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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박민영처럼 러블리한 홀리데이…2030 눈길 잡는 '이 회사'

제이에스티나, 17일부터 20일까지 압구정서 팝업스토어

아이유 등 MZ 선호 인플루언서 초청해 마케팅 극대화

연말 특수·브랜드 리뉴얼 효과에 2년 연속 흑자 전망

가수 아이유가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매장에서 열린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J'Z BAR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호재기자.




배우 박민영이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매장에서 열린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J'Z BAR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는 아이유·박민영. 사진 제공=제이에스티나


패션 브랜드 기업 제이에스티나가 MZ(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 세대를 겨냥한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연말 특수를 앞두고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MZ세대 여심을 선제적으로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제이에스티나는 20대와 30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향상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제이에스티나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임시 특별 매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이에스티나는 MZ세대의 유동이 많은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건물을 임대해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에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유·박민영 씨가 착용했던 목걸이, 가방, 시계 등이 전시된다. 현장 결제 구매 시 20% 할인 가격이 적용되고 공식몰에 가입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증정품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등 MZ세대 참여 확대를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제이에스티나는 이날 오후 제이에스티나 광고 모델인 아이유·박민영 씨 뿐만 아니라 뷰티업계 여러 인플루언서와 오피니언리더들을 초대해 MZ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7일 팝업스토어에서는 2019년 국제빙상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여자 싱글 시니어부 1위에 올랐던 임은수 선수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일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4위에 오른 이해인, 싱글 유망주인 신지아 선수도 행사장을 찾는다.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는 박민영. 사진 제공=제이에스티나


이번 행사는 제이에스티나가 MZ세대 고객을 염두에 두고 마련했다. 팝업스토어를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컬러이면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핑크색을 이용해 MZ가 자주 찾는 재즈바처럼 꾸몄다. 회사 관계자는 “타겟 고객인 MZ 사이에서 브랜드와 제품 경험담이 공유되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에스티나는 사명 변경 이후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03년 주얼리·핸드백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를 선보인 로만손은 2015년 제이에스티나 매출 비중이 80%에 이르자 이듬해 사명을 제이에스티나로 바꿨다. 스마트워치 등장 이후 시계산업이 정체되자 화장품·향수·의류 등 패션 관련 아이템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협찬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20~30대 사이에서 각광받는 브랜드가 됐다. 2019년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전개하면서 브랜드 로고를 바꾸고 티아라 모양도 이전보다 단순화한 뉴 티아라로 개선했다. 브랜드 컬러도 기존의 귀족적 색상인 보라색에서 분홍색으로 더 젊은 이미지로 바꿨다.

제이에스티나는 젊은 브랜드를 표방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도 꾀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매장효율화 전략 일환으로 면세점에서 매장을 철수하고 백화점 매장도 줄였다. 이러한 작업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2021년부터 매장당 매출이 증가하며 효율성이 향상됐다. MZ세대 구매 경로가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지자 핸드백은 온라인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장녀인 김유미 씨는 2020년 대표 취임 이후 브랜드 변신에 성공하며 제이에스티나를 흑자 기업으로 만들었다. 제이에스티나는 2020년 1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가 지난해 14억원 흑자를 냈다. 올해 3분기까지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선 상황이다.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에 따라 온라인 영업을 확대하고 전용상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20~30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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