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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김건희 여사, 덫에 빠진 것"…'대국민 사과'하라던 기존 주장 번복한 이유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예비후보가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덫에 빠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교수는 지난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덫을 놨다'는 표현이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덫을 놓은 책임이 덫에 빠진 짐승한테 있는지 아니면 덫을 놓은 사냥꾼에게 있는지 국민 여러분도 심각하게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17일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경위를 설명하고 만약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고 국민에게 사과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저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김 여사가 국민들을 상대로 사과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처음에는 저는 (필요한 것이) 사과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그런데) 사건의 내용을 알면 알수록 이게 덫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조금 더 많이 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덫에 빠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라고 무조건 주장하는 것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합당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데 동의한다"라고 했다.

다만 "제가 원래부터 얘기했던, 물건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이라는 얘기를 전에도 여러 번 했었다. (그 입장에) 변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도 "도대체 과거 어느 정부에서 여사님을 이렇게 덫을 놔서 함정에 빠뜨린 적이 있는지, 그리고 그게 영상으로 유포된 적이 있는지 좀 유례없는 사안"이라며 "덫을 놓은 사람은 덫을 놓은 사람대로 사실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오는 4월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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