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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은 밀집도 최소화에서 빼라"...허술한 등교제한 지침
사회 사회일반 2020.08.20 17:09:2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학교 밀집도 최소화 방침을 강화했지만 돌봄교실은 여전히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교사들은 ‘3분의2’ ‘ 3분의1’과 같은 숫자는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며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학교 방역지침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강화됐지만 돌봄교실 관리에는 변화가 없는 상태다. 앞서 광복절 연휴 동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교육부는 지난 16일 수도권 학교에 다음달 11일까지 3분의1(고교는 3분의2) 이내의 밀집도를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이후 감염이 전국적으로 퍼지자 교육부는 전날 비수도권도 기존처럼 등교인원을 3분의2 이내로 유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격주·격일등교 방식 등을 통해 등교인원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돌봄교실에는 이러한 지침이 적용되지 않아 실제 등교인원은 교육당국의 밀집도 기준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주 1회 등교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정규 수업에는 한 주에 한 번 나가지만 돌봄교실에는 매일 참여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병설유치원에 근무 중인 한 교사는 “교육당국이 3분의1 밀집도를 지키라고 하면서 돌봄 참여자는 집계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한다”며 “돌봄인원을 합하면 등교인원은 3분의1을 훌쩍 넘긴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개학 연기로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긴급돌봄을 운영하면서 주 2회 교육청을 통해 이용현황을 보고받았다. 하지만 등교개학 완료 이후로는 집계가 중단돼 실태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돌봄교실이 밀집도 최소화 대상에서 벗어난 것은 돌봄 이용자까지 이 기준을 적용하면 ‘신청자를 가능한 한 모두 수용하라’는 교육부 지침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긴급돌봄 당시 등교 연기로 맞벌이 부부 가정 등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각 교육청을 통해 학교와 유치원이 돌봄 신청자를 모두 수용하도록 안내했다. 교육부는 등교개학 이후 긴급돌봄이 일반 돌봄으로 전환된 뒤에도 이러한 방침을 유지했다. 수도권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돌봄교실 이용자를 밀집도 관리 대상에 넣으면 신청자 상당수를 학교에서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교육부가 제외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 상황에서도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가 최대한 돌봄 신청자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도 물론 중요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돌봄 특성상 맞벌이 가정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각 학교마다 일반 교실에 적용하는 기준에 준해서 돌봄교실 밀집도도 관리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시그널] '에누리닷컴' 써머스플랫폼, 코스닥 상장 추진…프리IPO 투자 200억원 유치
산업 생활 2020.08.20 15:35:36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코리아센터(290510)가 에누리닷컴으로 알려진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를 유치했다.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기업 몸값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펼쳐갈지 주목된다. 코리아센터는 20일 써머스플랫폼 지분 16%(18만7,120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총 199억원 규모로 코리아센터 자기자본 대비 10.09%다. 주당 가격은 10만6,883원으로 기업 가치는 약 1,200억원으로 평가 받았다. 프리IPO 투자 개념으로 코리아센터는 누가 매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벤처캐피탈(VC) 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에 따라 코리아센터의 써머스플랫폼 지분율은 89.49%에서 73.49%로 줄어든다. 코리아센터는 지분 처분에 대해 “자회사 상장 추진을 위한 투자 유치 및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는 2018년 6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로부터 써머스플랫폼을 지분 89.49%를 약 1,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을 포함해 배송정보조회 플랫폼 스마트택배, 모바일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향후 3년 내 써머스플랫폼을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분 매각 계약과 관련해 풋옵션 행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조건은 △3년 내 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 또는 이에 전하는 절차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IPO 공모가액이 매매계약에 따른 1주당 매매금의 120%를 미달하는 경우 등을 걸었다. 이밖에 IPO 실패시에 대비해 태그얼롱(동반매도참여권) 조항을 걸어 대주주가 지분 20% 이상 매각시 같은 조건에 팔수 있도록 했다. 코리아센터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자상거래가 늘어나고 있고 향후 기업 가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무리 없이 상장 절차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써머스플랫폼의 매출은 지난해 293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익 62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시그널] 센코 IPO로 최대 210억 조달…최대주주 구주매출로 37억 확보
증권 IB&Deal 2020.08.20 15:10:14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10억원을 공모한다. 회사에 신규 유입되는 신주모집 자금 172억원과 대표이사 구주매출 37억원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벤처캐피탈(VC)의 지분율도 50% 이상으로 이들의 투자금 회수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센코는 상장을 통해 161만2,000주를 공모한다고 20일 공시했다. 공모희망가는 1만~1만3,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61억~210억원이다.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센코는 가스·광학식 센서를 비롯해 가스 안전기기, 환경 측정 시스템 분야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1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센코는 실적 뿐 아니라 기술력을 앞세워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132만5,000주(전체 공모 82.2%)와 구주매출 28만7,000주(17.8%)으로 진행된다. 최대주주인 하승철 대표가 구주매출을 통해 밴드 상단 기준 37억원 가량을 확보한다. VC 지분율도 높은 편이다. 티그리스인베·스마일게이트인베·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벤처금융 지분율이 50.74%(공모 후 41.77%)에 이른다. 구주매출에 나선 VC가 없는 만큼 상장 후 이들의 투자금 회수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노브메타파마 공모 규모 늘려 IPO 재도전…"코로나치료 후보물질 개발 중"
증권 IB&Deal 2020.08.19 18:30:5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모를 철회했던 노브메타파마(229500)가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여 상장이 지연됐지만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앞세워 공모규모를 당초 목표보다 늘려 잡았다. 노브메타파마는 IPO를 통해 72만6,719주를 공모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2,500~3만6,000원이다. 최대 26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음달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3월에도 IPO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며 상장 계획을 철회 한 바 있다. 5개월 만에 공모에 나선 노브메타파마는 당시와 비교해 공모밴드는 같지만 공모주식수를 57만2,098주에서 15만4,621주 늘렸다. 그 결과 공모금액이 밴드 상단기준 약 56억원 증가했다. 노브메타파마는 당뇨병·비만·신장질환 관련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자회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일부 매출을 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실적이 나오는 회사는 아니지만 기술 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미 지난해 8월 기술성 평가기관으로부터 A·BBB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면서 공모규모를 5개월 전보다 되려 늘려 잡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펩타이드와 아연의 복합제 형태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CZ)를 연구 중이다.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고 손상된 폐 및 신장등 주요장기를 방어,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유은혜 “비수도권 학교도 등교 인원 3분의 2 유지”
사회 사회일반 2020.08.19 17:49:28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비수도권 학교들도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2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과 진행한 영상회의에서 비수도권 교육감들에게 학교 밀집도를 3분의2로 유지해달라고 요청했고 교육감들은 이를 수락했다. 참석자들은 오는 30일까지 수도권 지역 300인 이상 대형학원의 운영 중단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16일 수도권 유·초·중학교에만 밀집도를 3분의1(고교는 3분의2) 이내로 유지하도록 권고하면서 비수도권 학교들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 중이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등교 인원 제한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유 부총리는 “전국이 일일생활권인 우리나라 특성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이라 하더라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학교 밀집도를 적어도 3분의2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당부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시그널] AI·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 IPO로 182억원 조달
증권 IB&Deal 2020.08.19 15:56:15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82억원을 조달한다. 바이브컴퍼니는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65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예정가는 2만3,000~2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50억~182억원이다. 다음 달 10~11일 수요예측, 17~18일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바이브는 278억 건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 등을 확보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인 ‘SOFIA(소피아)’를 기반으로 정보기술(IT)·건설·금융·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 송성환 바이브 대표이사는 “바이브는 지난 20여 년 간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에만 집중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발전해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유은혜 "모든 지역 등교인원 3분의 2 유지"
사회 사회일반 2020.08.19 14:13:16비수도권 학교들이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로 제한하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계속한다.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영상회의에서 시·도 교육감들과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 다만 대구교육청의 경우 이번 주 단축수업 운영 등 학사운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오는 24일부터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한다. 앞서 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유치원과 초·중학교 밀집도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로 강화됐다. 기존 조치는 3분의 2 유지 권장이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일주일새 학생·교직원 74명 확진…유은혜 "비수도권도 등교 인원 3분의 2 유지 권고"
사회 사회일반 2020.08.19 11:27:45일주일 만에 전국에서 학생과 교직원 7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학기 학사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오전 시·도 교육감과 영상 회의를 열고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학생 65명, 교직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특히 1주일간 확진자 74명의 77%인 57명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으며 이외 부산을 비롯한 여러 시도에서도 17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8월 11일 이후 불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 학생과 교직원이 등교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발생한 숫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확산 속도가 무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유 부총리는 “전국이 일일생활권인 우리나라 특성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이라 하더라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학교 밀집도를 적어도 3분의 2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시도교육감들에게 요청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도권 이외 시·도가 9월 11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다. 앞서 교육부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경기지역 유·초·중학교 학생 밀집도를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유지하도록 했으나 이를 비수도권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특수학교는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되 지역·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는 부산은 오는 31일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또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계획에 따라 수도권 지역 300인 이상 대형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이 금지된다”며 “수도권의 시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단을 구성해 대형 학원 운영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학생들이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생활 지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시그널] 원방테크 IPO로 최대 700억 공모…실적개선으로 구주매출 70% 한계 넘어설까
증권 IB&Deal 2020.08.19 09:25:37클린룸 제조사 원방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697억원을 조달한다. 최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0%가량 늘어나는 등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대주주 구주매출 비중이 70%에 달해 공모에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원방테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128만2,716주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희망공모가는 4만3,000~5만4,300원으로 공모금액은 552억~697억원이다. 다음달 8~9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원방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의 필수 설비인 클린룸 설비 제조사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사업 뿐 아니라 2차 전지 및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차 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드라이룸의 경우 해외 사업 본격화 1년만에 수주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설비 투자가 예상되면서 지속적인 실적개선도 기대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864억원과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5%, 61.6% 증가한 수치다.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주주 구주매출이 전체 공모의 70%에 이른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공모금액 697억원(상단기준) 중 488억원은 대주주인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의 구주매출로 진행되며 실제 회사에 새로 유입되는 금액은 약 200억원에 불과하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의 경우 투자자들이 공모 참여에 꺼리는 경향이 있다. 최근 494억원을 조달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구주매출 비중이 40% 수준이었는데 수요예측 경쟁률이 47대1에 그치며 공모가를 밴드 하단에 가깝게 결정했다. 구주매출 비중이 75%였던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역시 61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밴드 최하단에서 정한 바 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전남서 초등교사가 제자들 장기간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사회 전국 2020.08.18 23:58:05전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장기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과 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영암지역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자신의 학급 학생들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과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교실에서 여학생들을 무릎 위에 앉히거나 배나 등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와 도교육청은 이달 초 학부모로부터 피해를 접수하고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과 교육청은 A씨가 이 학교에서 여러 해 근무한 점 등을 고려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할 방침이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한은 "코로나 재확산땐 취업자 3명 중 1명 일자리 잃을 수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8.18 18:04:5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고용취약 계층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될 경우 전체 취업자 3명 중 1명은 단축근무나 휴직 등으로 전환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코스피지수는 2,400선마저 붕괴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에 대한 고용취약성 측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일자리에서 비(非)필수, 비(非)재택근무, 고(高)대면접촉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2%, 74%, 55%다. 특히 단기적으로 실직위험에 크게 노출된 비필수·비재택근무 일자리 비중은 35%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 3명 중 1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봉쇄조치가 강화되면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는 설명이다. 재택근무를 할 수 없어도 반드시 필요한 의사와 달리 필수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매장 직원들은 고용상태가 더욱 위태로워지는 것이다. 이날 재확산 사태는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6%(59.25포인트) 내린 2,348.24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2,4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낙폭은 지난 6월15일(-4.76%) 이후 최근 두달간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4.8% 급락하며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소폭 회복하면서 4.17%(34.81포인트) 내린 800.22로 마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으로 살아나고 있던 경기회복 기대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27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은 보고서는 재택근무를 할 수 없으면서도 사람과의 접촉도가 높은 비재택근무·고대면접촉 일자리 역시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재택근무·고대면접촉 일자리의 비중은 전체 취업자의 46%로 이들은 대면 접촉도가 높아 감염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감염위험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이전 고용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저소득·저학력 등 취약 계층에 집중되면서 소득분배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 저학력, 청년, 여성, 임시·일용직, 자영업자, 고용보험 미가입자 등 고용취약 계층으로 분류되는 집단에서 고용 취약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졸 이하 저학력자가 비필수·비재택·고대면 일자리에 종사할 가능성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에 비해 7~24%포인트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취약계층일수록 감염병 위험에 노출된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된 올해 3~6월 취업자 수 감소 대부분이 취약 일자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6월 취업자 수 감소에 대한 비필수·비재택·고대면 일자리의 기여율은 각각 106%, 77%, 107% 수준을 기록했다. 비필수 일자리의 감소 기여율이 106%라면 취업자가 100명 줄었을 때 비필수 일자리가 106명 감축됐고 필수 일자리가 6명 늘었다는 의미다. 일시휴직자 수 증가에도 영향을 줬다. 비재택근무와 고대면접촉 일자리의 일시휴직자 수 증가 기여율은 각각 83%, 75%로 높게 나타났다. 오삼일 한은 과장은 “취약 계층에서 고용취약성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고용상황 악화가 소득분배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고용회복 과정에서 비재택근무·고대면접촉 일자리 고용 부진이 이어져 산업별·직업별 고용 재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조지원·박경훈 기자 jw@@sedaily.com -
학교방역 이상 징후에도 전면등교 추진...교육부 뒤늦게 인원 조정해 학모부·학생 대혼란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15:41:53“아이 학교에서 2학기 등교 운영 방안을 주 3회에서 주 1회 홀짝 등교로 바꾼다고 안내문이 왔네요. 매일 등교까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교육부가 일부 학교가 개학하는 1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수도권 학교의 등교인원을 3분의1(고교는 3분의2)로 제한하라고 권고하면서 개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에 휩싸였다. 교육당국의 안내에 따라 수도권 학교들이 3분의2 등교, 비수도권 학교의 경우 전면 등교 계획을 세우고 2학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광복절 연휴 동안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갑자기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 이후 교육활동 계획을 ‘전면 등교 권고’에서 ‘학교 밀집도 3분의2 유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전제로 2학기 전면 등교를 권고했다가 교육부가 수도권 외 지역의 학교 밀집도를 3분의2로 유지하라고 강력히 권장하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충북교육청도 7학급 이상 학교의 등교인원을 재학생 3분의2 이하로 제한하는 등 앞서 전면 등교 방침을 정했던 교육청들이 등교 제한 유지 입장으로 선회했다. 일부 학교는 개학 이틀 전인 16일 교육부의 밀집도 최소화 강화 조치 발표가 나오자 부랴부랴 등교인원을 조정했다. 이날 개학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교육부 발표 이후 기존 2학기 3분의2 등교 계획을 3분의1로 바꿔 황급히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고 말했다. 6월 말 대전 천동초에서 첫 학내감염 의심사례가 나오면서 학교 방역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가 있었는데도 교육부가 수도권 학교 밀집도 완화 조치를 내린 결과 학교 혼란이 가중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수도권·광주의 유치원 및 초중고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1학기까지만 실시하고 2학기부터는 전국 학교에 재학생의 3분의2까지만 등교하도록 권고했다. 비수도권 교육청들은 이를 토대로 관할 학교에 전면 등교 지침을 내렸다. 한 고3 수험생은 “교육부에서 ‘3분의1 등교’ 이런 지침 말고 구체적인 대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광복절 연휴기간 등교 중지 속출...오늘부터 수도권 학교 '3분의 1' 등교 제한
사회 사회일반 2020.08.18 09:22:58광복절 연휴기간 서울·경기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18일부터 수도권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강화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 약 4주간 수도권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강화된다.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9월 개학 이후 2주가 지난 9월 11일까지 교내 밀집도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로 강화해야 한다. 기존 조치는 3분의 2 유지 권장이었다. 인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았지만 서울·경기와 인접해 있는 만큼 같은 수준의 조치를 시행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 교육청에도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비수도권 시·도 교육청들이 학생 간 학력 격차 심화를 우려해 전면 등교를 허용하자 교육부가 밀집도 최소화 조치 이행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지역에서는 전 학교 원격 수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강북구와 경기 용인시 전체, 경기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학교는 18일부터 2주간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인근 운정·교하지구 학교 39곳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근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부산도 18∼21일 원격 수업을 한다. 교육부는 고위험 시설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뿐 아니라 300인 미만인 중·소규모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해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 금지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대형학원은 2주 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운영을 중단시킬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와 양평군 학원에 대해서도 시·도 교육청이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19일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를 열어 2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된 세부적인 논의를 하고 원격 수업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 방안도 논의한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수도권 유·초·중학교 내달 11일까지 등교인원 3분의1로 제한…고교는 3분의 2
사회 사회일반 2020.08.16 17:18:43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된 서울·경기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학교 등교 인원이 재학생의 3분의 1로 제한된다. 고등학교는 재학생의 3분의 2가 등교한다. 인천에서도 같은 기간 학교 등교 인원이 재학생의 3분의 1로 제한된다. 수도권 이외 지역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와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과 학교, 부산도 당분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 분야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확산함에 따라 이날부터 2주 간 서울,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8일부터 9월 개학 이후 2주가 지나는 내달 11일까지 교내 밀집도를 전체 학생의 3분의 2 유지 권장에서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 유지)로 강화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았지만 서울·경기와 동일한 생활권인 인천도 같은 수준의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 교육청에 대해서도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아울러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서울 성북·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와 경기 양평군 일부 유치원과 학교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 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부산도 이번 주인 18일부터 21일까지 1주 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와 양평군 학원에 대해서도 시도교육청이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위험 시설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뿐 아니라 중·소규모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해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 금지, 벌금 부과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은 2주 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운영 중단 조치를 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0인 이상 대형학원의 경우 코로나 상황 악화하면 운영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겠다”면서 “300명 미만 중소학원도 방역수칙 어기면 집합금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대학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학생 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고 대학의 비대면 수업 확대를 권고해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12월 3일 시행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속보] 울산 천곡중 학생 코로나19 감염…3개 학교 등교 중지
사회 사회일반 2020.08.13 09:33:30울산에서 중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울산시와 교육청은 이 학생이 다니던 학교를 비롯해 인근 학교 5곳에 대해 모두 등교 수업 중지 조처를 내렸다. 시는 13일 북구에 사는 천곡중학교 2학년 13세 여학생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12일 울산에서 61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은 북구 거주 B(31)씨의 처 사촌동생으로 조사됐다. 가족 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생이 다니는 천곡중을 비롯해 달천중, 천곡중, 상안중, 달천고, 동천고는 모두 학생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A양은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10시 B씨와 함께 북구의 한 노래연습장을 방문했다. 앞서 B씨는 지난달 30∼31일과 이달 6일에 서울을, 이달 4일과 8일에 부산을 각각 방문한 뒤 발열과 근육통 등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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