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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밥’에 삼겹살·딸기우유 늘리고…월 1회 외식까지

흰우유 줄고 가공우유 ·주스 늘려

월 1회 1만3000원 상당 외식도

연합뉴스




오는 4월부터 장병들의 선호도가 낮은 흰 우유의 급식이 줄어들고 대신 딸기 우유 같은 가공 우유, 두유, 주스류 급식이 늘어난다. 또 월 1회 군 주둔 지역의 식당 밥을 먹을 수 있는 ‘지역상생 장병특식제'가 실시된다.

국방부는 6일 장병 선호도를 우선 고려하고 식단 편성의 자율성을 확대한 내용을 담은 ‘2023 국방부 급식 방침’을 발표했다.

새 급식 방침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의 장병 1인당 1일 '기본 급식량'이 4월부터 폐지되고 대신 선호도를 고려해 급식 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두부류와 가공 우유 등 일부 가공식품의 경우 다수 공급자계약 품목으로 전환돼 사단급 별로 식단 편성의 자율성이 보장된다.



국방부는 이번 지침에 따라 '비인기' 메뉴인 흰 우유가 줄고 가공 우유와 주스를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물의 경우 육류의 부위별·등급별 의무급식비율도 폐지돼 장병들이 선호하는 삼겹살 급식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의 급식비율은 볶음용 돼지고기 목심 15%, 앞다리 22%로 규정돼 있다.

아울러 장병의 외식요구를 충족하고 조리병 휴식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취지로 '지역상생 장병특식' 사업이 부대 여건에 따라 시행된다. 이는 주둔지 식당과 연계해 장병들에게 1인당 1만3000원 상당의 외식 기회를 월 1회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편 부실 급식의 원인으로 지목돼온 농·축·수산물 수의계약 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70%로 유지됐다. 국방부는 2021년 발표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서 농·축·수협과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던 식자재 조달에 경쟁입찰 방식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2025년 이후에는 완전히 경쟁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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