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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에너지 관련주 급등 경계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1 16:50:55“요즘 자원 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테마를 이루며 급등하는 모습을 보면 한때 주식시장을 풍미했던 줄기세포ㆍ엔터테인먼트 등의 테마주들이 떠오릅니다.” 최근 에너지 관련주들의 급등세에 대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말이다.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고 환경 관련 산업이 이슈화되면서 증시 활황과 더불어 소위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오일게이트에 연루됐던 전대월씨가 인수한 차 -
[기자의 눈] '벼락치기 신당' 유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0 17:33:48“요즘 국산차에 수입차 엠블럼을 달고 다니면서 외제차 시늉 내는 사람들이 많습디다. 정치권에서도 범여권이 신당으로 깃발을 바꿔 달겠다고 하던데 당 간판 바꾼다고 사람들이 다른 당으로 봐줄까요?” 자동차업계의 한 경제인이 사석에서 던진 질문이다. 순간 기자는 마땅한 대답을 찾지 못해 머뭇거렸다. 범여권의 통합논의가 결국 ‘도로 열린우리당’이나 ‘도로 민주당’으로 귀결되고 있는 탓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인데 -
[기자의 눈] '감평사 1차시험 면제' 보완돼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0 17:25:05“이러니 감정평가사들이 신뢰를 못 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감정평가사시험을 준비 중인 대학생 정모씨(24)는 다른 국가공인자격시험에 비해 허술한 감정평가사 1차시험 면제제도에 대해 불만이다. 현행 감정평가사시험은 감정평가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자에 대해 평생 1차시험을 면제해주고 있다. 관련 기관은 감정평가법인, 사무소, 협회, 감정평가 업무를 지도ㆍ감독하는 기관 등으로 정하고 있다. 이 중 감정평가법인 -
[기자의 눈] 아시아권 금융공조 '同牀異夢'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9 17:09:46[기자의 눈] 아시아권 금융공조 '同牀異夢' 교토(일본)=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지난 6~7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기간 중에는 ADB의 발전방향을 담은 한 외부 보고서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이 보고서는 ADB가 '가난 퇴치와 성장'이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미래 기술발전, 친환경 개발, 역내 자본수급 개입 활성화 등으로 관심 분야를 이동해야 -
[기자의 눈] 예측하기 어려운 사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9 17:03:16“대출을 받으면서 금리가 어느 정도 오를 것이라는 각오는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월 이자부담이 7만원가량 늘어났고 앞으로도 금리가 더 오른다니 한숨밖에 안 나오네요.” 지난해 2억원가량의 대출을 끼고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한 이모(32)씨는 요즘 대출 이자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이씨는 “내 집이 주는 심리적 안정 때문에 무리해서 집을 산 것”이라며 “직장생활을 하는 아내와 몇 년간 열심히 -
[기자의 눈] 버핏의 주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8 17:30:23“당신 자회사가 클래매스강 유역에 댐을 건설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댐을 없애주시죠.” “지금 연방정부에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정례 주총장에서 한 여성 주주에게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다른 주주가 “가족계획단체나 낙태 찬성 단체에 기부할 생각은 없냐”고 질문하자 “그럴 생각이 없다” -
[기자의 눈] 전자업계 협회에 바란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7 17:07:20오는 14일 공식 출범하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자리를 놓고 전자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기존 전자산업 관련 협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전자업종 관련 단체들은 대정부 정책건의를 위한 공식 채널로서 산업자원부 등의 산업정책 수립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또한 대규모 전시회 등 업계 전반의 공통적인 행사 개최, 회원사간 협력방안 논의, 시장정보 공유 등 중요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
[기자의 눈] 경찰의 '오럴 헤저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7 17:02:19[기자의 눈] 경찰의 '오럴 헤저드'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잘 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와 관련 "늑장ㆍ부실수사"라는 지적을 받아온 경찰이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 김 회장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남대문경찰서 홍보팀장 L경위는 최근 사이버경찰청 직원 전용 게시판에서 "현재 수사체계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
[기자의 눈] NHN이 사는 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6 17:04:50[기자의 눈] NHN이 사는 길 권경희 기자sunshine@@sed.co.kr 국내 1위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요즘 죽을 맛이다. 시장에서 위상은 무섭게 급상승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최근에는 ‘네이버 공화국’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네이버와 제휴를 맺어온 중소사이트 업체들이 잇달아 네이버와 결별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블로그 업체인 블로그칵테 -
[기자의 눈] '고객의 소리' 외면하는 KRX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4 17:43:05[기자의 눈] '고객의 소리' 외면하는 KRX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증권선물거래소(KR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산가치 및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 십억원을 들여가며 여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서울사옥 리셉션 룸 조성공사 ▦글로벌 KRX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KRX 서울사옥 자산가치 제고 컨설팅' ▦시장의 대내외 이미지 및 위 -
[기자의 눈] 대통령의 독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3 17:34:49노무현 대통령이 개헌 발의 의사를 철회한 지 20여일. 이후 대통령의 발언들은 심하게 표현해 독설(毒舌)에 가깝다. 노 대통령이 대권 주자들에게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위험 수위를 넘는 수준이다. 지금 진행되는 대선 게임에서 대통령은 분명 필드의 심판이 아니라 선수 그 자체다. 그것도 후방의 수비수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달 2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정치는 죽었다”고 선언한 노 대통령. 연이 -
[기자의 눈] 건설사가 세게 나오는 이유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3 17:33:51“소송도 불사할 겁니다. 시의 권고안으로는 도저히 수익을 맞출 수 없습니다.”(시행사) “자문위가 권고한 분양가 이상으로는 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지자체) 분양가를 둘러싼 시행사와 지자체 간의 마찰이 최근 양측의 ‘기싸움’으로 치닫는 경우가 적지않다. 오는 9월 분양가상한제 전면시행 이전에 지자체가 분양가를 조정할 법적인 권한은 없다. 지자체는 대신 ‘분양승인권’을 쥐고 있어 이런 -
[기자의 눈] '굴뚝없는 황금산업' 전시산업 키우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2 17:18:28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국제가구박람회가 열렸다. 개막 첫날 찾은 ‘피에라밀라노’ 전시장은 참가업체 관계자들과 유럽 및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시내에 있는 호텔은 빈방이 없을 정도로 밀라노는 ‘박람회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전시회를 -
[기자의 눈] 카드업계의 '두 얼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2 17:15:16“길거리 모집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제재를 가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아마 속으로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겁니다. 무리한 영업인지 아닌지는 자신들이 더 잘 알거든요.” 금융감독 당국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 업계의 속내를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 초 은행계 카드로부터 시작된 카드 회원 모집 경쟁은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전쟁으로 치달았다. 보다 못한 감독 당국은 일부 카드에 대해 발급 중단을 권고하는 한편 -
[기자의 눈] 한미FTA 효과는 대응하기 나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01 16:56:22“한미FTA의 실질효과는 앞으로 대응하기 나름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 11곳이 지난 30일 ‘한미FTA의 경제적효과분석’을 발표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지난달 2일 한미FTA타결 뒤 처음으로 내 놓은 공식적인 경제효과 분석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었다. 한미FTA는 한국경제의 또 다른 ‘빅뱅’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협정문 내용을 기초로 한 분석에 쏠리는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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