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탈옥해 죽이겠다" 돌려차기男, 보복 예고에…법무부 "엄중 조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이씨가 폭행 후 피해자를 옮기는 모습. JTBC 방송화면 캡처




부산 서면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성에게 위해를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이씨가 “탈옥해서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무부가 강력한 예방 조치를 약속했다.

법무부는 7일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피고인 이씨에 대해 특별관리를 강화하고 보복 범죄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법무부는 "교도관 참여 접견 대상자 및 서신 검열 대상자로 지정하는 등 특별관리 중이고 재판이 확정되면 피해자의 연고지와 멀리 떨어진 교정시설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대구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대에서 '출소 후 피해자 보복' 발언 등 보도 내용을 조사하고 있고 관련 규정에 따라 징벌 조치와 형사법상 범죄 수사 전환 등을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 A씨는 최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가해자가 구치소에서 동료 수감자들에게 “출소하면 A씨를 찾아가 보복하겠다”며 공공연히 보복을 언급했다고 한다.

또 A씨가 이씨의 구치소 동기에게 “이씨가 구치소 안에서 A씨의 이사 간 주소, 주민등록번호를 계속 달달 외우고 있다. 탈옥해서 A씨를 때려죽인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들었다며 “살려달라”고 불안을 호소한 바 있다.

앞서 가해자 이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부산 진구에서 귀가하던 A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