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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투런포 두 방…빅리거 위용 제대로 뽐냈다

LG와 연습 경기서 홈런쇼

MLB 샌디에이고 5대4 승

임찬규 7K, 오지환 솔로포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에서 6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김하성. 연합뉴스




빅 리그 4년 차를 맞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년 만에 다시 찾은 고척돔에서 투런 홈런 두 방을 작렬하며 ‘클래스’를 뽐냈다.

김하성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5대4 샌디에이고 승)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대0이던 2회 초 공격에서 홈런포를 쏴 올렸다. 무사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은 LG 선발 임찬규의 공 3개를 내리 파울로 커트한 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를 통타했다. 한가운데 몰린 시속 126㎞ 체인지업은 김하성의 배트에 맞고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2대1이던 4회에 삼진 당한 뒤 6회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1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배트 중심에 공을 맞혔다. LG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뿜은 것. 이번에도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였고 구종도 체인지업이었다. 139㎞짜리 바깥쪽 코스의 공을 제대로 잡아당겼다. 김하성은 6회(4대1)까지 샌디에이고가 얻은 4점을 혼자 쓸어 담으며 한국 팬들 앞에서 빅 리거 위용을 유감 없이 자랑했다.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에서 2회 투런 홈런을 친 뒤 팀 동료 매니 마차도(오른쪽)의 축하를 받는 김하성. 연합뉴스


2024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이 기대되는 김하성은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 1홈런, 5타점으로 성공적인 시즌 준비를 확인했고 한국 방문 뒤로는 17일 한국 대표팀과 경기 4타수 1안타에 이어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고향에서 뛰는 것이 좋다. 동료들도 한국에서 뛰는 것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기를 바란다”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20·21일 고척돔)까지 좋은 감각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LG 오지환은 2회 상대 투수 딜런 시즈를 두들겨 1대2로 따라붙는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시즈는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던 선수다. LG 선발 임찬규도 5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뺏으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까지 LG 마무리였던 샌디에이고 고우석은 친정 동료들을 맞아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쑥스러운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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