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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 사상 첫 온스당 2천달러 돌파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0.08.05 08:32:33국제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34.70달러) 급등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가격을 끌어올렸다. 금값 폭등 이유로는 미 정가가 코로나19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부채질한 꼽을 수 있다. 또 최근 미 달러화 반등세가 주춤해진 데다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금 쏠림현상을 더욱 심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2,000달러 찍은 금값 어디까지 갈까...인플레 만나 '로켓 상승' 위험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8.02 11:21:20금값이 7월 한 달 동안 10.3% 급등하면서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금값 상승에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금 온스당 2천달러 진입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미래 화폐가치가 하락할 것에 대비하는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요 때문에 앞으로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헤지는 앞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질 것에 대비해 자금 일부를 화폐와 비슷한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바꿔놓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원은 “최근 금 가격 상승은 과거 금값 상승기에 나타난 세계 실물경제 지표 악화, 달러화 약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완화적 통화정책 등과 그 배경이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자산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회피하려는 수요 등도 최근 금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기에 금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실수요 증가에 따른 물가 상승과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 인플레이션 현상을 구분해 대처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요구된다”며 “경기 회복 시점을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은 상승하는데 실제 실물 경제가 뒷받침해 주지 못하면 후에 자산가치 급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로 인한 또 다른 경제 위기가 오거나 경기 회복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국제금값 또 최고가 경신…상승 랠리에 7월 한달에만 10.3%↑
국제 경제·마켓 2020.08.01 13:12:08국제 금값이 31일(현지시간) 이틀 만에 다시 최고가를 갱신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9.10달러) 오른 1,98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전날 하루 숨고르기를 한 뒤 이틀 만에 다시 신기록을 쓴 것이다. 금값은 7월 한달 동안 10.3% 급등해 지난 2016년 2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찍었다. 금값 상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역대 최악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내놓으면서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국제 유가도 하루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35달러) 오른 40.2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0.88%(0.38달러) 오른 43.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사진] 금값 또 최고가…온스당 1,953弗
국제 정치·사회 2020.07.30 17:04:08 -
쉬어가는 금값…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증권 재테크 2020.07.29 16:37:53최근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국내 금 가격이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KRX 금 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1,870원(2.33%) 하락한 7만8,230원으로 마감했다. 이 날 금 가격은 장 초반 4% 넘게 상승했지만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해 7만7,000원까지 내려 앉기도 했다. 반면 금 관련 상품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 레버리지 금 선물 ETN과 신한 레버리지 금 선물 ETN은 각각 전일대비 1.09%, 0.75% 오르며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가격도 8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온스당 0.70% 상승한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 가격이 연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글로벌 통화 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레벨 부담이 불가피한 명목 금 가격과 달리 실질 금 가격은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전히 통화정책 완화 기조 속 금 가격 강세 전망과 투자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금값 사흘연속 최고…2년 안에 80% 더 오른다고?
국제 정치·사회 2020.07.29 10:02:56국제 금값이 사흘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앞으로 2년 안에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약 419만원)까지 오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 최고가도 온스당 1,974.70달러를 기록, 전날 기록한 신기록을 단 하루 만에 넘어섰다. 이날 금값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물론 부진한 경제 지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7월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으로 집계되며 전월 98.3보다 현저히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활동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소비자가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금값이 2년 안에 온스당 3,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배리 다우스 마틴플레이스증권 상무이사는 “금 가격이 (지난 2011년 9월에 기록한) 1,923달러를 얼마나 빨리 넘어섰는지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온스당 3,500달러는 현재 가격 대비 80% 상승한 수치다. 픽텟웰스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가우드 아시아 최고 투자 책임자 역시 금의 보유 가치를 인정하며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전망인 저금리 기조가 금값 상승을 추가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개미들 '골드러시' ...KRX금 장중 8만원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0.07.28 09:32:48국내 금 가격이 28일 오전 1g당 8만원을 돌파했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2,940원(3.80%) 오른 8만400원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이 8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장중 최고가는 지난 27일 기록한 7만8,790원이다. 한편 국제 금 가격도 전일 초강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6일 세워진 1,923.70달러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를 찍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금값 상승하면 백신 개발 실패?…‘골드러시’에 숨겨진 의미
국제 경제·마켓 2020.07.28 07:42:32금값이 1,9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앞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인데요. 27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3.50달러) 오른 1,93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6일의 장중 최고가(1,923.70달러)를 뛰어 넘는 것인데요. 특히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금까지 금값 상승에 대한 이유로 대규모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회피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제는 좀 더 상황이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골드러시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들을 알아보겠습니다. ① 금값 상승, 백신 개발 실패 의미(?) 미 경제방송 CNBC의 대표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이날 “금의 움직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실패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요 업체의 임상 진행과 중화항체 생성 같은 긍정적인 소식에도 코로나19 백신이 쉽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경제활동 재개에 영향을 미쳐 결국 경기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코로나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까지 걸리는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물론 이날 모더나가 미국 전역의 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크레이머는 “모더나가 너무 장밋빛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코로나19 백신의 지속기간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재차 지적했는데요. 실제 완전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쉽지 않다는 분석은 줄곧 나오던 부분인데요.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만큼 일반적인 분석과는 차이가 있지만 금값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도 논리적으로는 가능해 보입니다(물론 100% 정확한 해석인지는 별개입니다). ② 달러화 약세 지속 가능성…새 시대 열린다 달러화가 추세적으로 약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해석인데요. WSJ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3월 말 102.75까지 치솟았던 달러인덱스는 현재 93.6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인덱스 수치가 높으면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 강세, 낮으면 약세인데요. CNBC는 이달 초부터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4.9% 하락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2.5%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신흥시장 통화인 브라질 헤알화와 멕시코 페소화마저 달러화에 각각 6% 이상, 4.9%가량 상승했다는 건데요. 엑산테의 옌스 노르드빅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준비해왔다”며 “달러가 6년 동안 강세를 보였는데 이제야 바로잡히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유로화가 단기적으로 유로당 1.2달러까지 접근한 뒤 1.3~1.35달러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달러화 약세는 금값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실제 미국 경제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미국이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좀처럼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경기부양책과 경기둔화에 따른 세수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만 8,640억달러에 달합니다. 역대 최고치인데요. 이번 회계연도 9개월 동안의 적자 역시 2조7,400억달러로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CNBC는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의 움직임은 통화 약세의 새 시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③ 저금리가 만들어낸 금과 주식상승, 그리고 달러화 약세 월가에서는 금가격 상승과 증시랠리, 그리고 달러화 약세가 사실상 한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로금리가 낳은 결과라는 것인데요. 넘치는 유동성에 주가는 오르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회피하기 위해 금가격이 뛰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중 금값과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것은 모순적 측면도 있지만 달러 약세로 미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져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달 들어 금값은 7.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4.2%가랑 상승했습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과 주식시장 상승, 달러화 하락은 미국 금리 하락과 상관관계가 있다”며 “나에게 그것들은 같은 내용”이라고 했는데요. 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할 예정이며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예측이 흘러나옵니다. 앞서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달러화가 35%가량 평가절하할 수 있다고 점치기도 했습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美 경기부양·백신소식에 주가↑…금값 1,900달러 돌파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0.07.28 05:28:45애플과 아마존 같은 주요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또 다시 상승했다. 의회가 논의 중인 경기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88포인트(0.43%) 오른 2만6,58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3.78포인트(0.74%) 상승한 3,239.41, 나스닥은 173.09포인트(1.67%) 뛴 1만536.27에 마감했다. 3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2.37%나 올랐다. 페이스북(1.21%)과 아마존(1.54%), 알파벳(1.41%) 등이 모두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3.16%나 올랐다. 테슬라는 이날 122.6달러나 급등(8.65%)했다. 이와 별도로 모더나가 미 전역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특히 이날 증시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경고음을 내고 있음에도 상승했다. 달러 약세에 안전자산인 금에 수요가 쏠린 것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6일 장중 최고(1,923.70달러) 기록을 뛰어 넘는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였다. JJ 키나한 TD 아메리트레이드 최고 시장 전략가는 “금은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지만 시장은 계속 상승세”라며 “변동성 지수 상승폭이 사상 최대치”라고 전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41달러) 상승한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0.39%(0.17달러) 오른 43.51달러에 거래됐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NH선물/국제상품시황]코로나에 미중갈등 겹쳐...금값 주간 4.99%↑
증권 재테크 2020.07.27 15:27:15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은 전주에 비해 온스당 91.50달러(4.99%) 상승한 1,92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이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서고 누적 사망자 수도 15만명에 육박하며 재봉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값은 미국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를 시작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배럴당 0.54달러(1.33%) 오른 41.29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내 경제지표 호조 및 추가 부양책 확정 소식 등이 원유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8월부터 하루 770만배럴로 원유 감산량을 조절했는데 수요 회복이 이를 뒷받침할 것인지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미국 원유 주간 재고 증가를 이유로 수요회복 둔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은 전주에 비해 톤당 33달러(0.51%) 내린 6,415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은 칠레의 록다운 조치 및 공급 감소 우려, 중국 수요 회복 기대 등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중 갈등 심화로 상승세가 꺾였다. 주 초반 유럽연합과 중국의 추가 유동성 공급 및 백신 개발 진행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 중반부터 미중 갈등이 격화하며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자 오름폭을 점차 반납했고 마침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 당 4.75센트(1.40%) 내린 335센트, 소맥 9월물은 4.75센트(0.89%) 오른 539.50센트에 각각 거래를 마쳤으며 대두 11월물은 4.25센트(0.47%) 상승한 899.2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과 대두는 각각 글로벌 공급 우려 및 중국으로의 수출 소식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옥수수는 에탄올 생산 감소, 기상여건 호조와 미중 갈등 심화로 펀드들이 옥수수 매도 포지션을 늘리면서 약세 마감했다./NH선물 -
국제 금값 최고치 경신…2,000달러 넘본다
국제 정치·사회 2020.07.26 17:43:04국제 금값이 9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당분간 ‘골드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에서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1년 8월22일의 온스당 1,891.90달러의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가격이다. 지난주 주간 상승률도 5%에 이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불투명한 경제전망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총영사관 폐쇄 공방으로 갈등이 고조된 정세가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맞불로 중국이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1,905.99달러로 고점을 찍었다. 장중 가격으로도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였다.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하면서 세계적으로 추가적인 경제봉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달러 가치 급락,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이 모두 금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하지만 경제회복 기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뛰고 있는 것을 놓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코로나19에 따른 극심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10년간 연간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상치는 지난 4개월간 꾸준히 높아져 이날 1.5%를 기록했다. 최근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미국의 재정적자 급증 등으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35% 절하될 수 있다고 관측하면서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에서는 당분간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적 불안감에 총영사관 폐쇄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맞물리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지속되면 당분간 골드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스티븐스리포트연구소의 타일러 리치는 마켓워치에 “장기적인 관점의 전망, 매우 불확실한 현 거시경제 환경과 전례 없는 경기부양책, 역대 최저에 가까운 금리 등을 볼 때 골드 랠리는 몇 달 동안, 아마도 다가올 여러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귀금속 정보제공 업체 메탈데일리의 로스 노만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실질적인 사인이 없다면 금값은 1,922달러를 넘어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코로나에 미중갈등에…金 넘는 금값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7.25 10:10:36미중 갈등 속에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22일의 온스당 1,891.90달러의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가격이다. 이번주 주간 상승률도 5%에 이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불투명한 경제 전망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총영사관 폐쇄 공방으로 갈등이 고조된 정세가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맞불로 중국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1,905.99달러까지 고점을 찍었다. 장중 가격으로도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였다. 월가에서는 금값이 오르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 △저금리 △사실상 마이너스인 미 국채 수익률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약세 등이다. 기본적으로 금은 안전자산이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동시다발적인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서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스티븐스리포트 연구소의 타일러 리치는 마켓워치에 “장기적인 관점의 전망, 매우 불확실한 현 거시경제 환경과 전례없는 경기부양책, 역대 최저에 가까운 금리 등을 볼 때 ‘골드 랠리’는 몇달 동안, 아마도 다가올 여러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금값이 금값’인 것은 국내도 마찬가지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도 금 가격이 사흘 연속 최고가 행진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7만3,9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7만2,530원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7만1,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사흘 연속 최고가 경신이다. 장중 최고 가격도 종가와 같은 7만3,940원으로 전날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7만2,570원을 웃돌았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와 국채금리 급락으로 인한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물가 급등에 따른 화폐가치의 하락이 금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금값'하는 金…역대 최고치 육박
국제 경제·마켓 2020.07.24 17:46:40금값이 역대 최고치에 육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고조되는 미중(美中) 갈등이 ‘골드러시’를 유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 오른 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로 지난 2011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1,891.90달러)와 불과 1.90달러 차이다. 금값은 장중 한때 1,897.7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통상 경기전망이 좋지 않을 때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오른다. 금값이 올 들어서만 25% 뛴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감소세를 나타내던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지난주(7월12~18일) 141만6,000건으로 집계되며 16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미중 양국이 ‘총영사관 폐쇄’ 조치를 주고받는 상황도 투자자의 불안심리에 불을 지폈다. 넘치는 유동성도 금의 상승 랠리를 부추기는 데 한몫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 수석연구원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회복을 위해) 더 많은 재정·통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금값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금값 사흘 연속 최고가 행진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24 16:17:33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가격이 사흘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4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7만3,9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7만2,530원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7만1,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사흘 연속 최고가 경신이다. 장중 최고 가격도 종가와 같은 7만3,940원으로 전날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7만2,570원을 웃돌았다. 국제 시세도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4.90달러) 뛴 1,890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90달러에 1.90달러 차로 다가섰다. 증권가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높아진 경제적 불확실성과 경기부양책에 따른 유동성 증가의 영향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와 국채금리 급락으로 인한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전 세계적으로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물가 급등에 따른 화폐가치의 하락이 금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역대 최고 기록 이어지는 금값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7.23 16:02:00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의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KRX금시장에서 1㎏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7만2,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후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2일의 7만1,700원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장중 최고 가격도 7만2,570원으로 전날의 장중 최고가 기록 7만1,790원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높아진 유동성이 금·은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은의 국제 시세도 고공행진 중이다.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21.20달러) 오른 1,865.10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9월 인도분 은은 온스당 7.4%(1.59달러) 급등한 23.144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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