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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때 그 운동화 신고 독서 중"…이번엔 도서관 '목격담'

1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2대 총선에서 여권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 전 위원장을 봤다는 누리꾼들의 글과 인증샷이 이어졌다.

목격담을 올린 한 네티즌은 "(한 전 위원장을)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며 "2층 열람실에 계시더라. 사람들이 매너 있게 많이 방해 안 하고 사인, 사진 찍는 사람 좀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전 위원장이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검은색 재킷을 입은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선거 운동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를 신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좋은 책 읽으시네요"라며 작성자가 가지고 있던 책에 사인도 해줬다고 한다. 책 내지에 "주말에 도서관 좋죠! 늘 행복하세요. 2024. 5. 11. 한동훈 올림"이라고 적었다.



같은 날 한 전 위원장이 김보영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담'을 읽고 있는 사진도 빠르게 확산했다. 지난해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로봇을 소재로 한 SF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한 전 위원장과 '셀카'를 찍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양재 도서관에 계시다는 글 보고 모자 눌러쓰고 빗길 운전 해서 직접 뵙고 왔다"며 "잘 지내시는 거 같고 독서에 푹 빠져 계시더라. 응원 드린다는 말씀드렸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한 전 위원장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진을 보면 한 전 위원장이 편안한 차림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걷고 있는 모습이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온라인상에 한차례 입장문을 올린 이후 외부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입장문에서 한 전 위원장은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죄송하다.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들을 배신하지 않겠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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