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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째 샤워 한 번 안한 인도 남성…무슨 사연이

"여성폭력·동물학살 근절될 때까지 목욕 안해"

씻지않아 회사서도 해고…건강에는 이상 없어

22년간 씻지 않은 인도 남성 다람데브 람. odditycentral 캡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전까지 결코 목욕을 하지 않겠다는 신념 아래 22년간 씻지 않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NEWS18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바이쿤트푸르 마을에 살고 있는 62세 남성 다람데브 람은 올해로 22년째 간단한 샤워조차 하지 않았다. 다람데브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2년 동안 샤워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로 “여성에 대한 폭력과 토지 분쟁, 무고한 동물을 향한 살해가 멈출 때까지 목욕을 하지 않겠다 맹세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다람데브는 오랜 기간 씻지 않았음에도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람데브는 1975년 처음 일을 시작해 1978년 결혼해 자식을 낳고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러다 1987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잔혹 행위와 폭력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또 무고한 동물을 향한 학대와 학살, 토지 분쟁으로 인한 가족, 친척 등 사람들 사이 다툼이 늘어난 것을 보고 크게 좌절했다.

2000년 다람데브는 여성을 향한 폭력 근절과 동물 학대 금지 등을 바라며 소원이 이뤄질 때까지 샤워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 명상을 시작했고, 영적인 수행의 일환으로 목욕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씻지 않고 출근한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아내와 두 아들 모두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다람데브는 여전히 혼자만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평생 목욕을 하지 않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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