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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꼬부랑 허리' 된다는데...'이 증상'이 신호
사회 사회일반 2025.11.21 05:30:0030년 넘게 다녔던 회사를 나와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60대 남성 박 부장(가명)은 얼마 전부터 출근이 괴로워졌다. 걷기만 하면 다리에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 탓이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많이 걸어서 근육통이 생긴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통증이 허리까지 번져 좁은 경비실에 앉아 근무하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걱정스러운 마음 -
“70 넘어도 인공와우 수술” 이유 있었네…치매 위험 3분의 1로 뚝
사회 사회일반 2025.11.20 13:09:37심한 난청 환자에 인공와우를 이식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가 단위의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인공와우가 단순한 청력 재활을 넘어 노년기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한 국내 첫 사례다. 장영수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서울성모병원 연구팀과 국민건강보험공단·장애등록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2010~2020년 -
허리통증 주범 '디스크'…"80~90%는 수술 없이도 호전 가능"
산업 바이오 2025.11.20 05:30:00"이번에는 영락없이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하는 거겠죠?" 서경제(50대·가명) 씨는 최근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져 경희대병원 신경외과를 찾았다. 요추(허리뼈) 5번과 천추(꼬리뼈) 1번 사이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비수술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된지 두 달여 만이었다.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했던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수술을 각오했다. 그런데 주치의인 강석형 경희대병원 -
갑상선암, 운동과 상관없다더니…10년만에 뒤집힌 연구 결과
사회 사회일반 2025.11.15 07:00:00방사선 노출 외에는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을 운동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9편의 코호트 연 -
매일 10분만 바꿔도… 질병청이 꼽은 당뇨 예방 6대 생활수칙
산업 바이오 2025.11.14 06:00:00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질병관리청이 일상 속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공개했다. 체중 관리와 운동, 식단, 금연·절주, 정기검진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만 잘 지켜도 당뇨병 발생을 늦추거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14일 질병청이 발표한 6대 생활수칙은 △체중의 5% 감량 및 적정체중 유지 △주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주 2회 근력운동 △하루 500kcal 줄이기·탄수화물 -
40대 넘어서 뽑는 사랑니, 합병증 4.8배 급증…“미루면 더 아프다”
산업 바이오 2025.11.14 06:00:00사랑니는 “아프면 뽑으면 된다” 정도로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나이를 넘겨 방치하다 발치할 경우 위험도가 크게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허종기·김재영 교수 연구팀이 831명의 사랑니 발치 환자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은 발치 난이도와 합병증 발생률이 20대에 비해 몇 배 높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사랑니는 보통 15~25세에 발견되며 20대 중반에 발치가 가장 많다. -
"엄마, 너무 떨려"…수능날 아침 청심환 무작정 먹었다간 낭패라는데
사회 사회일반 2025.11.11 09:39:02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절박함이 커진 수험생들에겐 막판 스퍼트 만큼이나 건강 관리가 중요한 과제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벼락치기보다 충분한 수면과 건강 관리가 시험 당일 컨디션 뿐 아니라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불안감과 긴장감에 밤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도 권고되지 않는다. 수면 부족은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30·40대 男 절반은 비만”… 한국 성인 비만율, 10년 새 1.3배 급증
산업 바이오 2025.11.10 14:25:07국내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의학적 기준에서 비만에 해당하고 30~4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은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년간 전체 비만율이 1.3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고위험군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질병관리청은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성인 비만율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 258개 시군구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 -
심정지 환자 최후의 보루…‘에크모 치료’ 난제 풀 실마리 찾아
사회 사회일반 2025.11.07 10:05:00‘혈액정화요법’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 중 발생하는 염증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양정훈·고령은 중환자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염증성 물질과 내독소(endotoxin)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혈액정화요법을 에크모 치료와 병합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에크모는 심장과 폐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겨 전신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심장과 폐 대신 체외에 -
매일 아침 챙겨먹었는데…“비타민C, ○○○ 예방 효과 없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5.11.05 12:30:22정신건강 개선을 위해 비타민C를 섭취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비타민C 복용이 우울 증상을 치료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성근·정주영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교수팀은 2013∼2018년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중 우울 증상이 없는 9만1113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품 빈도 설문지를 통해 식사를 통한 비타민C 섭취량을 조사하고, 섭취량에 -
수능 전 ‘막판 스퍼트’…눈 앞이 뿌옇고 아픈가요?
사회 사회일반 2025.11.04 11:23:12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 기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장시간 책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를 여가시간뿐 아니라 공부에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10대 청소년들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2년 진행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 인터넷 이용시간은 -
여기저기서 '콜록콜록'…"독감, 10년만에 최대 유행할 듯"
사회 사회일반 2025.11.03 14:30:26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한 수준으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 -
“자연스러움 기대했다가, 불안·우울”…유방암 재건수술, 뜻밖의 연구 결과
사회 사회일반 2025.11.01 07:00:00유방암 수술 후 유방을 재건할 때 자가조직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정신건강에는 인공 보형물 삽입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병준 성형외과 교수와 박찬우 전공의, 유재민·박웅기 유방외과 교수, 강단비 임상역학연구센터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를 이용해 유방암 환자 2만 4930명을 최장 9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방 재건방식 -
“1년에 한 번은 꼭”…성인 10명 중 7명, ‘이 혜택’ 놓친다는데
사회 사회일반 2025.10.31 14:03:51올해 들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면 서둘러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연 1회 스케일링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 되는데,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31일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에 따르면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
평소처럼 먹는데 살이 찐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산업 바이오 2025.10.30 11:53:15‘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넘기기 쉬운 만성 피로와 체중 증가가 사실은 내분비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박소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일상 속에서 흔히 겪는 무기력이나 체중 변화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 비롯될 수 있다”며 “특히 여성에게 흔하고 천천히 진행되는 만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몸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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