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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에 마디마디 욱씬” 여름에 더 괴로운 ‘이 병’
사회 사회일반 2025.06.20 05:30:00“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자니 관절 마디마디가 더 뻣뻣하고 쑤시네요.” 5년 전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서경자(46·가명) 씨는 "벌써부터 땀이 줄줄 날 정도로 날씨가 습하고 더워 에어컨 없이는 못 버티겠다"며 "올 여름은 특히나 덥다는데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업무 특성상 외근이 잦은 서씨에게는 섭씨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가 버겁기만 하다.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한낮 외근을 마치 -
통풍 부르는 치맥의 계절… 괜찮다고 약 끊으면 큰코 다친다
사회 사회일반 2025.06.19 06:00:00여름은 통풍의 위험이 커지는 계절이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는 시원한 음료수와 맥주 등이 통풍 위험을 높이는 시기다. 특히 무더운 여름 저녁의 인기 메뉴 ‘치맥(치킨과 맥주)’은 통풍 발작을 일으키기 아주 좋은 조합이다. 통풍의 원인과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요산 쌓여 발생하는 통풍…발가락 붓고 찌르는 듯한 통증=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특정 음식이나 약의 퓨린(세포 구성 -
급성심정지, 일반인 심폐소생술 30% 넘어… 환자 생존율 2배 높였다
산업 바이오 2025.06.18 13:41:05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곧바로 일반인이 심페소생술을 한 비율이 작년 상반기 처음으로 30%대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2배 높으며, 혼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되는 뇌기능회복율은 3.2배나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18일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1만6782건 중 98.8%인 1만6578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
“출산 전후 아빠도 힘들다” 방치했다간 자녀 발달에도 악영향
사회 사회일반 2025.06.17 12:11:35출산 전후 아버지가 느끼는 우울·불안·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자녀의 사회-정서적, 인지적, 언어적, 신체적 발달 등을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델리스 허친슨(Delyse Hutchinson) 호주 디킨대학 교수 연구팀은 출산 전후 아버지의 정신건강과 자녀의 발달 간 관계를 조사한 48개 코호트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 10개월에 걸친 임신기간과 분만을 직접 경험한 -
노산·난임치료 속 늘어나는 ‘이른둥이’… 맞춤 치료 필요
산업 바이오 2025.06.15 13:00:00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산모의 노령화 경향과 임신 합병증이 증가하고 난임 시술이 늘어나면서 ‘이른둥이’로 태어나는 신생아가 늘고 있다. 임신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나거나 출생체중 2.5㎏ 미만인 신생아를 지칭한다. 전문가들은 이른둥이가 신체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고 면역체계도 약해 호흡기 등 여러 장기에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른둥이 출산의 원인은 다태아 -
‘5년생존율 10%’ 고약한 췌장암…신약 효과 미리 안다
사회 사회일반 2025.06.14 07:00:00국내 연구진이 췌장암 환자의 항암제 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미니 장기) 제작에 성공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장기 유래 세포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차원 배양법으로 다시 응집재조합해 만든 장기 특이적 세포 집합체다. 방승민·임가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실제 환자의 유전자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유사한 항암제 투여 효과를 보이는 오가노이 -
경력단절에 가사부담…“유방암 여성, 경제적 손실 ‘7천만원’ 훌쩍”
사회 사회일반 2025.06.12 19:36:0640~50대 여성에서 호발하는 유방암의 경제적 손실이 환자당 7000만 원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단 당시 병기가 높고, 삶의 질이 낮을수록 경제적 손실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현재 서강대 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 교수 연구팀은 한국노바티스의 후원으로 '조기 유방암 환자의 사회적 부담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고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유방암 환자의 -
“폭음이랑 조현병이 무슨 상관?” 알고보니, 유전자 한뿌리
사회 사회일반 2025.06.12 05:30:00알코올 의존, 폭음과 같은 음주 문제가 조현병, 우울장애 등 정신장애와 유전적 연관성을 갖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우재 분당서울대병원 정밀의료센터(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원홍희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 김재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가 참여한 공동 연구를 통해 알코올 의존과 정신질환이 유전적으로 연결된 복합질환임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주 문제는 단순한 알코올 소비를 넘어 △조 -
스텐트 시술 받고 1년도 안돼 암진단…수술은 언제 해야 할까
사회 사회일반 2025.06.10 15:58:35흔히 '스텐트'라고 불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지 1년도 안되어 암이 발견됐다면 수술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암 초기이고 출혈 관리만 가능하다면 가급적 빨리 수술을 하는 게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텐트 시술 직후 출혈 위험이 높다보니 최소 6개월에서 1년 뒤로 암수술을 미뤘던 기존 관행을 바꿀 만한 결과여서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김홍관·이정희 폐식도외과 교수와 최기홍 순환기내과 교수, 강 -
반대쪽 무릎도 곧?…AI가 콕 집어주는 관절염 경고
사회 사회일반 2025.06.09 14:52:19한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환자의 반대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노두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한쪽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 1353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대쪽 무릎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과 관절 구조물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 -
한국인 음료 섭취량, 5년새 20%↑… 10대, 음료로 당 가장 많이 섭취해
산업 바이오 2025.06.09 12:22:02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이 5년 새 20% 이상 늘어난 가운데 청소년과 20∙30대를 중심으로 당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 등 무가당 커피였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식품섭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9일 발표했다. 음료는 수분 섭취 등을 위한 액상 형태의 식 -
중추신경계 감염 환자, 이젠 원인도 예후도 AI로 예측한다
산업 바이오 2025.06.08 13:00:00뇌염, 뇌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중추신경계 급성 염증이 발생했을 때,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그 원인을 조기 분류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8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박유랑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 김경민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최보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강사 연구팀은 뇌척수액 내 면역세포의 3차원 구조 이미지를 활용해 중추신경계 질환이 발생한 원인과 예 -
‘러너스하이’에 푹 빠졌다? 내 고관절은 소리 없는 비명
사회 사회일반 2025.06.06 05:30:00러닝은 어느덧 국민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2022년 기준 약 883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17%에 달한다. 준비 없이 시작하면 건강을 위해 시작한 러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러닝 도중 발목이나 무릎 부상이 발생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데 비해 고관절 부상에 대한 경각심은 낮은 편이다. 고관절 또한 반복된 충격으로 손상되기 쉬운데, 겉으로 드러나는 -
초고령사회 상급병원 역할…‘이재명 캠프 활약’ 전문의 의견 들어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5.06.05 15:31:0265세 이상 인구가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신현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가톨릭대 박병태 의과대학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법' 시행에 대비한 3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분석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2024년 3월 제정되어 2026년 시행 예정인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은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와 요양을 -
조류독감, 해외에선 사람에게도 감염됐다는데… 정부, 민관대응 강화
문화·스포츠 헬스 2025.06.05 10:36:00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최근 들어 국내에서 조류뿐만 아니라 포유류에서도 감염이 나타나고 해외에서는 인체 감염까지 발생하는 등 그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계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이 확산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 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3세 여자 아이가 숨졌다. 지난해 3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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