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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팔이피플' 얄팍한 상술…끝없는 짝퉁 건기식
산업 IT 2018.11.09 17:50:26건강기능식품이라고는 명절 선물로 들어온 홍삼과 비타민을 가끔 먹는 정도였던 대기업 부장 김준수(46)씨. 격무에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며 김씨는 지난해 페이스북을 통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건강기능식품을 큰맘 먹고 구매했다. 하지만 한 통을 다 먹고도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고 제품을 먹기 시작한 후로는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최근에는 쓸데없이 돈을 쓴 것 같아 후회를 하고 있다 -
[토요워치] 루테인 과다복용시 폐암 가능성↑…항산화제 암환자에겐 毒 될수도
산업 바이오 2018.11.09 17:50:22연말연시 특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 유통매장이나 전문점에서는 벌써부터 건강기능식품 마케팅이 한창이다. 소비자들도 막연하게 비싸거나 유명한 제품이면 몸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고가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만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이보다는 어떤 효과를 원하는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복용자의 연령·성별이나 체질에 맞는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마침 건강기능식품들도 효능별, 사용 -
[토요워치]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민국...셀프 메디케이션시대 '보양식' 위에 '건기식'?
산업 바이오 2018.11.09 17:48:48직장인 박지연(32)씨는 매일 집을 나서기 전 한 움큼씩 알약을 입에 털어넣고 출근한다. 알약의 종류는 멀티비타민과 비타민C·루테인·마그네슘·철분 등 5가지다. 모두 건강기능식품으로 홈쇼핑과 인터넷 온라인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구매한 제품들이다. 출근 후에도 박씨의 건강기능식품 사랑은 계속된다. 공복에 먹어야 효과가 좋다고 해서 점심 직전에는 홍삼을 한 숟가락 떠먹고, 점심을 먹은 뒤에는 식후 -
[토요워치]'떡잎'부터 입학전쟁
사회 사회일반 2018.11.02 17:46:36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로 온 나라가 벌집 쑤신 듯 발칵 뒤집어진 상황에서도 학부모들의 ‘유치원 입학전쟁’은 어김없이 시작됐다. 내년부터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부모들은 집 근처 유치원의 입학설명회 일정을 챙기는 한편 온라인 입학지원 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한 지원방법도 익히느라 분주하다. 국공립 유치원이나 원하는 사립유치원 입학에 실패하면 영어유치원이라는 제3의 선택지를 놓고 주판알을 굴려 -
[토요워치] 유치원 걱정없는 선진국
국제 경제·마켓 2018.11.02 17:42:11프랑스가 오는 2019년부터 의무교육 시작 연령을 6세에서 3세로 낮추기로 했다. 나폴레옹 이래 가장 젊은 나이로 프랑스를 이끌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결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밀어붙이는 ‘3세 의무교육 시행 정책’에는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등한 배움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그의 믿음이 담겨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3세부터 학교 교육을 의 -
[토요워치] 부족한 국공립유치원 '공영형'이 답?
사회 사회일반 2018.11.02 17:39:12“갈수록 원아 수가 줄어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유치원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돈으로 환경과 교사 처우를 개선도 할 수 있게 됐죠. 반면 학부모들은 월 16만원씩 내던 부담이 4만원 정도로 줄어들어 유치원과 학부모 모두 부담을 덜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양제일유치원에서 만난 이인옥 원장은 “아이들이 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
[토요워치] 사립유치원 70% "처음학교로 반대"
사회 사회일반 2018.11.02 17:36:00“우선선발 대상인 재학생 동생의 기준은 뭔가요? 내년에 입학하는 원아를 뽑는데 3월에 졸업하는 아이의 동생을 재학생의 동생으로 봐야 하나요?” (사립유치원 원장)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현재 유치원에 재원 중인 아이는 추가로 두 곳밖에 지원이 안 되는 건가요?” (학부모) 지난달 30일 서울 신문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된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설명회.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학부모와 유 -
[토요워치] 특별전형으로 편법모집 후 "돈 먼저 내라" 요구도
사회 사회일반 2018.11.02 17:34:10서울에서 다섯 살 딸을 키우는 이모(32)씨는 유치원 입학 시즌을 앞두고 집 근처 유치원으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유치원 정식모집 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특별전형 형태로 아이를 입학시켜주겠다는 것. 이미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 우선 입학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특별전형을 적용해줄 수 있다는 얘기였다. 이씨의 자녀는 외동이어서 특별전형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유치원에서는 “다른 원아 -
[토요워치]의정활동 노하우가 경쟁력…보좌관, 조연서 주연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8.10.26 17:34:57보좌진은 국회의원의 코칭 스태프다. 기량을 뽐내며 주목받는 것은 의원이지만 그 뒤에는 묵묵히 자료를 수집하고 기관을 면담하며 기자·민원인과 접촉해 전략을 짜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한 ‘의원 서포터’가 아닌 ‘책사’에 가깝다.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은 책사들은 그림자에서 벗어나 직접 경기장의 선수로 뛰어들기도 한다. 20대 국회만 해도 보좌관 출신 정치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은혜 부총리 -
[토요워치]하루 20시간 국감 '기획·각본·연출'…우리는 'ㅁㅁ맨'이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8.10.26 17:34:52‘띠리리리링~’ 야속한 알람 소리에 부스스 눈을 떴다.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아침8시다. 새벽4시쯤 잠자리에 들었으니 네 시간 정도 잤나 보다. 푹신한 집 침대를 두고 국회의원회관 의원실 구석에 있는 라꾸라꾸 침대에서 쪽잠을 잔 지 벌써 3일째. 자고 일어났는데도 온몸이 찌뿌듯하고 눈꺼풀이 무겁다. 국정감사 기간 하루평균 근로시간은 15~20시간 정도다. 화장실에 가거나 잠깐 눈을 붙일 때를 제외하고는 종일 컴퓨터 앞 -
[토요워치]'正'治 꿈꾸는 여의도의 미생...나는 국회의원 보좌관입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8.10.26 17:28:04속 모르는 사람은 ‘권부(權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마냥 부러워한다.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서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영감님(국회의원) 안색만 살핀다고 지레짐작한다. 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외부 시선에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마냥 서운하다. 성질 사나운 의원을 만나면 갖은 수모를 견뎌내야 하고 국정감사 때에는 새벽 별을 친구 삼아 출퇴근해야 하며 4년마다 실직과 이직을 걱정해야 한다.자신은 철저하게 숨기면 -
[토요워치] '팔방미인' 보좌관, 의원에겐 철저한 乙…피감기관엔 절대 甲
사회 사회일반 2018.10.26 17:24:22국회의원은 국회라는 헌법기관의 구성원이기도 하지만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다. 하지만 이 헌법기관에서 일하는 이들은 의원 스스로를 제외하면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등 단 9명뿐이다. 그런데도 이들로 구성되는 의원실이 수행하는 업무는 법 제정 및 개정안 입안, 예산·결산 심사, 정책 토론회 및 공청회·기획, 보도자료 작성·배포, 인사청문회 및 대정부 질문 원고 작성,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리 -
[토요워치] "우리는 장난감이 아니에요"…인류의 탐욕, 동물행복을 등지다
사회 사회일반 2018.10.19 20:03:59“모란앵무 목 주위에 깃털이 하나도 없네요?” 기자의 질문에 애완동물 도매점주는 별문제가 없다는 듯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난 16일 오전 기자가 찾은 서울 종로구 창신동 애완동물 도매시장에는 좁은 철창과 어항에 조류·포유류·어류가 마치 상자 속 장난감처럼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이곳에서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라면 상자 크기의 우리에 담긴 햄스터 50여마리는 -
[토요워치] "왜 멍냥이만 예뻐해요?" ...'우리'에 갇힌 동물복지
사회 사회일반 2018.10.19 17:31:07수족관에 갇혀 사람들의 볼거리가 된 돌고래 ‘윌리’는 우연히 만난 소년 ‘제시’와 교감을 나누게 된다. 그러던 중 수족관의 음모를 알게 된 제시는 윌리를 다시 드넓은 바다로 보내주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짜고, 제시의 노력으로 윌리는 자유를 얻는다. 지난 1994년에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프리 윌리’의 내용이다. 동물을 이용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동물복지’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많은 이들에게 동 -
[토요워치] "죄책감 없이 먹고 입고 꾸미세요"…비건 입은 '착한 브랜드'가 뜬다
산업 생활 2018.10.19 17:28:43# 하림의 ‘그리너스’, 어반디케이, 러쉬의 공통점은 뭘까. 동물 착취, 동물실험 등을 배제하고 제품의 전 생산 과정에서 동물의 복지를 고려하는 브랜드다. ‘먹고 입고 꾸미는’ 일상에서 동물권을 의식하는 윤리적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식품·패션·뷰티 등 업계를 불문하고 ‘착한’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동물복지를 반영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살충제 계란’ 파문 이후 급증했다. 비좁은 공간에서 사육되는 닭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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