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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채널 가동 전무” 현대重에 ‘빅2 체제’ 등 떠밀고 손 놓은 정부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2.01.15 08:00:00“기업결합하라고 등 떠밀 땐 언제고 외교 채널 가동은 고사하고 기업 일은 기업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습니다.” 한국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할 ‘신의 한수’로 꼽혔던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의 대우조선해양(042660) 기업결합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후 나온 조선업계 고위 관계자의 푸념이다. 그는 정부가 낸 자료를 보고 가슴을 쳤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 발표가 있던 지난 13일, 정부는 ‘EU의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기 -
사상 최대 실적 철강업계, 내년도 좋다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12.25 08:30:00올 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한 철강업계가 내년에도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는 중국의 철강 생산 감소가 지속할 전망인데다 전방 산업 수요는 탄탄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같은 창사 이래 최대 수익을 낼 가능성은 낮다. 올 한해 철강제품 가격을 대폭 높인 데다가, 원자재값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제품 가격을 올릴 추가 동인이 사라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철강업계의 매출은 올해보다 -
지배구조 전문가가 말하다…포스코 지주사 전환, 주주에게 득일까 실일까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12.18 10:00:00포스코가 물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추진을 결정했다. 한국 주주들은 물적 분할 소리만 들어도 치를 떤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물적 분할을 결정, 이후 핵심 사업부인 2차 전지사의 상장 계획을 밝히며 기존 주주들을 허탈감에 빠뜨린 주범이어서다. 기존 주주 사이에서 계란을 샀는데 노른자만 쏙 빼앗겼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주사 전환을 외친 포스코 역시 물적 분할을 택하며 이사회 당일 포스코 주가는 -
포스코 CEO 직속 수소사업실 신설 1년 돌아봤더니…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12.11 10:00:00올 1월 포스코그룹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수소사업실’을 신설했다.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차 넥쏘는 익숙했찌만 철강회사 포스코와 수소의 조합은 어느 측면으로 보나 낯설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포스코그룹은 한국 최고의 수소 밸류체인 업체로 우뚝 솟아올랐다. CEO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수소사업실이 광폭 행보를 벌이며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청사진의 초안이 불과 1년 사이 마련된 것이다. -
“조선업 슈퍼사이클이라 보기 어려워”…내년 한국 수주량 감소할 듯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11.20 09:00:00올해 내내 수주랠리를 펼쳤던 한국 조선 3사의 수주량이 내년에는 1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올 한해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슈퍼사이클에 준하게 쏟아진 만큼 추가 발주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주된 논지다. 전 세계 발주량이 줄어드는 만큼 한국의 수주량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조선 3사는 실적 발표 IR을 통해 “감히 ‘조선업 슈퍼사이클’을 예상해 본다”고 한 것 치고는 기대에 못 -
‘누리호 발사 D-5’…뉴스페이스의 산실 KAI 우주센터를 가다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10.16 17:00:00지난 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종포공장. 이곳은 오는 21일 우주로 날아오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1단 추진제 탱크가 탄생한 곳이다. 아파트 6층 높이인 15.4m의 공장 천장을 바라보니 아득한 느낌이 들었다. 누리호에 필요한 연료와 산화제를 담은 추진제 탱크는 이미 생산이 끝나 전남 고흥 우주센터로 옮겨졌다고 했다. 발사체는 총 3단이다. 그 중 1단이 추진제 탱크로 산화제 탱크와 연료 -
[서종갑의 헤비뉴스]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승부수 띄운 포스코, 누구와 손잡을까
산업 기업 2021.10.07 06:30:00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파트너를 찾아 나섰다. 지난 6일 막을 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ls)에서 포스코의 하이렉스(HyREX) 기술을 최초 공개하면서다. 수소환원제철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꿈의 제철 기술’로 불리지만 아직 상용화까지는 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철강사들의 공동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행착오를 -
포스코인터의 승부수 통했다…포스코SPS 구동모터코아 주문 폭주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9.23 06:30:00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친환경차 승부수가 통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는 올 추석 연휴도 잊고 공장을 가동하느라 분주하게 돌아갔다. 창고에 재고 쌓일 틈도 없이 구동모터코아 만드는 족족 납품 “구동모터코아 주문이 쏟아져 창고에 쌓일 틈도 없이 납품됩니다.” 지난 14일 충남 천안 포스코SPS 구동모터코아 공장을 방문했다. 코끼리만 한 프레스 -
[서종갑의 헤비뉴스] ‘수소선박 개발’ 현대중공업, 현대차 아닌 오스트리아 업체 택한 까닭은
산업 기업 2021.09.21 10:00:00수소모빌리티+쇼 2021이 열리던 지난 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오스트리아 파워트레인 기업 AVL과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앞서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건설기계 모두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사업인 대형 선박 엔진은 오스트리아기업과 손을 잡게 돼서다. 차량용으로 개발된 수소연료 -
헤알화 가치 우하향 10년…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는 괜찮을까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9.13 06:30:00우하향하는 헤알화 가치…동국제강(001230)의 유일한 아픈 손가락 CSP제철소에 직격탄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제철소 대규모 흑자 소식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3대에 걸쳐 고로제철소를 갖기 원했던 동국제강에 2016년 완공된 CSP제철소는 한때 아픈 손가락이었다.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 가치 급락에 대규모 환차손을 입은 데다가 슬라브 가격도 하락해 2000년까지 누적 적자만 2조 원에 달해서다. 그러나 CSP제철소는 이제 골칫 -
[서종갑의 헤비뉴스] 철광석 반등·원료탄 상승, 강재값 인상 가시화에 조선업계 어쩌나
산업 기업 2021.09.04 08:30:00철광석 가격 반등, 원료탄 상승세에 철강재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조선업계는 원재료인 철강재 가격이 재차 뛰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5월 톤당 23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19일 132.6달러까지 주저앉았다가 이달 들어 142.02달러로 반등 중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안정세를 찾았다. 중국 정부가 탄소 배출을 이유로 철강재 생산량을 -
메탄올 추진 선박 시대 온다…포문 연 한국조선해양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8.25 06:30:00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대를 한국이 주도한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사로부터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포문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중형선 중 메탄올 추진 엔진을 탑재한 경우는 있었어도 대형선에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韓 조선, 기술력 앞세워 메탄올 선박 수주도 싹쓸이 벙커C유로 대표되던 선박 연료는 최근 들어 다변화하고 있다. 선박이 배출하는 배기 가스와 -
‘적선동 괴담’ 씻어낼까…HMM, 현대그룹 떠나 여의도에 새 둥지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8.17 06:30:00HMM(011200)(옛 현대상선)이 ‘적선동 괴담’을 씻어낼까요. 적선동 괴담은 현대상선이 2000년대 초반 입주한 적선동 사옥에 입주한 기업이 줄줄이 경영 어려움을 겪으면서 붙은 이름입니다. 2010년 당시 현대상선은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으로 이전했지만 경영 상 어려움은 계속 됐습니다. 연지동에서도 이른바 적선동의 저주가 계속됐던 겁니다. 그런 HMM이 이제 연지동 사옥을 뒤로하고 여의도 시대를 연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H -
中 철강 수출세 9월 부과 전망…韓 철강·상사 ‘웃고’ 조선·건설 ‘울고’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8.14 09:50:00중국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철강 제품에 수출세를 부과할 전망입니다. 사실상 자국 철강 물량의 해외 수출을 막는 조치로 우리 철강·상사업계는 중국산 철강재 수출 감소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반면 후판가 고공행진으로 원가율 훼손이 심각한 조선업계와 철근 부족·가격 상승에 상반기 내내 고전했던 건설업계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 12일 철강·상사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자국 -
9,000억 적자에도 순항하는 한국조선해양 주가…착한 '공손충' 때문?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7.28 07:20:00올 2분기 한국조선해양(009540)이 9,000억 원대 어닝 쇼크를 냈습니다. 주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고 하죠. 장 마감 후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4%대 상승했습니다.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당시 한국조선해양 주식 토론 게시판에는 ‘악재 해소’라는 키워드가 유독 많이 보였습니다. 후판가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2분기 ‘공사손실충담금’으로 해결한 만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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