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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최악의 가뭄에 1.3조 원조 요청

대통령 "660만명 구호 절실"

잠비아 남부 지방의 한 농부가 가뭄의 영향을 받은 작물을 살펴보고 있다./EPA연합뉴스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이 심각한 가뭄과 관련해 235억 콰차(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긴급 원조를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잠비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전날 밤 공영 TV ZNBC로 방영된 대국민 연설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2000만 인구 중 660만명이 식량 구호가 절실하다”며 “235억 콰차의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잠비아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올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며 “비가 오지 않아 농업 부문이 황폐해져 농작물과 목초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잠비아의 상황을 알리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며 인도적 지원을 재차 호소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잠비아의 심각한 가뭄 상태를 알리며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히칠레마 대통령 페이스북


잠비아는 가뭄의 장기화와 식량난 가중으로 올 2월 29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잠비아에 이어 말라위와 짐바브웨도 각각 3월과 4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는 등 아프리카 남부 국가들이 엘니뇨로 인한 가뭄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앞서 가뭄이 닥치기 전인 지난해 말 아프리카 남부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거의 5000만 명이 식량 불안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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