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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서, 연장 접전 끝 드림투어 4차전 우승

1차 연장서 7m 버디 넣고 정상

“1승 더하고 정규투어 복귀 노려”

드림 투어 4차전에서 우승한 황연서. 사진 제공=KLPGA




황연서(21·LS)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황연서는 9일 전남 무안CC(파72)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었다. 심지연(23)과 공동 선두로 마쳐 18번 홀(파5)에서 연장을 치른 황연서는 첫 번째 연장에서 7m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심지연을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년 6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황연서는 2022년 드림 투어 10차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듬해에는 KLPGA 정규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드림 투어에서 뛰며 정규 투어로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날 황연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사냥했다. 1번(파4)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1m에 붙였고 2번(파3), 6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손쉽게 버디를 낚았다. 8번(파4)과 9번 홀(파5)에서도 1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타수를 줄였다.

경기 후 황연서는 “이전 대회까지 샷감과 퍼트감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 샷과 퍼트가 살아나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부상도 있었고 정규 투어 코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 시즌 드림 투어에서 1승을 더 추가하고 정규 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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