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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투자했는데 딴 회사로 가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5.04 12:06:32직장인의 불안은 크게 두 단계의 질문으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이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는 종종 직장 내 생존과 직결된다. 처음에는 많은 직원들이 직장 내 입지에 관한 불안을 갖는다. 하지만 이 불안이 해소된다고 해도 끝이 아니다. 다음 번에 기다리고 있는 질문이 있다. ‘이 회사에 남아있는 것이 맞는 걸까.’ 이는 조직과 개인의 성장 여부에 달려 있다. 개인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에 따라 크게 좌우 -
"우리회사가 맞지 않으면 이 돈 받고 떠나세요" 제안했더니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4.29 11:14:00‘인재를 찾습니다’ 돌아온 채용 보상금 최근 거액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은 지난 24일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합격만 해도 2000만원의 보상금을 즉시 지급한다는 파격 정책을 내걸었다. 최종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하더라도 뤼튼의 ‘합격선(Bar)’를 넘는다면 누구든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2022년 하반기 이후 닥친 스타트업 혹한기로 사라졌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의 부활’이 -
727억원의 실패가 '인조이'로 돌아오기까지…연합을 넘어 크래프톤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4.20 09:23:43프롤로그 : 블루홀의 10억 계단 2018년 블루홀이 이사한 곳은 경기도 성남 판교역 초역세권의 알파돔타워였다. 건물의 12~15층 4개층을 계약하면서 회사는 연합 구성원들의 유대감을 위해 한 가지 장치를 뒀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추가 예산을 들여 내부에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설치한 것. 누군가가 계단을 설치하는 이유를 묻자 장병규 당시 블루홀 의장은 역으로 질문을 했다. “이 계단이 얼마일까요.” 이윽고 자문자답했다. -
젠슨황 옆 이 남자…16년의 실패 후 얻게 된 깨달음[정혜진의 라스트 컴퍼니]
산업 IT 2025.04.13 11:40:35“1990년대 후반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십수 년간 3~4개 게임을 말아먹었죠. 대부분 MMORPG였는데 공교롭게도 크래프톤 연합에 합류했습니다. 크래프톤에 들어와 처음 출시한 게임도 실패했죠. 그게 데빌리언 해외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시는 펍지(PUBG)라는 스토리가 탄생합니다. 생각해보면 20년간 엔지니어부터 시작해서 게임 제작을 -
10년전에는 IBM꼴이었는데…50에 전성기 갈아치운 MS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4.07 07:43: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충격으로 지난 4월 3일(현지 시간) 이후 이틀 간의 주식시장 대폭락으로 월스트리트에서 6조 6000억 달러(약 9645조원)가 증발했다. 팬데믹의 공포가 시작돼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린 2020년 3월 9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이 모여있는 나스닥 시장은 더욱 처참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 이상 날아가고 엔비디아, 메타, 애플, 테슬라 등이 이틀 간 두자릿수 -
IBM 따라가던 MS, 지옥에서 돌아오다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IT 2025.04.06 18:06:3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충격으로 지난 4월 3일(현지 시간) 이후 이틀 간의 주식시장 대폭락으로 월스트리트에서 6조 6000억 달러(약 9645조원)가 증발했다. 팬데믹의 공포가 시작돼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린 2020년 3월 9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이 모여있는 나스닥 시장은 더욱 처참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 이상 날아가고 엔비디아, 메타, 애플, 테슬라 등이 이틀 간 두자릿수 -
한국인의 영어울렁증을 '비대한 자아 내려놓기'로 풀어낸 유니콘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 중기·벤처 2025.03.30 09:00:00‘이렇게 표현하면 없어 보이겠지’ ‘ 이게 문법적으로 맞나’ ‘아 발음 안 좋은 것 티날텐데…’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영어를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이 같은 감정을 느껴봤을 것이다. 결국 왠만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 게 본전이라고 생각해서 입을 닫는 쪽을 택한다. 해외에 가서 원어민을 상대로는 거침없이 날 것의 영어를 하는 사람들도 같은 한국 사람들 앞에서는 틀린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해 실력 발휘를 못한다. -
엔비디아가 살인적인 스케줄 고집하는 이유 [정혜진의 라스트 컴퍼니]
산업 IT 2025.03.23 09:26:46[정혜진의 라스트 컴퍼니]는 오래 갈 기업의 ‘코어’에 있는 조직 문화를 다룹니다 “이번 키노트는 기조연설이라기보다는 인공지능(AI) 강연에 가까웠습니다. 일일이 수학 계산까지 하면서 설명하는 젠슨황의 모습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아마 참석했던 AI 개발자들보다 젠슨황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였거든요.” (AI스타트업 대표) 지난 17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에서 5일 간 진행된 엔비디아의 -
이 회사 공모주 받으려 대출만 무려 338조원?[글로벌 쇼킹 컴퍼니]
국제 국제일반 2025.03.03 15:45:19중국 최대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점 ‘미쉐빙청(MIXUE)’을 운영하는 ‘미쉐그룹’이 3일 홍콩 증시 데뷔전에서 46%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미쉐의 상장 대박이 홍콩 기업공개(IPO) 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미쉐는 이날 홍콩 거래소에서 공모가 202.50 홍콩달러(이하 HKD)보다 높은 주당 267HKD에 거래를 시작해 한국시각 오후 3시 40분 기준 장중 46.7% 상승한 297HKD까지 -
"쎼쎼 트럼프"…美엔비디아가 2연속 경쟁자로 꼽은 이 기업 [글로벌 쇼킹 컴퍼니]
국제 정치·사회 2025.03.02 08:00:00인공지능(AI)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또 다시 최대 경쟁 업체로 꼽았다.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의 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2019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효과가 퇴색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화웨이를 경쟁 업체 중 하나로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전체 5개의 사업 -
글로벌 광물 전쟁 본격화하는데… '7.6兆' 철광산 사들인 이 기업[글로벌 쇼킹 컴퍼니]
국제 국제일반 2025.03.02 06:00:00일본 미쓰이그룹 계열의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이 호주 로즈릿지 철광산 개발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8000억 엔(약 7조 65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미쓰이물산이 집행한 투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미쓰이물산은 기존 보유량에 더해 이번 투자로 얻게 되는 철광석 채광권까지 합하면 세계 철광석 연간 생산량의 4%를 손에 쥐게 된다. 종합상사가 이처럼 자원 개발 총력전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쓰이물산은 19세기 -
16만명 해고한 美 빅테크, 1500% 성과급도 모자라다는 韓 기업 [줌컴퍼니]
산업 기업 2025.01.29 08:00:00‘15만7274 명’ 미국 테크기업들의 정리해고 동향을 추적하는 웹사이트(layoffs.fyi)가 추적한 지난해 이후 미국 해고자 숫자입니다. 2023년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임직원 수가 약 12만5000 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해고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사업이 기울어서 해고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기술 경쟁의 최선단에 서 있는 기업들도 무더기로 직원들을 잘라내고 더 능력있는 인원들을 충원하는 -
이재용 ‘쪽방촌 후원’, 최태원은 ‘가족간병 지원’…CEO 선행 릴레이 [줌컴퍼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5.04 07:00:00재계 총수들의 상생 경영이 진화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을 향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과 상생 측면에 초점을 맞춰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쪽방촌 후원’은 큰 화제가 됐다. 쪽방촌의 극빈 환자들을 치료하는 '요셉의원'에 20년 넘게 남몰래 후원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고(故) 선우경식 요셉의원 설립자의 삶을 소개하는 책 ‘의사 -
美 연설에 대규모 시설 투자까지…곽노정의 숨가쁜 열흘[줌컴퍼니]
산업 산업일반 2024.04.27 07:00:00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잡은 메모리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전방위로 투자를 단행하면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도 열흘 새 국내외를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협상이 막 시작된 데다 최근 약 20조 원을 쏟아 붓는 대규모 공장 건설도 조만간 착수하는 만큼 곽 사장은 앞으로도 바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곽 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러셀 상 -
디자인 본고장 밀라노에 삼성·LG 뜬 이유? …30조 '이 시장' 잡으려고 [줌 컴퍼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4.20 09:00:00‘디자인 본고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빌트인 가전으로 맞붙었다. 16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양 사가 참여 규모를 나란히 늘리며 힘을 준 것이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전 세계 23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한 전시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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