.4%로 9.2%포인트 급락했고 삼성SDI(6위)도 5.9%에서 4.4%로 1.5%포인트 떨어졌다.



5월 한 달만 분석했을 때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4.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월에 비해 24.8% 줄어들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26.4%에서 12.5%로 하락했다. 5월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2.2GWh로 같은 기간 100.1% 증가했으며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은 48.0% 늘어난 1.7GWh로 집계됐다.

K배터리의 점유율이 부진한 것은 중국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57.4GWh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3% 증가한 가운데 CATL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8.3%에서 33.9%로 5.6%포인트나 올랐다. 세계 3위인 중국 BYD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6.9%에서 12.1%로 뛰었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돋보인 가운데 상당수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CATL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며 격차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1회 충전에 1000㎞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인 ‘CTP3.0 기린 배터리’를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배터리는 테슬라의 4680 원통형 배터리보다 13% 더 많은 전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10분 고속 충전을 통해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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