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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점심이용 청약 급증...SK바이오팜 경쟁률 200대 1 돌파

12시30분 현재...청약증거금 20조원

314대 1 넘으면 제일모직 넘어설 듯

높은 경쟁률...배정물량 많지 않을 듯

SK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모습/서울경제DB




SK(034730)바이오팜이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최다 청약증거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점심시간에 청약이 몰리며 일반 청약 경쟁률이 200대 1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SK바이오팜 일반 청약 경쟁률이 12시 30분 209대 1로 집계됐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외 청약을 진행하는 한국투자증권은 250.85대 1, SK증권(001510) 193.93대 1, 하나금융투자 192.12대 1 등이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가장 많은 180만1,898주, 한국투자증권에 121만2,816주가 배정됐다.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배정 물량은 각각 55만4,430주와 34만6,518주다.



SK바이오팜이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물량은 391만5,662주. 공모가가 4만9,000원인만큼 산술적으로 314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경우 제일모직의 청약증거금 기록 30조63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이 공모주 투자자들에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기업가치로 공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상장 기업가치는 3조8,000억원. 시장이 예상해 오던 5조원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풍부한 공모시장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역시 청약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번 청약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증권사 창구로 계좌 개설을 묻는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으며 증거금을 최대 얼마까지 넣을 수 있는지, 예상수익률 등을 묻는 고객이 많다는 전언이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공모주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 300대1 가정시 3,000주 청약 신청하면 7,350만원을 넣고도 10주만 받게 된다.

IPO 업계 관계자는 “통상 일반 투자자 청약은 마감일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경쟁률은 더욱 높아 질 것”이라며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일반 투자자들에 돌아가는 배정 물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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