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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없이 우루과이전 보나…쿠팡이츠 라이더 파업 예고

24일 쿠팡이츠 배달 파업 나서

쿠팡 "프로모션으로 수요 대응"

배민·요기요, 주문 상황 예의주시

23일 오전 서울 쿠팡이츠 본사 앞에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 관계자들이 '카타르 월드컵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배달 라이더들이 배달 파업을 예고했다. 대형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만큼 배달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의 파업에 배달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파업 규모가 크지 않고, 각종 라이더 대상 프로모션이 실시간으로 전개되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오는 24일 파업에 돌입한다. 이날은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전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이들은 “지난해 쿠팡이츠가 기본 배달료를 3100원에서 2500원으로 삭감하고, 단체교섭에 불성실하기 때문”이라며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쿠팡이츠가 24일 저녁 피크타임 적용 시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의 프로모션 공지사항/사진 제공=쿠팡이츠




이 같은 파업 예고에 쿠팡이츠는 월드컵 프로모션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배달 수수료를 더 주는 저녁 피크타임 적용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평소에는 저녁 피크타임이 오후 5시에서 7시 59분까지이지만, 24일에는 이를 익일 새벽인 25일 오전 1시 59분까지로 늘린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쿠팡이츠 라이더들의 구성이 다양하고, 노조 가입률이 낮은 만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일부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일부에서 파업한다니 배달 콜이 많겠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라이더들의 파업 예고는 없지만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달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사 관계자는 “지역별로 주문 수요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24일 주문 현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 3사는 월드컵 기간에 맞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은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3개 경기에 대해 첫 골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2022명에게 1만 원 쿠폰을 지급한다. 또 월드컵 예선이 진행되는 11월 4주~12월 1주 동안 주요 브랜드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요기요에서는 요마트 장보기 쿠폰팩을 지급하고, 빨간 음식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쿠팡이츠는 포장 주문 시 최대 6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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