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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장유유서 발언' 정세균 논란에 "청년들에게 '꼰대 정당'처럼 보여질 수도"
정치 정치일반 2021.05.27 01:10:00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과 관련,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장유유서'(長幼有序, 어른과 어린아이 사이에는 사회적인 순서와 질서가 있음)를 언급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을 두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 전 총리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준석 돌풍'을 일으키면서 올드한 정당 이미지를 벗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우리나라에 '장유유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자칫 우리 민주당이 청년들에게 닫혀있는 '꼰대 정당'처럼 보여질 수도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당을 이끌 청년들이 우리 민주당에 들어와서 편하게 말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우리 당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와 역할을 만들어주어야지 우리 당도 청년과 함께 성장하고 젊어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민주당도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바꾸고, 내부 문화를 바꿔야 한다"면서 "지금 당헌·당규로는 청년들이 신바람을 내면서 마음껏 도전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당원들이 아닌 중앙위원들이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를 컷오프 하는 구조"라면서 "당내 기반이 없는 청년들은 그냥 컷오프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우리 민주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 있는 정당으로 만들려면 컷오프를 당원들과 국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 당이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실패하더라도 마음껏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썼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이날 전파를 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 전 최고위원의 선전과 관련해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 없이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면서 "과거 영국에 30대 당 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도 했다.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정 전 총리는 "젊은 후보가 정당 대표로 주목을 받는 것은 큰 변화"라면서 "그런 변화는 긍정적이며 정당 내에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권은희 “이준석, 외관만 청년…야권통합 기대 어려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26 17:07:40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6일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외관은 청년이지만 사실 기득권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전 최고위원이 당선되면 국민의당과의 야권 통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최고위원에게) 지난 야권 단일화 선거과정을 통해 ‘야당에는 오로지 돈과 조직이 있는 국민의힘만 존재할 뿐이다’는 기득권 정신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한 기득권 정신으로는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야권 통합을 이뤄내기 기대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의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날선 태도는 이 전 최고위원이 양당 간 합당 문제와 관련해 보여준 부정적 태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전력의 99.9%라고 생각하기에 굳이 비유하자면 소 값은 후하게 쳐드리겠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이나 이런 것들은 한 푼도 쳐드릴 수 없다”고 말해 국민의당 측의 반발을 샀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친문' 전재수도 "이준석 돌풍, 부럽고 속 쓰려"
정치 정치일반 2021.05.26 13:41:21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어닥친 이른바 ‘이준석 돌풍’에 대해 “굉장히 부럽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이 좀 쓰린 측면도 있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전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생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그런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며 이같이 평했다. 이어 그는 “그런 모습이 얼마 전까지는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언제 저게 저기로 갔지?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이준석 돌풍’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야를 떠나서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가 이준석 현상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또 경제 상황 때문에 답답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정 지향적이고 근엄한 리더십보다 역동적이고 생기발랄하며 젊고 좀 튀는 이런 리더십을 요구한다"며 “국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갈망하는 게 표출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같은 전 의원의 해석에 대해 함께 출연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원래 여당은 역동성을 갖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초선들과 이준석 후보가 나와서 당의 약점으로 꼽혔던 세대 확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오는 6월 11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
김은혜 “난데 없는 계파 폭탄…정신 차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26 13:31:15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김은혜 의원이 26일 “난데 없는 계파 폭탄, 저의가 의심된다”며 일부 후보자간 벌어진 ‘계파 논란’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처럼 국민의힘에 찾아온 변화의 바람을 ‘내 편 네 편’ 편가르기로 걷어찰 생각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을 과거로 끌고 갈 셈인가. 미래로 가자면서 낡은 편가르기, 갈라치기 정치를 하면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또 다른 당권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이 이날 오전 SNS에 “특정 계파 당 대표가 뽑히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과연 오겠느냐”고 적었다. 당권 주자들 중 ‘유승민계’로 불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을 향해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구(舊) 친박계의 전폭 지원을 받고 있는 나경원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을) 상당히 주저할 것 같다”고 받아쳤다. 또 이날 ‘친이계(친 이명박)’로 분류되는 한 보수단체에서 주호영 의원을 돕기로 했다는 문건이 알려지며 국민의힘에서 계파정치가 부활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은 “낡은 정치를 극복하는 힘은 오로지 새로운 정치에서 나온다”며 “허우적거리는 멱살잡이, 우리는 대체 무엇이 변했느냐”고 말했다. 이어 “겉과 속이 같은 정치를 하자. 그것이 국민이 우리에게 바라는 진짜 변화의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전여옥 "저 이준석 싫어하지만…지금 가장 쓸모있어"
정치 정치일반 2021.05.26 13:18:00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과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저 이준석 싫어한다"면서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가운데 제일 '쓸모' 있다"고 평가했다. 전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내가 이준석을 싫어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외모는 애송이 티가 나지만 속은 닳고 닳은 정치 '낭인' 같아서 싫어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간에 벌어진 이른바 '자동차 논쟁'을 언급하면서 "나경원, 이준석한테 요즘 말로 완전히 발렸다"면서 "이준석은 자신은 '스마트한 전기차'라고 하며 짐이 아니라 사람을 싣겠다고 했다. 정치적 센스 짱이다. 사실 이 논쟁으로 이미 판세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또한 "대세는 국민의힘의 변화"라고 강조한 뒤 "전과 다른 확 달라진 국민의힘을 보수, 유권자는 원한다. 그렇다면 답은 이준석이다. 민주당이 가장 난감해 할 후보다. 가장 원치 않는 후보고"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저 이준석 싫어한다. 그러나 지금은 누가 대선승리에 도움이 될 당대표인가만 따지면 된다"며 "국민의힘이 보수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그 시험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전 전 의원은 "당원들도 '변화'를 선택할 거라 확신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85년생의 순수한 젊음'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고 썼다. 한편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신진 대 중진' 간의 대결 구도로 뜨거워지는 가운데 때 아닌 '자동차' 논쟁이 벌어졌다. 신진 당권 주자들을 '스포츠카'에 빗댄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 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맞받아치면서 감정싸움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나 전 원내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당 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하는 자리"라고 신진 당권 주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으로 가는 길은 아주 멀고도 험한 길이다. (야권) 통합 문제라든지 밖에 있는 후보들이 우리 당을 찾아오게 하는 문제라든지…"라며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보기 좋은 것'과 '일 잘하는 것'을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나 전 원내대표의 발언에 김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즉각 반발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원내대표가 스스로를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에 비유한 것을 겨냥, "노후 경유차를 몰면 과태료가 나온다"면서 "저는 카니발을 탄다. 카니발은 축제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주자들을 태우고 전국을 돌며 신나는 대선 축제를 벌일 생각"이라고 맞받았다. 이 전 최고위원 역시 "올해 초에 주문을 넣은 차는 전기차라서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 내부 공간도 넓어 많이 태울 수 있는 아이오닉5"라면서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송영길, 2030청년 "조국 내로남불" 쓴소리에…사과 "당 입장 정리해 발표할것"
정치 정치일반 2021.05.26 11:17:4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청년과의 간담회에서 ‘조국 내로남불’, ‘포퓰리즘 정부’ 등 쓴소리를 들었다. 송 대표는 이날부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주간에 들어가 첫 일정으로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과 부산 출신 20대 청년 약 25명이 자리한 이 행사에선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부산에서 온 21세 대학생은 "재보선 참패 원인인 2030의 분노는 민주당이 당의 비전인 공정과 정의를 본질부터 배신했기 때문"이라며 조국 사태가 '내로남불'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최순실 사건 땐 한목소리로 비난해놓고 조국 사태 땐 결이 다르다며 같은 선상에 놓지 말라고 했다"며 "한 줌도 안 되는 승리에 오만방자해 상대에 대한 잣대는 엄하고 날카로우면서 우리에게 들이대는 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청년서울시당위원장이라는 청년은 "대권 후보들의 복지정책은 현실과 동떨어진 퍼주기 정책"이라며 "이대남(20대 남성)들은 문재인 정부를 사회주의나 '포퓰리즘 퍼주기식' 정부로 규정하고, 한국이 북한이나 베네수엘라처럼 망해간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 청년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의 ‘이준석 돌풍’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승기를 뺏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정치권은 '열정페이'가 제일 심한 곳"이라며 청년 정치인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청년이 잘못이란 접근은 화를 돋운다"는 일침도 나왔다. 송 대표는 묵묵히 듣고 "조국 사태를 지적해줬는데, 날카로운 비판을 다 공유하고 6월 1일까지 경청한 뒤 당을 대표해 정리한 것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국, 오거돈·박원순 사태부터 시작해 우리 당의 내로남불, 부동산(문제)까지 당이 찔끔찔끔 '피해 호소인' 같은 말로 논란을 빚기도 했고 명쾌하고 정확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송 대표는 이어 "오히려 오세훈 시장이 명쾌히 사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저희로선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니, 뭘 잘못했는지 알고 있다는 걸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를 마친 뒤 조국·박원순·오거돈 사태와 관련해 사과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 "한번 들어보고요. 예"라고 답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당내 국제화 요구와 관련해 "야당은 과거 외국에서 온 이자스민을 비례대표에 과감히 공천하고, 태영호·지성호 의원 등 탈북자도 공천했는데 민주당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어 어느 게 보수정당이고 어느 게 진보정당이냔 비판을 받는다"며 "거꾸로 된 모습에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이준석 현상' 추켜세운 여권..김어준 "가능성 있다 "
정치 정치일반 2021.05.26 10:30:15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민의힘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돌풍이 일어난 데 대해 "굉장히 부럽고 역동적이다. 좀 생기발랄하고 톡톡 튀는 보는 즐거움이 있다"고 평했다.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준석 돌풍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속도 좀 쓰린 측면이 있다. 역동적이고 생기발랄한 게 얼마 전까지는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언제 저게 저기로 갔지?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국민들의 현실 인식이 이준석 현상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 시대에 요구하는 리더십이 역동적이고 생기발랄하고 젊고 좀 튀는 리더십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 안정 지향적이고 근엄한 것보다 (역동적인) 리더십을 국민들이 원한다"고 분석했다. 방송인 김어준도 이날 자신이 맡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당 대표경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 "상승 국면으로 컷오프는 당연히 통과할 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전 최고가 바람을 탔기 때문에 컷오프는 당연히 통과하고 본선에서도 당선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분들이 꽤 있다. 실제로 상당한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여진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 후보가 상승세를 탄 배경으로 "기성 주자들이 이준석 전 최고를 견제하니까 더욱 돋보이고, 여론조사가 밴드왜건(편승) 효과를 내 계속해서 노출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주호영, "이준석 지지도 1위 여론조사 부정확…누군가 퍼뜨린다는 의혹"
정치 정치일반 2021.05.26 10:23:06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주호영 의원은 26일 경쟁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잇달아 대표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누군가가 정확하지 않은 조사 결과를 너무 많이 생산해 퍼뜨리는 데 의도가 있지 않나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발표되는 조사 결과는 당원 분포와 관계없이 진행돼 전대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과도하게 생산돼 퍼뜨려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 여론조사는 세 번뿐이었는데, 우리 당 전대를 앞두고는 11번의 여론조사가 있었다고 하니 너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것은 변화에 대한 욕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본다"면서도 "(차기 당 대표에게) 참신함도 필요하지만, 야권통합, 인재영입, 당내 갈등을 조정할 능력 등을 다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저는 당사자로 치른 선거 5번을 모두 이겼다"면서 "자기 선거에서 연속해 실패하는 분은 승리의 확신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해 낙선한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지난달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정세균 “장유유서 보도는 맥락 무시한 것…언론개혁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26 09:08:53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장유유서’논란을 두고 “맥락을 무시하면서 보도해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언론개혁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서 돌풍을 일으키는 것을 평가하며 ‘장유유서’ 문화를 언급해 여야의 비판을 샀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혀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아닌데 실검 1위를 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 발언은 젊은 후보가 제1야당인 보수 정당의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사 1위에 오른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취지였다”며 “우리 정치에 새 바람이 불어 역동성과 신선함을 줄 수 있다면 바람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저는 ‘이준석 현상’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는데, 다만 대선 관리 측면에서는 보수 정당이다 보니 장유유서 같은 문화를 고려했을 때 고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 것”이라며 “특정 단어만 부각해 오해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허탈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희 같은 (정치인들은) 이겨내겠지만 비슷한 사례 때문에 상처 받는 국민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며 “언론 개혁이 절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유승민 “‘장유유서’ 정세균은 꼰대” 이준석 ‘엄호사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26 09:05:19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5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향해 “꼰대”라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가 최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향해 “‘장유유서(長幼有序·어른과 어린 아이 사이에는 순서가 있다)’ 문화가 있다”고 한 말을 지적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포털에서 장유유서의 뜻을 들춰보니, “어른과 어린아이 사이에는 사회적인 순서와 질서가 있다”는 것... 유교의 기본인 삼강오륜(三綱五倫) 중 하나란다“며 ”이준석 후보를 ‘순서를 안 지키는 아이’로 취급하다니... 케케묵은 꼰대의 냄새가 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불어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정당이 언제부터 나이를 따졌나”라며 “저러니 2030 세대로부터 외면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다른 당이 당 대표로 누구를 선출하든, 괜한 시비는 삼가고 하객을 보내서 축하해주는 게 ‘정치권의 삼강오륜’이다”이라며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이 놀랍고 부러우신가.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해라고 얼버무리지 마시고 이준석 후보에게 쿨하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나경원 “특정 계파 당대표에 윤석열·안철수 오겠나”…김웅 “두려움이 만든 허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26 08:50:57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도전장을 내민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특정 계파 당 대표가 뽑히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과연 오겠느냐”며 ‘유승민계’에 견제구를 날렸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정 계파에 속해 있거나, 특정 주자를 두둔하는 것으로 오해받는 당대표라면, 국민의힘은 모든 대선주자에게 신뢰를 주기가 어렵다”며 “특히 우리당 밖에 있는 윤 전 총장, 안 대표 같은 분들이 선뜻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이 언급한 특정 계파는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이들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과거 유 전 의원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할 때 참여했다. 또 다른 당대표 후보인 김웅 의원도 21대 총선을 앞두고 유 전 의원이 영입했다. 나 전 의원은 “벌써부터 ‘미리부터 당 밖 주자들을 견제하나’라는 의구심이 드는 발언도 나온다”며 “(이는) 정권교체 필패 코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후보를 용광로에 넣어 단일화를 이뤄야 최적의 후보를 선출할 수 있고 이것이 당대표의 역할”이라며 “당 밖 인사가 준비가 덜 됐으면 기회를 주고 삼고초려해 모시는 것이 자강의 시작이고 정권교체 출발점”이라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계파 없는 정치를 해왔고, 지금도 그 어떤 계파 논리나 세력과도 얽혀 있지 않다”며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당 대표, 그것이 정권교체 당 대표의 최고 스펙”이라 자처했다. 이에 김웅 의원은 곧바로 나 전 의원의 ‘특정 계파’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계파를 꺼내 후배들을 공격하고서 용광로 정치가 가능하겠느냐”고 받아쳤다. 이어 “계파정치 주장은 이제 흉가에서 유령을 봤다는 주장과 같다”며 “두려움이 만든 허상”이라 꼬집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조은산, '스포츠카·화물트럭·전기차' 野 논쟁에 "이재명, 티코로 드리프트 감행"
정치 정치일반 2021.05.26 07:53:00문재인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무7조'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정부를 꼬집었던 진인(塵人) 조은산씨가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간에 벌어진 이른바 '자동차 논쟁' 관련, "그대들은 화물차도 아니고 전기차도, 카니발도 아니다"라며 "아직 승객도 없이 빈 차로 맴도는 택시에 불과하다"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조씨는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빈 택시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한 명의 승객이라도 더 태워 그들의 말을 들어줄 각오로 임하라"며 "국민은 언제나 표로 혼쭐낼 각오가 돼 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조씨는 "당권을 놓고 벌어지는 이러한 논쟁은 기발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다.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되는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치의 본질은 역으로 향해야 옳다. 정치인의 목소리를 국민이 들어주는 게 아닌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치인이 경청하는 게 정치 본연의 모습에 더욱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본' 옵션을 장착한 티코로 드리프트를 감행하는 판국"이라며 "타이어 비벼지는 소리가 맹렬하듯, 지지율은 고공행진이다. 그러니 이제 한낱 꿈에 불과한 보궐 선거의 늪에서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조씨는 "분발하라. 속칭 메인스트림에만 편승하려 하지 말고 다양한 서브스트림에도 기민하게 대응하라"면서 "이재명 지사는 자동차 논쟁이 한창일 그 시각, 현대기아차를 방문해 자신의 기업관을 밝히고 인지도를 끌어모으고 있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조씨는 "또한 군 부실급식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존재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것은 마치 군토나에 부식이라도 실어 지피를 향해 치닫는 듯, 거룩한 모습이었다"면서 "그의 페이스북을 본 적 있는가? 하루에도 몇 개씩의 글이 올라온다. 국민의 가려운 부분을 가장 먼저 나서 긁어주려 하는 이런 자세는 적수라도 본받아야 한다"고 썼다. 한편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신진 대 중진' 간의 대결 구도로 뜨거워지는 가운데 때 아닌 '자동차' 논쟁이 벌어졌다. 신진 당권 주자들을 '스포츠카'에 빗댄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 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맞받아치면서 감정싸움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나 전 원내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당 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하는 자리"라고 신진 당권 주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으로 가는 길은 아주 멀고도 험한 길이다. (야권) 통합 문제라든지 밖에 있는 후보들이 우리 당을 찾아오게 하는 문제라든지…"라며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보기 좋은 것'과 '일 잘하는 것'을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나 전 원내대표의 발언에 김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즉각 반발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원내대표가 스스로를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에 비유한 것을 겨냥, "노후 경유차를 몰면 과태료가 나온다"면서 "저는 카니발을 탄다. 카니발은 축제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주자들을 태우고 전국을 돌며 신나는 대선 축제를 벌일 생각"이라고 맞받았다. 이 전 최고위원 역시 "올해 초에 주문을 넣은 차는 전기차라서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 내부 공간도 넓어 많이 태울 수 있는 아이오닉5"라면서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국민의힘 당권지지도, 이준석 30.3% 나경원 18.4% 주호영 9.5%"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25 21:46:12차기 국민의힘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오는 26·27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경쟁자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는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2위인 나경원 전 의원을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JTBC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이 30.3%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이 이 전 최고위원보다 11.9%포인트 뒤진 18.4%로 2위를 나타냈으며 주호영 전 원내대표(9.5%), 김은혜 의원(4.1%), 김웅 의원(3.1%), 조경태·홍문표 의원(각각 2.9%), 윤영석 의원(1.3%)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자, 무당층 총 468명으로 좁혔더니,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9.3%로 40%에 육박했다. 이 조사에선 나 전 의원이 24.0%로 2위를 차지했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11.7%), 김은혜·조경태 의원(각각 3.1%), 김웅 의원(3.0%), 홍문표 의원(1.8%), 윤영석 의원(0.4%) 순으로 조사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한편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30.0%로 오차 범위 내에서 2위를 달렸고, 이낙연 전 총리(12.0%), 홍준표 무소속 의원(4.6%), 정세균 전 총리(3.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8%)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4.0%, 이 지사가 42.3%로 접전이었고 윤 전 총장과 이 전 총리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6.5%, 이 전 총리가 3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이낙연, '이준석 현상'에 "현실 받아들일 필요 있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25 20:20:25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30대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여론조사 1위를 이어가는 데 대해 25일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권 대학 언론연합 청년기자단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당수 국민들이 청년 지도자를 갈망하고 있다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장유유서’를 언급하며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요구가 있다는 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정치인의 수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정세균 "장유유서" 발언에 "김은혜 1등이면 부부유별이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5.25 18:56:48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세몰이 현상에 대해 ‘장유유서(長幼有序)’를 언급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35세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등 젊은 지도자들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구시대적 관념을 꺼냈다는 지적이다. 정 전 총리는 2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대 대결 구도로 펼쳐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장유유서, 이런 문화도 있고 그런 변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지만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당 대표 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륜 없이 할 수 있겠느냐”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옛날에 영국에 밀리밴드라고 하는 39세 당 대표가 나온 적이 있다”며 “그런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낙연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60세 이상 후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상황에서 자신이 최연장자(70세)라는 사실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자칫 민주당이 ‘꼰대 정당’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에 이 같은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 전 총리의 발언을 즉각 비판했다. 그는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게 이런 것”이라며 “시험 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게 시험 과목에 들어 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한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초선 여성 후보 김은혜 의원이 1등을 했으면 남편과 아내는 직분이 다르다는 ‘부부유별’을 들고 나왔을 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거들었다. 강 대표는 “장유유서는 정치에서 쓰는 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으로 승진하고 호봉이 오르는 연공급제 회사처럼 정치가 움직인다면 그야말로 끔찍한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논란이 일자 “젊은 후보가 정당 대표로 주목을 받는 것은 큰 변화이고, 그런 변화는 긍정적이며 정당 내에 잔존하는 장유유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한발 물러섰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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