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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셔"…전여옥 "쇼국, 영수증 올려라"

블로그에 글 올려 비판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민주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연태 고량주(를) 마셨다"고 밝히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내로남불 쇼국맞죠?윤석열 대통령보고는 술 마시지말라고 해놓고 지들은 저렇게 창문이 훤한 시간부터 고량주를 퍼마셨다”고 비판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쇼국,그 날 영수증을 올려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적었다. 고급 만찬을 즐기고도 그렇지 않은 것처럼 포장한다는 주장이다.

전 전 의원은 “조국 찌질한 것은 익히 알지만 '고량주'가 '연태고량주'면 OK? 나같으면 영수증을 착 올리겠구만~”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민주당 대표실 법카로 계산했을 것 같은데 100% 보관돼 있다”면서 “카톡으로 받아서 그 날 얼마 마시고 얼마 먹었는지 영수증 올려야지요”라고 영수증 공개를 요구했다.



전 전 의원은 이 대표와 조 대표가 '식사 정치'를 하며 논란이 됐던 과거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가서 '대선 진로 딱 좋은데이~' 사진도 올렸었지 않나"라며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이재명 대표는) 계양에서 '삼겹살' 먹었다고 해놓고 석쇠 불판에다 그 앞에 '한우 고기' 떡하니 있었지 않나"라고 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과와 전적이 있어서 언론사도 기사를 쓴 것"이라며 "눈 가리고 아웅 좀 그만 하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앞서 지난 16일 국회 회기 중 골프,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공항 의전실 이용,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비즈니스 안 탄다. 단 국내선만! 국제선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 아직도 꽤 있더라"며 “이러니 사기 치고 거짓말해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라고 국민을 아주 만만히 보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신으로 "설마 위조한 가짜 영수증 올리지는 않겠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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