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만든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초거대 AI를 행정업무 등에 적용한 다양한 활용사례와 주의점 등이 담겼다. 또한 디플정위 산하에 만들어진 ‘초거대 공공 AI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포함됐다.
가이드라인은 총 3장으로 구성됐다. 디플정위는 제1장 개요에서 초거대 AI 기술과 국내 시장동향 및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고, 제2장 초거대 AI 기술 및 사례에서는 공공부문이 초거대 AI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6개의 서비스를 각 유형별로 활용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마지막 제3장에서는 초거대언어모델(LLM) 유형 결정 등을 포함한 AI 도입·활용의 전 과정에 걸친 추진 절차와 각 단계별로 공공부문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시했다.
향후 디플정위는 최신 기술동향 등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가이드라인과 연계한 공공부문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플정위는 공공부문의 초거대 AI 활용 성공사례를 확대 창출하기 위해 ‘초거대AI 활용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 예산이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확대된 가운데 각 기관에서 해당 사업을 수행할 때 가이드라인이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디플정위는 앞으로도 공공부문이 초거대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수단을 개발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의 일상과 행정 전반에서 민간의 AI기술 활용이 활성화되고 정책체감도가 더욱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oj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