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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서비스의 중요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12 16:51:52버스나 지하철에서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로 TV나 영화를 보는 승객의 풍경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택시를 타도 이제는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지 않은 택시를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PMP와 내비게이션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얼마나 파고 들었는지 피부로 실감하게 된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일부 이용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PMP와 내비게이션이 일반 소비자에게도 급속히 확산돼 -
신용거래규제 그 이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10 16:37:37“8월 말까지 추진되는 주식 신용거래 규제는 대표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반시장적 방안입니다. 정책에 점수를 매긴다면 마이너스 100점이라고나 할까요.”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융자거래 규제 시한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잠복했던 규제방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개인 신용거래가 7조5,000억원까지 급증하자 부랴부랴 증권업협회의 ‘자율규제’란 형식을 취해 각 증권사들로 하여금 -
남북 접경지역에 몰리는 투기꾼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9 18:07:46지난 8일 오전 갑작스런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발표됐다. 기자들은 일제히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와 그 파급효과에 대해 분주히 파악하기 시작했다. 건설ㆍ부동산을 담당하는 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매번 북한 소식이 나올 때처럼 대북관련 사업을 하거나 준비중인 건설업체의 현재 모습을 파악하고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의 미래도 예측했다. 이 때가 기회다 싶어 한몫 잡겠다는 투기세력도 판을 치기 시작했다. 대북관련 화해의 -
남북정상회담과 대선 전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9 16:46:48정치권에서 ‘안희정 리포트’로 불렸던 지난 2005년 청와대 실무그룹의 보고서 ‘정치지형 변화와 국정운영’에는 임기 말 참여정부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흥미로운 언급이 있다. “대외적으로 남북 정상회담 이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전환의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출구는 없음”(18쪽) “초당파 이슈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대통령 정치 복원, 남북대화의 진척과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야당에) 공세 -
금감원의 삼고초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8 17:09:51[기자의 눈] 금감원의 삼고초려 우승호 derrida@@sed.co.kr 후한(後漢) 말 유비는 막강한 군사력이 있었지만 조조에게 번번이 당했다. 47세 유비는 예물을 싣고 관우ㆍ장비와 아들뻘인 27세의 제갈량을 찾아갔다. 세 번째 방문 때 제갈량은 큰절로 유비를 맞았다. ‘삼고초려’ 얘기다. 하지만 삼고초려가 오늘날까지 의미를 갖는 건 단순히 나이 어린 인재를 세 번이나 찾았기 때문 -
오너의 책임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8 17:05:30[기자의 눈] 오너의 책임감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신세계와 경방이 얼마전 유통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경방필백화점을 신세계가 대신 맡아 운영하기로 양사가 전격적으로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김담 경방 부사장. 신세계와 경방의 2세로 실질적인 오너인 이들에게도 공교롭게 세간의 눈과 입이 쏠렸다. 한명은 너무 솔직했고, 한명은 거짓말을 -
납세자 편의 눈감은 정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7 17:16:34‘신용카드 한 장이면 모든 소비활동이 OK인 현대사회에서 안 되는 게 하나 있다면’ 정답은 바로 ‘세금’이다. 주위 어디에서도 여태껏 소득세 등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신용카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국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새삼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묵은 정책 과제로 표류해 오던 허용 여부에 대한 정부 결정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 -
학력 지상주의 뿌리뽑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6 17:01:50가짜 학위로 물의를 일으킨 신정아씨가 결국 동국대로부터 파면을 당했다. 신씨 학위에 대한 진위 논란은 이로써 일단락 됐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학력 위조 파문’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며칠 전에는 모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던 건축 디자이너가 학력을 위조한 것으로 밝혀져 그에게 호감을 가져온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쓰러져가는 집에 사는 사람들의 사연에 눈물을 -
위기를 기회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6 16:56:15새삼 느끼지만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력은 대단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정전소식에 애플의 눈과 귀가 기흥으로 향했고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하이닉스ㆍ도시바 등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다행히 정전사고는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되며 피해규모도 400억원에 그쳤다. 지난 2000년 대만 지진의 예를 들며 최소 복구기간이 1달 이상 걸릴 것이고 피해규모도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애널리스트 -
휴대폰 불법 보조금의 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5 16:55:34“요새 휴대폰 가격이 너무 올랐어요.” 휴대폰을 바꾸기 위해 가격을 나름대로 알아봤던 지인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가격이 올랐다는 얘기를 한다. 단지 비정상적으로 주어지던 ‘불법 보조금’의 혜택이 줄어든 것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휴대폰 가격이 오른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용산이나 테크노마트의 휴대폰 판매 상인들도 보조금이 줄어든 것이 편할 리가 없다. 가뜩이나 휴가철을 맞아 휴대폰 판매가 줄어드는 판 -
선진 증시의 열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3 16:46:20증시가 2,000선을 돌파하자마자 강한 조정을 받고 있다. 낙폭이 커지면서 일일 변동폭도 확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 80포인트나 오르내리자 투자자들은 “귀신에 홀린 것 같다”며 고개를 젓는다. 증권가의 분위기도 돌변했다. 강세론자의 목소리가 온데 간데 없어졌다. 2,000선을 넘어서자 올해 안에 2,300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증시 전문가들은 불과 며칠 만에 조정 불가피론 -
112층이 안된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2 18:24:31서울 잠실에 112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를 지으려던 롯데의 꿈이 국방부의 반대로 결국 물거품이 됐다. 성남의 서울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112층 짜리 빌딩이 솟아오를 경우 비행에 얼마나 지장을 주는지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관계기관들이 오랜 협의를 거쳐 내린 결정인 만큼 끝내 허락하지 못할 만한 근거는 충분하리라 믿을 뿐이다. 오랜 숙원이 좌절된 롯데나 초고층 빌딩을 적극 유도했던 서울시 그리고 집 -
아프간 사태와 청와대 그리고 관료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2 18:20:58보름이 지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 노무현 대통령은 물론이고 청와대 외교안보실과 대변인실 등 핵심 참모들은 이번 사태로 휴가 일정까지 취소한 채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 안보실 직원들은 이제 파김치가 됐다. 안쓰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을 보면 쓴웃음이 나온다. 바로 청와대와 정부 부처의 일부 관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총선행과 승진을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자리다툼 -
리비아의 변화와 '악의 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1 17:28:38#상황1. 지난 69년 9월 카다피는 혁명을 통해 리비아를 장악했다. 미국과 리비아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미국은 72년 리비아 주재 대사를 소환한 데 이어 80년에는 대사관마저 폐쇄했다. 카다피는 아랍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팬암기 폭파 사고를 주도했다. ‘중동의 미친 개’로 불리며 국제사회의 공적1호로 꼽혔다. #상황2. 2003년 커트 웰든 당시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리비아를 방문했다. 그는 카다피에게 “미국 의회는 -
떠나는 윤증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8.01 17:25:37지난 2004년 12월6일 밤. 집 앞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기를 세번째. 결국 그를 만났다. 야밤의 조우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낮에 집무실로 찾아오지. 일단 들어갑시다.” 기업들은 당시 2005년부터 시행될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도가 ‘과거 분식회계까지 소급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정부는 시행을 코앞에 두고도 ‘집단소송제 완화 불가’에 방점이 찍힌 청와대의 눈치만을 보고 있던 터다. 기자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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