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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무디스와 기자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24 16:42:36“5년 동안 움직이지 않던 무디스, 이번에는 움직여주겠죠.”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가 조만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려주기를 애타게 바라는 한 재정경제부 관계자의 말이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5월 초 무디스의 결정이 나와도 신통치 않을 판에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라는 설명이다. 우리 정부가 무디스의 결정에 속을 끓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동해선ㆍ경의선 -
[기자의 눈] 부품업체 계열화 나선 일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24 15:37:57최근 기자는 일본 자동차 업계가 부품협력업체에 대한 계열화를 강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외신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무거웠다. 혼다의 경우 최근 프레임 부품업체인 기쿠치프레스공업, 배관 부품업체인 미사쿠라공업 등에 대한 출자비율을 높인 데 이어 자동차부품 등에 사용하는 특수강 분야 최대 회사인 다이도특수강에도 출자를 단행했다. 혼다는 오는 2010년 세계 판매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난 450만대로 책정해놓 -
[기자의 눈] 이통사의 '궁색한 변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22 17:41:28‘한 번 내린 요금은 다시는 올릴 수 없다.’ 소비자들의 요금 인상에 대한 거부감을 빗대 종종 사용하는 이동통신시장의 법칙이다. 내리기는 쉬워도 올리기는 어려운 것이 바로 요금이다. 최근 들어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휴대폰요금 인하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늘 휴대폰요금 인하 논란이 거세게 일어났다. 물론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대선주자들은 휴대폰요금 인하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 -
[기자의 눈] 적은 내부에 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21 17:01:09[기자의 눈] 적은 내부에 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 개발 방침을 처음 밝힌 것은 지난해 11ㆍ15대책 때다. 이후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는 분당급 신도시가 시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담당부서는 물론, 직원 전체에 “신도시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새나가서는 안 된다”는 함구령을 내렸다. 신도시 후보지를 두고 이러저러한 추측이 난무하며 -
[기자의 눈] 반쪽짜리 증권사 소액지급결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21 16:56:03다음달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의 핵심 이슈인 증권사의 소액지급결제가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지급결제기능을 일부 증권사에만 허용하고 증권사들이 증권금융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개별 은행의 결제시스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접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정부와 한은의 이 같은 논의에 눈치만 보고 있는 증권업계는 속이 탄다. 업계 일부에서는 이 -
[기자의 눈] 대통령의 휘파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20 18:06:55[기자의 눈] 대통령의 휘파람 김영기 기자young@@sed.co.kr 관련기사 • 노대통령 "대세 거역하는 정치 안된다" • 노대통령 '통합론 대세중시' 발언 의미 • 盧 "저는 국민의 정부 계승한 대통령" • 민주 "저날엔 대통합을 지역주의라더니" • 한나라 "노대통령 지역주의에 굴복" 맹비판 • DJ "나보다 국민이 바라는 것 해야" • 노대통 -
[기자의 눈] '짝퉁'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8 17:47:42[기자의 눈] '짝퉁'이 사라져야 하는 이유 김미희기자 iciici@@sed.co.kr 동대문시장ㆍ이태원 등에서 짝퉁이 점차 사라져가고는 있다지만 오히려 인터넷상에서는 더 늘어나고 있어 우려된다. 계속되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짝퉁이 버젓이 활개를 치는 이유는 ‘수요 있는 곳에 공급 있다’는 말처럼 그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재미건 호기심 때문이건, 또는 짝퉁으로라도 명품을 하 -
[기자의 눈] 정부당국자의 자신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7 17:14:18최근 정부당국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 ‘설비투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등에서 최근에는 ‘길고 넓은 회복국면이 예상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물론 여기에는 ‘지금까지의 회복세가 지속된다’는 전제 조건이 깔려 있다.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살아나고 있는 소식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개운한 감이 없지 않다. 어느 순간에 한국경제가 바닥에서 -
[기자의 눈] 천석꾼과 만석꾼의 위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7 16:53:17[기자의 눈] 천석꾼과 만석꾼의 위기 우승호 derrida@@sed.co.kr 옛날 부자는 주로 천석꾼과 만석꾼으로 불렸다. 천석꾼은 1년에 쌀 1,000석을 수확했다. 쌀 한 석은 144kg, 요즘 시세로 치면 30만원가량 된다. 천석꾼은 1년에 3억원, 만석꾼은 30억원가량 버는 부자인 셈이다. 천석꾼ㆍ만석꾼은 자기만 잘 먹고 잘 살지 않았다. 소작을 주고 그 대가로 쌀을 받았지만 흉년이 들면 -
[기자의 눈] '쇼를 하라 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6 18:46:04‘쇼를 하라 쇼.’ 한 이동통신사의 광고 문구다. 이 문구에 딱 들어맞는 일이 지상파방송, 그것도 MBC에서 일어났다. 사연은 지난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에 출연한 개그우먼 이영자는 개인 소장품을 감정받는 코너에서 슈퍼모델 출신 이소라에게 빌려준 돈 대신 받았다는 반지를 감정해줄 것을 의뢰했다. 안타깝게도 감정 결과는 가짜. 이영자는 결과가 안 -
[기자의 눈] '반갑지 않은' 중기지원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6 17:51:47“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소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질문이다. 언뜻 생각하면 열에 아홉은 정부의 각종 지원책을 쌍수를 들어 환영할 것 같지만 비판적 시각도 이에 못지않다. 그들의 불만은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정부 정책이 중소기업의 자생력 제고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비빌 언덕이 있으면 쉽게 나약해질 수밖에 없다 -
[기자의 눈] KPGA, 선진화·국제화 하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5 16:18:28한국 프로골프가 급속한 선진화ㆍ국제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일본ㆍ호주 등지 투어와 교류하기 시작했는가 하면 지난해부터 외국인 선수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미국 PGA투어에서 올해 도입한 대회별 포인트 가중치 적용 랭킹시스템도 발 빠르게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후진성과 폐쇄성을 드러낸 ‘사건’이 최근 일어나고 말았다. 김경태라는 신인의 프로 데뷔전 포함 2주 연속 우승이 그 도화선이 됐다 -
[기자의 눈] 삼성·LG의 '도원결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4 16:43:12“LG와 삼성이 협력을 결심한 것은 현대판 ‘도원결의’입니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4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창립총회 축사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대기업간 상생을 위한 ‘결단’을 이같이 비유하며 한껏 치켜세웠다. 일본ㆍ대만의 기업들이 국경을 넘어선 전략적 제휴로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협하는 민감한 시기에 탄생했기에 협회에 거는 국민적 기대를 ‘도원결의’에 비유한 것이다. 이에 화답하듯 이상완 -
[기자의 눈] 반복되는 스승의 날 변경 논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4 16:32:17스승의 날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을 학년 말인 2월로 옮기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스승의 날 2월 변경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변경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변경하자는 쪽은 현재 스승의 날이 학년 초인 5월에 있어 많은 학부모들이 ‘올해는 선생님께 어떻게 성의를 표할까’라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만 -
[기자의 눈] 무료체험 꼼수는 사라져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7.05.13 16:45:00‘전국민 누구나 한달 내내 ‘멜론’ 전곡 무료’(SK텔레콤 음원사이트 멜론) ‘도시락 500만 회원 돌파 기념 감사이벤트, 음악 30일 무료’(KTF 음원사이트 도시락) 네이버ㆍ엠파스 등 인터넷 사이트를 다니다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문구다. 이러한 이벤트는 5월8일~6월4일(멜론), 5월4일~7월2일(도시락) 등 기간까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어 단발성으로 보이게끔 한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무료체험 이벤트는 1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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