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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尹 극찬한 중소 스마트팜 기업 넥스트온…중동서 4억弗 '잭팟'

■ 6개국에 '인도어팜' 수출

융복합 기술 활용 실내농장

"사우디 등과 협상 최종 단계"

加·홍콩에 추가수출 추진도

넥스트온 직원들이 충북 옥천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농작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옥천 사업장은 2001년 폐쇄된 옥천터널을 인도어팜 플랜트로 개조해 2019년 준공했다. 당시 세계 최대 규모로 CNN 등에 보도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사진 제공=넥스트온




중소 스마트팜 기업인 넥스트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6개국에 최대 4억 달러(약 5272억 원) 규모의 ‘인도어팜(실내 식물 재배)’ 플랜트를 수출한다. 반도체·자동차 등 전통적인 국내 주요 산업들이 글로벌 경쟁 격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 분야로 꼽히는 스마트팜 산업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이뤄낸 쾌거라 눈길을 끈다. 특히 넥스트온은 이달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던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광다이오드(LED)·정보통신기술(ICT)·농화학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인도어팜 사업 모델과 수출 전략을 발표해 참가자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2715A01 넥스트온의 인도어팜 중동 수출 계획 수정


최재빈 넥스트온 대표는 26일 서울경제와 만나 “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오만·바레인 등 중동 6개국과의 인도어팜 플랜트 수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며 “현재 세부 계약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잠정 수출 규모는 4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온이 지난해 10월 쿠웨이트 대형 투자사인 ‘마와리드홀딩스’와 사우디 리야드에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JV) ‘넥스트온미나’를 통해 중동 현지에 인도어팜 플랜트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넥스트온은 플랜트당 평균 2700만 달러(약 356억 원) 규모의 인도어팜을 순차적으로 10개 이상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어팜은 태양광이 없는 실내에서 LED반도체, 온·습도 공조 시설, ICT, 수처리 시설 등 첨단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을 생산하는 플랜트다. 일조량·기온·습도 등 자연환경을 첨단 기술로 조성해 실내에서 농작물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현지 기후와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식물 재배가 가능하다. 최 대표는 “중동 지역은 고온·저습해 야외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기 힘든 기후를 가졌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식량안보 위기를 겪으면서 인도어팜 산업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동 외에 캐나다·싱가포르·홍콩 등과도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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