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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에 키움證 HTS ‘먹통’…"손배 검토 아직"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4.21 11:10:01국제 유가, 사상 첫 마이너스 기록…5월 WTI, 배럴당 -37.63달러 키움證 HTS, 미니 크루드 오일 5월물 거래 ‘먹통’…투자자들 롤오버 못해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사상 처음으로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키움증권(039490)의 HTS가 마이너스 값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21일 새벽 4시경에 발생했다. 키움증권 HTS에서 ‘미니 크루드 오일 5월물’ 마이너스 값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매매가 강제로 멈춘 것이다. 이로 인해 원유선물 투자자들이 월물교체(롤오버)를 하지 못하게 됐고, 투자금을 모두 날리는 것은 물론 캐시콜을 당하게 된 상황이다. ‘캐시콜’이란 선물 가격하락으로 마진콜 주문이 체결되지 않아 강제적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키움증권의 HTS 먹통으로 인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현재 키움증권에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또한 현재 키움증권의 주가는 HTS 먹통의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의 HTS에서 유독 문제가 발생한 것은 청산 시점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유가라는 동일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은 이미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가기 이전에 청산이 진행된 상황이었다. 마이너스로 유가가 떨어지기 이전에 청산을 완료했기 때문에 매매 주문이 막히는 일이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실제로, HTS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만기 하루 전에 청산을 다 하도록 해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측은 이와 관련해 “마지막까지 청산 마감 시점을 잡아뒀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별로 청산 마감 시점이 다른데, 다른 증권사들의 청산 마감 시점에는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가지 않았다가 키움증권이 정해둔 청산 마감 시점에 국제유가가 마이너스가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또한 “마이너스를 HTS가 인식하지 못해서 벌어진 문제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해야 한다”며 “롤오버를 하지 못한 투자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등 사안은 구체적인 원인 등을 파악한 이후 검토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배럴당 55.9달러 폭락한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wown93@@sedaily.com -
마이너스 유가로 키움증권 HTS 오작동...투자자 불만 속출
증권 국내증시 2020.04.21 10:13:44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039490)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발행한 오류로 투자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원유선물 HTS는 전날(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이를 인식하지 못해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국제 유가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매도를 시도했지만 증권사의 HTS가 가격을 인식하지 못해 원유 선물이 대거 강제로 반대매매 당한 것이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측은 “현재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특징주]마이너스 유가에 폭락하는 WTI원유 ETN
증권 국내증시 2020.04.21 09:40:41괴리율 초과가 5일 연속으로 지속되며 거래가 정지됐던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이 30%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거래소에서 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11%(490원) 내린 990원에 거래 중이다. 두 배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하락 폭도 크다. 괴리율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인 59.48%를 기록 중이다. 이는 해당 상품이 기초 자산보다 59.48%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괴리율을 완화하고자 WTI원유 선물 ETN을 2억주(2조원)를 신규 상장했다. 이는 기존 물량인 9,300만주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증권사가 괴리율 조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원유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쉽지 않은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이 급등하자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국제 유가가 20달러 밑으로 급락하자 앞으로 유가가 급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아침시황]비트코인 7,000달러 반납…원유는 사상 첫 마이너스 기록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0.04.21 08:56:4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840만 원까지 내렸다. 2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5% 내린 841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3.53% 하락한 21만 600원, 리플(XRP)은 3.08% 내린 223.5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3.15% 하락한 27만 800원, 비트코인SV(BSV)는 3.21% 하락한 22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제 시장은 조금 더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따.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57% 하락한 6,884.15달러다. ETH는 5.76% 내린 172.27달러, XRP는 4.78% 하락한 0.182달러다. BCH는 5.87% 떨어진 221.72달러, BSV는 6.41% 하락한 185.08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984억 6,903만(242조 1,322억 원) 달러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15포인트로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대를 기록했다.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WTI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37.64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일일 낙폭은 300%대다. 블룸버그는 이날 마이너스 유가 폭락을 ‘입이 떡 벌어질 만한(jaw-dropping)’ 일이라고 평가했다.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
[SEN투자전략]국제유가 첫 마이너스…“증시 큰 변동성 없어, 구조적 성장주 관심을 ”
증권 국내증시 2020.04.21 08:37:46[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국제 유가가 대폭락을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하자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선물 만기라는 특수한 상황이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과도한 유가 낙폭이 전반적인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에 오늘 국내 증시는 조금 불리하게 움직일 순 있지만, 변동성을 크게 키울 재료는 아니라는 분석 속 구조적 성장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포인트, 2.44% 하락한 2만3,65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51포인트, 1.79% 내린 2,8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89포인트, 1% 하락한 8,560에 마감했다. 특히 유가 급락 소식에 에너지가 3.29% ,재료 분야도 2.54% 하락했다. 과도한 유가 폭락이 전반적인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가격이 300% 넘게 폭락하면서 이날 배럴당 -37.63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돈을 얹어주고 원유를 팔아야 한다는 건데, 수요가 실종된 셈이다. 다음 달 19일이 만기인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0달러대를 유지했지만, 전장 대비 낙폭이 18%를 넘는 등 마찬가지로 불안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석유 수요 불확실성이 공급과잉 공포로 자리잡은 가운데 원유 선물시장의 만기 이벤트까지 겹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 OPEC+ 감산 합의, 하루 970만배럴에도 불구하고 단기 유가 불안정은 과도하게 높아진 수요 불확실성에 기인한 만큼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인적 이동제한, 물류 마비 등 봉쇄해제가 현실화돼야 OPEC+ 감산 실효성도 평가가 가능하다”며 “그 전까지는 불가피한 단기 유가 하방 압력이 합의에 동참하지 않은 산유국들, 특히 미국의 원유 생산 감축을 압박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큰 변동성을 키울 재료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약간의 조정을 보일 순 있지만,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국내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부 저장 부담과 함께, 특히 오늘이 최종거래일이라 매물이 쏟아진 만큼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갔다고 해서 시장의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구조적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신규 확진 환자수의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경제활동의 점진적 정상화를 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풍부한 유동성이 더해지며 멀티플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두가 악화를 예상하고 있는 1분기 실적보다 ‘점진적 경제활동 재개’와 ‘2분기 중 기업실적 바닥 확인’ 시나리오가 반영되고 있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결국 현 시점에서는 경제활동 재개 시점이 늦춰진다 하더라도 구조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해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이미 반등 강도를 통해 해당 종목이 무엇인지 그 힌트를 제시하고 있다”며 “온라인·모바일 결제, 인터넷서비스, IT S/W 등의 언텍트 관련주 와 5G, 전기차, 건강관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역시 상반기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이거나,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유 연구원은 “대부분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둔화되는 환경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상반기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기업으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더존비즈온, 씨젠, 녹십자 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증가율이 높고, 하반기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기업에는 SK, 한국전력, S-Oil, 한국금융지주, 휴젤 등이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jjss1234567@@naver.com -
'마이너스 유가'에 놀란 트럼프 "매우 흥미로운 가격...7,500만 배럴 사들일 것"
사회 사회일반 2020.04.21 08:31:3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유 가격이 지금 많은 사람에게 매우 흥미로운 수준에 있다"며 "7,5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보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비축유가 가득 차는 것은 오랜만에 처음일 것이다, 우리는 적정한 가격에 원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봉쇄 정책으로 수요가 감소하자 이날 유가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코로나19 침체에다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신우 seen@@sedaily.com -
[SEN]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에 뉴욕증시 급락
증권 국내증시 2020.04.21 08:26:22[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에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뉴욕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2.05포인트(2.44%) 내린 2만3,650.44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40포인트(1.79%) 하락한 2,823.16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89.41포인트(1.03%) 하락하며 8,560.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미 상원에서 중소기업 구제자금 추가를 위한 예산안 합의가 불발된 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까지 떨어지며 증시에 충격을 줬다. 이는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에서 55.9달러가 하락한 수치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석유 한 배럴을 사면서 돈을 내는 대신 오히려 4만원 넘는 돈을 덤으로 받는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가 급감해 원유 저장시설이 포화 상태가 되며 처치곤란이 된 석유를 웃돈을 주고 땡처리하게 된 것이다. 한편, WTI 6월 인도분은 18% 떨어지는 데 그치며 20.4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5월 인도분 WTI 가격의 비정상적인 폭락은 원유 저장 공간이 가득 찬 가운데 선물 계약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빚어진 특수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smileduck29@@sedaily.com -
트럼프 “사우디 원유 수입 중단 검토…비상 원유 비축량 늘릴 것”
국제 정치·사회 2020.04.21 08:23:0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의 유가 하락이 단기적이라면서, 시장의 상승을 위해 사우디로부터의 원유 수송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 폭락에 따라 비상 원유 비축량을 가득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라는 충격적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배럴당 -37.63달러…충격의 마이너스 유가 왜?
국제 경제·마켓 2020.04.21 06:55:0920일(현지시간) 5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37.63달러라는 충격적인 가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에서 무려 55.9달러나 폭락했는데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영업정지)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역사적인 감산에도 수요폭락을 메울 수 없는 수준인 것이죠.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2,500~3,000만배럴 가까이 줄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원유재고만 최근 1주 동안 1,925만배럴이나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5월물 계약만료일이 21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원인입니다. 선물은 계약만료일이 가까워지면 현물가격에 수렴하게 됩니다. 이날은 현물도 마이너스였습니다. 가장 큰 것은 저장고입니다. 전세계 원유저장시설이 다 차가고 있습니다. 다음 달이면 더 이상 저장할 곳이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구매자에게 돈을 주고 파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반대로 이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든 저가에 사들여 차익을 남기려는 이들도 많은가 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생산자들의 고통은 유조선에 원유를 가득 채워 바다에 띄우고 있는 이들에게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들은 올해 말 석유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WSJ는 이날 배럴당 11달러(이날 너무 순식간에 유가가 폭락)였을 때를 기준으로 “지금은 11달러지만 가을에는 세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단순계산으로 배럴당 30달러대까지 오른다는 것이죠. 세 배를 남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6개월 이용하는 비용은 하루 평균 1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만9,000달러 올랐습니다. 1년은 7만2,500달러로 전년(3만500달러)의 두 배 수준인데요. WSJ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창고를 찾을 수 있다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마이너스 유가 충격에 다우 590포인트 하락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0.04.21 05:31:11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37달러까지 폭락 마감하면서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에 1~2% 하락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2.05포인트(2.5%) 낮은 2만3,6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8% 하락한 2,823.16, 나스닥은 1% 내린 8,560.73을 기록했다. CNBC는 “원유가격 하락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경제적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며 “고갈된 중소기업 대출프로그램 추가 지원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자유낙하했다. 수요 감소에 선물 만기일기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에서 무려 55.9달러나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돈을 주고 판다는 뜻이 된다. 이날 WTI는 배럴당 10달러가 붕괴돼 한자릿수로 주저앉은 뒤 5달러, 3달러, 2달러, 1달러를 거쳐 순식간에 0달러대까지 진입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셧다운이 이뤄진 상태에서 인도될 예정이기 때문에 (가격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정유사들의 휘발유 수요는 거의 없고 유가저장 탱크는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물 WTI 거래 만료일이 21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이 폭락세의 한 이유다. ANZ의 다니엘 하인스는 “다음달 선물은 계약일이 다가오면서 현물 가격에 근접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21일부터 거래되는 6월물 WTI는 약 20달러대에 거래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종합2보] WTI 배럴당 -37달러…사상 첫 마이너스
국제 경제·마켓 2020.04.21 03:07:09수요 감소에 선물 만기일기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에서 무려 55.9달러나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돈을 주고 판다는 뜻이 된다. 이날 WTI는 배럴당 10달러가 붕괴돼 한자릿수로 주저앉은 뒤 5달러, 3달러, 2달러, 1달러를 거쳐 순식간에 0달러대까지 진입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셧다운이 이뤄진 상태에서 인도될 예정이기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정유사들의 휘발유 수요는 거의 없고 유가저장 탱크는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물 WTI 거래 만료일이 21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이 폭락세의 한 이유다. ANZ의 다니엘 하인스는 “다음달 선물은 계약일이 다가오면서 현물 가격에 근접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21일부터 거래되는 6월물 WTI는 이날 약 10% 하락한 배럴당 22.54달러, 7월물은 5%가량 낮아진 2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10% 가까이 떨어졌다. 이미 6월물이 거래되고 있는 브렌트유는 8.58%(2.41달러) 떨어진 25.6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WTI 20달러 붕괴…18년만 최저수준
국제 정치·사회 2020.04.16 08:28:14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더욱 클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24달러) 하락한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연합체)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이 같은 감산분을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도 문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9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1,202만 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C쇼크'로 석달만에 마이너스로 하향... 美 -5.9%·中 1.2% 수정
경제 · 금융 정책 2020.04.14 21:3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확실한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동시다발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예고하며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끌어내렸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더라도 미국·유럽 등 주요 교역국의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이상 성장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규모 봉쇄조치로 세계 경제 위축” 14일 IMF는 지난 1월 3.3%로 적었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불과 3개월 만에 -3.0%로 갈아치웠다. 당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고, 미국·유럽 내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이었다. -3.0%는 IMF가 공식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저치였던 2009년 -0.1%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날 IMF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대규모 봉쇄조치(Great Lockdown)가 올해 세계 경제를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과거 경제적 충격과 다르게 노동공급을 축소시켰을 뿐 아니라 사업장 폐쇄로 이어지면서 공급망 혼란과 함께 생산성 감소를 가지고 왔다고 봤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식·채권시장 긴축 현상도 함께 발생했다. IMF는 이 같은 요인을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발표(2.0%)보다 7.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가 3월 넷째 주 기준 664만8,000건을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에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같은 기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전망치도 1.3%에서 -7.5%로 수정됐다. 유럽은 독일·프랑스 등 각국의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 시행으로 자동차·항공 등 주요 산업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본도 0.7%에서 -5.2%로 하향 조정됐다. IMF는 이마저도 팬데믹이 올해 하반기 사라지면서 방역조치가 해제되고,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경제적 혼란이 2·4분기에 집중된다는 전제를 깔았다. 만약 코로나19 확산이 사그라지지 않고,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했다가 내년 3.4%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전망대로면 한국은 2020~2021년 2년 동안 연평균 1% 초반대 성장에 그친다. 지난해 성장률 2.0%를 감안하면 내년까지 충분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본 셈이다. 중국은 올해 1.2%, 내년 9.2%로 2년 동안 연평균 5.2%씩 성장할 것으로 봤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한국은 코로나19 감염병에서 회복되더라도 세계 경제 수요가 좋지 않은 상태가 계속되면 성장세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기업 살려야 성장동력 확보 IMF는 피해를 입은 가정이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선별적 재정·통화·금융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대규모 재정지원을 하되 한시적이고 선별적인 제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에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정부도 보증이나 대출을 제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코로나19 확산세를 둔화시키고 백신을 개발하려면 다자간 협력이 핵심 과제라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협력이나 공조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 유동성 공급 등 한국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과제부터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우형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쟁력 없는 기업은 무너지겠지만, 이번 위기만 극복하면 더 강해질 기업도 있다”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항공 등 일부 산업이나 경쟁력 있는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해 살려놓으면 나중에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춘 상태에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꽤 오래갈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바꿔서 반등할 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약발없는 OPEC+ 감산, 북미유정 잇단 폐쇄
국제 경제·마켓 2020.04.14 17:17:13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10개 산유국 연합)의 하루 970만배럴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미지역 석유생산 업체들이 잇따라 유정 폐쇄와 생산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는 급감한 반면 석유 재고가 넘쳐나 역대 최대 규모의 감산 결정에도 공급과잉이 쉽사리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와 노스다코타주에서 시추작업 중인 컨티넨탈리소시스는 4월과 5월 생산량을 30% 줄이기로 했다. 서부 텍사스에 위치한 파슬리에너지는 하루 400만배럴을 생산하는 유정 150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텍스랜드페트롤리엄 역시 주문취소가 이어지면서 1,211개의 유정을 폐쇄하고 5월까지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베이커휴즈는 미국 내에서 가동하는 석유 시추시설(리그) 수를 한 달 전 약 800개에서 600개로 줄였다. 캐나다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선코어에너지는 앨버타 북부지역의 하루 20만배럴 규모 생산라인 2곳 중 1곳을 폐쇄했다. 베이커휴즈가 캐나다에서 가동 중인 리그는 35개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컨설팅 업체 라이스태드에너지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생산 업체들은 생산량을 하루 약 32만5,000배럴 줄였으며 궁극적으로는 100만배럴까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의 경우 한번 폐쇄하면 생산 재개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유정 폐쇄 결정은 ‘극단적 선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생산 업체들이 유정을 폐쇄하는 것은 급감한 석유 수요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첫주 미국 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1,444만6,000배럴로 전주(1,748만7,000배럴)에 비해 19% 급감하며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원유 재고는 4억6,919만배럴에서 4억8,437만배럴로 급증해 주간 증가폭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WSJ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세계 최대 산유국들 간의 증산경쟁으로 연료 소비가 급감하면서 북미 석유기업들의 선택지가 좁아졌다”며 “에너지 생산 업체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생산성 있는 유정까지 폐쇄해가며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OPEC+의 감산 결정을 주도한 미국과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규모 발표 이후 하루 970만배럴 이상의 감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잇따라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OPEC+가 바라보는 숫자는 하루 2,000만배럴 감축”이라며 “일반적으로 보도되는 1,000만배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사우디 에너지장관도 각각 실제 감산 효과는 2,000만배럴가량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캐나다 등 OPEC+ 비회원국의 감산 동참 및 전략비축유 구매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러 에너지장관 "전체 감산규모 최대 日 2,000만배럴 될 것"
국제 경제·마켓 2020.04.14 08:48:21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다른 10개 주요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5월부터 두 달 동안 하루 97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산유국 전체의 실제 감산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OPEC+의 감산 협상에 참여한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자국 TV ‘로시야1’(러시아 1)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5~6월 주요 산유국들의 전체 감산량은 하루 1.500만~2,0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OPEC+에 속하지 않는 미국, 노르웨이 등 다수의 다른 산유국들도 감산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노박 장관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OPEC+의 감산 합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그가 없었다면 합의는 이루어지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최근 며칠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하고 감산 세부사항을 논의하면서 합의안 도출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OPEC+는 12일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6월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감산 협상을 주도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을 각각 하루 250만 배럴씩 줄이기로 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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