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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도 안돼” 최악의 췌장암…생존기간 26개월 늘어난 비결 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5.03.11 15:47:345년 생존율이 15.9%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진 췌장암에 걸려 수술조차 불가능할 때 고압의 전기를 흘려보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만득·권준호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수술이 힘든 췌장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E) 치료를 시행한 결과 평균 생존기간이 최대 9개월 늘어나는 등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췌장암은 -
“B형 간염, 간수치 정상이면 괜찮다고?”…통념 뒤집는 연구 또 나왔다
사회 사회일반 2025.03.09 05:30:00혈액 내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따라 만성 B형 간염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면 간암 발병 가능성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경우 간수치가 크게 상승하거나 간경화가 진행되야 항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한 현재의 가이드라인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한국, 대만의 만성 B형 간염 환자 734명을 대상으로 무 -
“난청 수술하는데, 뇌 MRI는 왜 찍어요?” 이유 있었네
사회 사회일반 2025.03.08 05:30:00난청 환자의 인공와우 이식 수술 성패가 나이 보다는 뇌 건강에 달려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배성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김준엽 전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70세 이상의 인공와우 이식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고령 인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난청은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우울증, 치매 위험 증가와도 연 -
‘음식 중독’ 아이들, 비만만 걱정? 불안·우울 등 문제도 크다
문화·스포츠 헬스 2025.03.04 12:00:00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특정한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음식 중독’에 빠진 아동·청소년들이 비만은 물론 감정·행동 관련 문제도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음식 중독이 비만은 물론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상대로 심리적으로도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박경희 한림대 교수 연구팀이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 -
지금도 스마트폰 하는 중? 하루 O시간 넘기면…근시 위험 2배
사회 사회일반 2025.03.02 05:30:00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스크린 노출 시간이 늘어날수록 근시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디지털 스크린 노출 시간이 1시간씩 늘어날 때마다 근시 발생 확률이 21% 증가했고, 4시간을 넘기면 근시 위험이 2배 이상 치솟는 경향을 보였다. 김영국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팀은 2024년 11월까지 디지털 화면 노출 시간과 근시와의 관계를 다룬 45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
"만원도 안하네" 너도나도 ‘보톡스’ 맞더니…10명 중 4명, 내성 의심
사회 사회일반 2025.02.27 18:41:40'눈가주름 보톡스 9900원' 미용 시술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접했을 법한 광고문구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저가 경쟁 흐름을 타고 시술 건수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내성 발생 의심 사례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툴리눔 톡신 안전 사용 전문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보툴리눔 톡신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고용량·다빈도화 되고 있는 반 -
김대리, 오과장도 우울증 앓더니…“역시 ○○ 문제였다”
사회 사회일반 2025.02.26 14:57:46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직장인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1위는 '직장 스트레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상원·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문지완 성균관대 의학 박사과정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정신건강 검진을 받은 19∼65세 직장인 1만2541명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직장 -
“드르렁~컥” 그냥 피곤해서? 우습게 봤다간…청력 잃을 수도
문화·스포츠 헬스 2025.02.23 05:30:00잘 때 호흡이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청력 손실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숨을 멈추는 시간이 길수록 청력 손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미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2014∼2023년 수면무호흡증 환자 90명과 정상 대조군을 1대1로 매칭해 청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
코로나19 방역, 의외의 효과…“○○○ 수술 환자 40%나 줄어”
사회 사회일반 2025.02.20 16:53:10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중이염 수술 환자가 종전보다 40%가량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이 강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시행되면서 질환 발생에도 영향을 끼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2017∼2023년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원대병원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삼출성 중이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의 연간 발생률 변화를 분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이염 수술 40%↓…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
문화·스포츠 헬스 2025.02.20 11:45:51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이염 수술 환자가 종전에 비해 약 4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팬데믹 기간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조치가 중이염 발생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은 2017~2023년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원대병원 데이터를 이용해 삼출성 중이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연간 발생률 변화를 분석한 -
"'크기 1㎝ 이하' 갑상선암, 고주파절제술도 효과·안전성 확인돼"
문화·스포츠 헬스 2025.02.19 15:39:31종양 크기 1㎝ 이하인 미세 갑상선암을 절개수술 대신 고주파절제술을 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지훈·이지예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박영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연구팀은 고주파 절제술을 받은 12~60세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 98명을 최대 4.8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고주파절제술은 미세한 바늘을 삽입한 뒤 고열로 종양과 주변 조직을 괴사시키는 치 -
노로바이러스 환자 절반 영유아… 식약처 "어린이집 등 위생수칙 준수"
문화·스포츠 헬스 2025.02.17 11:22:29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집단생활 시설에 대해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점검과 위생점검 등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며 감염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영유아(0~6세) 환자 비율이 51.4%에 달해 어린이집 등 -
‘시상식 불참’ 김준호, 결국…목디스크, 수술 없이 잡을 순 없나
사회 사회일반 2025.02.17 11:00:57김지민과 올해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준호가 고질적인 목디스크로 오랜 고생 끝에 수술을 받았다. 그는 해외 여행을 다니는 컨셉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좁은 이집트 피라미드 내부를 오르내리다 “(목 디스크 때문에) 더는 못 하겠다”며 고개를 떨구는 등 관련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지난 1월 말에는 미뤘던 목디스크 수술을 받느라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불참하고 '명예사원상’ 수상 소감을 무대가 아닌 병실 -
“근육량 늘리면 심장병 위험 낮춘다?” 공식 깨졌다
사회 사회일반 2025.02.15 07:00:00노년기 건강을 위해 은행에 적금하듯 근육을 쌓는 이른바 ‘근육적금’의 효과가 성별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근육량을 키우고 복부 둘레를 줄이는 게 심혈관질환·대사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반면 여성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지방과 근육의 균형을 이루는 게 더 중요했다.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면 심혈관·대사질환이 오히려 감소하는 ‘비만의 역설’이 확인돼 성별차이를 보였다. 박준희 삼성서울 -
한약 먹고 간 나빠졌다고? 67만 명 대규모 연구 결과 보니
문화·스포츠 헬스 2025.02.10 12:11:40한약이 간손상의 주범이라는 속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성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와 이상헌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1~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를 활용해 67만 2411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은 간독성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평소 간기능이 떨어져 있던 사람이 한약을 먹었을 때 간이 더 나빠질 수는 있으나 건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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