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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칸 샤넬 드레스 '신상' 아닌 3년전 제품 '샤넬의 푸대접'?

2020 S/S 오뜨 꾸뛰르 컬렉션 제품들 착용…업계 "합산 불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제니. AFP=연합뉴스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76회 칸영화제에서 배우로 화려하게 데뷔한 가운데 ‘인간 샤넬’로 불리는 제니의 패션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당시 제니가 착용한 드레스는 ‘신상’이 아닌 2020년 제품이어서 그 배경을 두고도 여러 추측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니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HBO 시리즈 ‘디 아이돌’ 시사회에 참석하면서 착용한 드레스를 비롯해 구두, 헤어 밴드 등은 모두 샤넬 제품이다.

특히 제니는 이날 어깨를 드러낸 새하얀 공주풍 드레스에 검은 머리 리본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관객들로부터 커다란 환호를 받았다. 이 드레스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진 비아드가 디자인한 ‘2020 S/S 오뜨 꾸뛰르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샤넬의 2020 S/S 런웨이에서 모델 카이아 거버가 착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포인트를 준 헤어밴드는 샤넬의 ‘펌프 리본 헤어밴드’로 가격은 약 110만원대다. 제니의 구두는 샤넬의 헤드밴드 플랩 제품으로, 약 230만원대의 가격대로 책정됐다.

사진=샤넬 홈페이지


제니의 패션은 주목과 찬사를 받은 반면 배우 데뷔작인 ‘디 아이돌’은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우선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이 드라마는 신선도 100% 만점에 단 9%를 기록했다. 신선도 지수는 평론가들의 참여로 이뤄지는데, 60% 이상의 평론가가 부정적 평가를 남길 경우 ‘썩은 토마토’가 된다.

특히 주요 외신들은 드라마 속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을 공통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릴리 로즈 뎁의 과도한 노출이 집중 비판을 받았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뎁의 얼굴에 체액이 묻은 장면이 담긴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 사진과 얼음을 이용한 음란 행위, 나이트 클럽을 가진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들이 처음 두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고 비판했다.



연예매체 롤링스톤도 “‘디 아이돌’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쇼 러너(TV프로그램 책임자)를 위한 메모: 당신의 주인공에 대한 회의가 든다면, 그 주인공이 스스로의 목을 조르면서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잘라내라”라고 했다. 이어 “공개된 두 편은 끔찍하고 잔인하다. 예상보다 더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라고 했고, 평론가 로버트 다니엘스는 “조잡하고 역겹고 성차별적인 드라마”라고 했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도 “뎁이 거의 벌거벗고 있거나, 나체에 가까울 정도로 가슴을 노출한다. 노골적인 성관계 장면이 있다”며 “강간 판타지 포르노처럼 느껴지는 장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으로 나선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위켄드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고,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제니는 극중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1화, 2화에 각각 5분, 10분 정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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