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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 90만 유튜버의 복귀 예고…웅이 “강간상해 무혐의 처분”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논란을 빚은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26)가 약 7주 만에 근황을 전하며 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무혐의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재 진행 상황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6월14일 ‘그동안 못 드린 이야기…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 이후 처음 올린 영상이다.

이씨는 같은 날 영상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저는 지난 4월 문제가 됐던 전 연인에게 주거 침입, 데이트 폭행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있다. 이런 문제들이 유튜브 뉴스 기사에 언론화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 영상에서 약식기소에 벌금형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었다. 하지만 약식기소에 벌금형이 아닌 아직 결과를 통해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검찰 쪽에서 연락받았다”고 사건 진행 경과를 설명하며 “이 결과는 추후 꼭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이전 영상에 여자친구에게 성범죄 고소를 당한 사실을 확인해 보니 총 3가지의 성범죄를 저에게 고소를 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이씨는 “데이트 폭행이 있었던 날 사실은 본인을 강간하려고 했었던 행동이었다는 강간 상해, 성적인 사진 유포, 성추행이라는 총 3건으로 저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강남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또 휴대전화를 제출하라고 해서 한 달 가까이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며 “무혐의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씨가 이날 공개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수사결과 통지서를 보면 경찰은 지난 5월 15일 접수된 강간상해 혐의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를 그의 전 여자친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씨는 “상대 측은 변호사를 통해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며 “저는 이런 이의를 제기한 부분에서도 사실을 밝히며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에 더해 복귀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씨는 “불미스러운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에게 꼭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다고 결코 제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 안 한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하게 행동하며 팬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덧붙여 “다음에는 좀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예고했다.

한때 120만명이 넘었던 이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 이후 급감해 3일 현재 약 91만6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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