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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전면 등교] 학생들 "친구 자주 봐서 좋아요" 일부 학부모들 "시기상조"
사회 사회일반 2021.11.22 16:20:27“어서 와! 날씨가 많이 춥지?”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거의 2년 만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전 학년이 전면 등교를 시작한 22일 아침. 서울 서초구 이수초등학교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학생들의 등교 행렬로 활기가 돌았다. 선생님과 학교 보안관 등 학교 관계자 4명이 후문 앞에 나와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따금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학생이 있으면 “마스크를 끝까지 올려 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라 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대다수 학생과 교사들은 대면 수업과 오프라인 활동 등에 기대감을 보였다. 4학년에 재학 중인 김 모 군은 “지금까지는 학교를 조금 가서 심심했는데 이제 친구들을 매일 볼 수 있어서 신이 난다”고 말했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가운데 교육 부문은 지난 1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과 학교 현장 준비를 위해 3주 늦게 일상 회복 체제로 돌입했다. 전면 등교 수준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하던 지방에 이어 이날부터 수도권 학교도 겨울방학이 예정된 다음 달 말까지 매일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일부 과대·과밀 학교를 제외하면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 등교를 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등굣길에서 만난 서울 노원구 당현초 4학년 강 모 군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때는 집중도 잘 안 되고 지루했는데 이제 학교에 매일 나가게 돼 공부도 재미있을 것 같고 숙제도 제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코로나에 걸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마스크를 잘 쓰고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날 강서구 염창중학교는 학년별로 입구를 분리해 학생들을 등교시켰다. 수도권 중학교는 코로나로 등교 수업 일수가 가장 적었던 만큼 전면 등교에 대한 설렘이 더 큰 모습이었다 .염창중에 다니는 A 양은 “코로나 걱정은 되지만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전면 등교가 정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교사들도 전면 등교의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다. 서울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B 씨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회성도 배우는데 코로나19로 이 부분에 대한 공백이 컸다”며 “감염병이 우려되지만 교육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아이들이 학교에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자녀들을 등교시킨 학부모들은 전면 등교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중고등학교 학부모들 상당수는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C 씨는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을 어려워했다고 했는데 코로나로 학교에서 제대로 수업을 못 들은 영향도 큰 것 같아 다시 원격 수업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학생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상당했다. 실제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일일 확진 학생이 무려 502명까지 치솟았다. 지난 2일 53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초등학생 2학년 자녀를 둔 박 모 씨는 “최근 한 달 동안 같은 학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아이가) 4번이나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며 “어른들도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 여러 번 받는 게 너무 힘들 것 같아 지금 전면 등교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임 모 씨도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요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내년 신학기부터 하는 게 더 좋았겠다’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학생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여부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중 시설을 이용할 때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방역패스’ 도입을 18살 이하에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비상계획 수립 여부 논의된 바 없어"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11.22 16:20:16수도권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체제가 고비를 맞게 됐다. 정부는 현재 방역 상황이 지속해서 악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다만 당장 긴급평가를 시행하거나 비상계획을 발동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간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이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국 기준의 위험도가 직전 주(11월 7~13일)에 비해 각각 2단계씩 올랐다. 방역 지표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병상이 빠른 속도로 차면서 대응역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77.0%로 나타났다. 직전주 69.5%에 비해 7.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34.9%에서 40.1%로 상승했고, 전국 단위로는 62.6%로 나타났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직전주 75.8%에서 지난주 76.5%로, 비수도권의 경우 44.5%에서 48.8%로 높아졌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 중환자실의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율도 지난 한 달간 주별로 24.5%→29.6%→32.6%→35.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추가접종률은 직전주 4.2%에서 지난주 7.5%로 늘었으나 아직 낮은 상황이다.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사망자 수는 직전주 127명에서 지난주 161명으로 늘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이달 첫째 주 평균 365명에서 직전주 447명, 지난주 49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직전주 1.05에서 지난주 1.10(수도권 1.11·비수도권 1.09)으로 올랐다. 검사 양성률은 1.60%에서 1.82%로 상승했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수도권이 직전주 55.2%에서 지난주 70.1%로 두드러지게 악화했고, 비수도권은 24.3%에서 29.5%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을 일컫는 ‘방역망내 관리 비율’도 35%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노출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방역지표, 병상지표가 많이 악화 되고 있고, 그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위험도를 높게 평가하는 근거로 작용했다”며 “지난주에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35%를 넘고, 확진자 중 일부가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병상 상황도 당분간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본부장은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오는 26일까지 추가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병상 회전율을 높이고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의료대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도 다각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어제 지표평가를 진행하고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자문을 들은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주간 위험도 평가를 토대로 부처나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어떤 부분을 더 강화하고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만 당장 긴급평가를 시행하거나 비상계획을 발동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상황이 극도로 위험해진다면 긴급 평가 실시 여부도 안내하고 그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며 “현재 긴급평가나 비상계획 수립 여부는 논의된 바 없고 위험도 평가에 따라 비상 계획 실시 필요성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만 ‘비상계획’을 발동할지 여부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논의를 해야 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전문가들이 위험도를 평가할 때는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위험이 악화할 경우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점에서 방역 조치를 최대한 강화하고 개개인의 방역 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로 멈춘 금융사 해외진출 시계 다시 돈다
경제·금융 금융가 2021.11.22 15:13:49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멈춰 있던 우리 금융사의 해외 진출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이 미국 뉴욕에 ‘자본시장 데스크’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고, 기업은행도 폴란드 진출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본 인가를 획득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뉴욕 자본시장 데스크 구축을 위한 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현재 국민은행 뉴욕 지점은 주로 투자은행(IB) 업무를 보고 있는데 자본시장 데스크로 자금 조달 기능을 강화해 은행의 글로벌·IB·자본시장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 자본시장 데스크는 영국 런던에 한 곳이 있고 싱가포르에 2호 지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뉴욕에까지 설립되면 국민은행은 전 세계 최대 세 곳에서 자본시장 데스크 지점을 운영하게 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문차 프랑스 파리로 간다. 윤 행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행장은 일주일간 유럽에 머물며 폴란드도 방문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과거 폴란드 사무소 설치를 검토했다가 코로나19로 멈춘 상태였지만 이번 윤 행장 방문을 계기로 다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에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기업 협력 업체가 다수 진출해 있어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에는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기업과 거래하는 폴란드 기업도 중요한 고객으로 삼을 수 있다. 22일 우리은행 역시 캄보디아 현지법인 ‘WB파이낸스’가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상업은행 본 인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WB파이낸스는 내년 1월 우리은행 캄보디아 해외 법인인 ‘우리뱅크 캄보디아(Woori Bank Cambodia)’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기존 소매 금융 예금·대출뿐만 아니라 기업 금융, 외환, 카드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정보기술(IT)·리스크·내부통제 등에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캄보디아 톱3 은행’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금융사의 해외 진출은 현 정부 출범 초 신남방정책과 함께 주로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며 급물살을 탔다. 국내에서 예대금리 차로만 수익을 올리는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수익을 다각화·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차질을 빚었다. 현지에 직접 방문해 사업 현황을 봐야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나는데 코로나19로 출장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7억 3,300만 달러로 1년 새 25.4% 급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 여파도 있지만 해외 사업 전략이 전반적으로 차질을 빚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불면서 다시 시동이 걸리고 있다. 다른 금융사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 사무소를 개소했다. 신한은행이 새로운 국가에 진출한 것은 2018년 멕시코 신한은행 개점 이후 3년 만이다. 이외에 NH농협금융지주도 손병환 회장 주재로 지난달 ‘2021년 2차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 관련 전략을 가다듬기도 했다. -
성주별빛 야시장에 3,000명 참여
사회 전국 2021.11.22 14:51:11경북 성주군은 성주군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포함한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성주시장에서 지난 20일 첫 개장한 성주별빛 야시장이 3,0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 기존 시장에서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메뉴와 볼거리로 활기를 더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삼삼오오 야시장에 모여든 주민들은 변검공연, 마술쇼, 풍선공연 등을 관람하며 찹스테이크, 소고기 또띠아 등 다양한 먹거리을 즐겼다. 오세문 성주시장 상인회장은 “많은 분들이 성주별빛 야시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남은 기간에도 많이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환 성주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이벤트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주별빛 야시장은 12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
위드코로나·대작 출격…공연 월매출 300억 회복
문화·스포츠 문화 2021.11.22 14:22:38연말 대작들이 잇따라 출격하고 자가 격리 면제에 따른 해외 내한 공연이 물꼬를 트면서 공연 시장에도 모처럼 매출 훈풍이 불고 있다. 10월 매출이 코로나 19가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30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11월 매출 역시 10월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공연시장 매출은 304억 원으로 지난해 1월(405억 원)을 끝으로 뚫지 못했던 300억 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 10월(311억 원) 수준이다. 11월 매출은 21일 현재 222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 수치(155억 원)를 넘어섰다. 팬데믹 여파로 올 1월 37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던 공연 월매출은 ‘관객 간 띄어 앉기’가 ‘일행 간 띄어 앉기’로 완화되며 200억 원 대를 유지해 왔지만, 예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연말 특수를 겨냥한 대작이 잇따라 개막하고 송년 단골 작품 예매가 진행되며 억눌렸던 관람욕이 폭발했고, 지난해와 비교해 객석 운영 상황도 한결 나아지면서 전 장르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공연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뮤지컬의 경우 주요 제작사의 ‘매출 효자 작품’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최장 6개월간 공연을 펼친다. 여기에 내년 기대작 중 하나인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1월 공연)의 예매 역시 오는 24일 시작해 매출 증가에 화력을 보탠다. -
유럽 이어 미국에서도…백신 접종 완료 기준 2회→3회 바뀔까
국제 정치·사회 2021.11.22 10:17:35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기준이 2회에서 3회로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올해는 아니지만 언젠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기준이 3회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완료 기준은 2회인데, 부스터샷 대상이 확대되며 이 기준도 3회로 변경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19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부스터샷 대상을 2회 접종을 마친 뒤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권고한 바 있다. 다만 고틀리브 전 국장은 미 보건당국이 기준 변경을 당장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두 번의 접종으로도 백신 효과가 높은 젊은 층에도 부스터샷을 권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보건 당국이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했다며 부스터샷을 권고했지만 기준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데이터를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방안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모습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이후 확산세가 거세진 유럽에서는 이미 접종 완료 기준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2번째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9개월 내에 부스터샷을 맞아야만 접종 완료 사실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최근 “65세 이상 고령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부스터샷을 맞아야 백신패스를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신규확진 2,827명, 월요일 발표 기준 최다
산업 바이오 2021.11.22 09:32:45코로나19 확진자가 6일 만에 3,000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확산세는 여전하다.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500명대를 넘나들면서 수도권 병상 대기자 수는 900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2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 8,252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3,120명)보다 확진자 수가 293명 줄어 6일 만에 2,000명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는 515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지만 20일 508명, 21일 517명에 이어 사흘 연속 500명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3,298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274명, 경기 817명, 인천 159명 등 총 2,250명(80.2%)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9명, 경남 63명, 광주 57명, 강원 55명, 대구 53명, 충남 47명, 경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4명, 충북 26명, 전남 25명, 제주 17명, 울산 10명, 세종 5명 등 총 556명(19.8%)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9.5%다.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전날 81.5%보다 상승한 83.3%다. 서울 84.9%, 경기 81.1%, 인천 83.5% 등이다. 병상 대기자 수도 연일 증가세다.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전날 804명에서 이날 0시 기준 907명까지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2일 0시 기준 전체 인구의 78.9%(누적 4,049만 5,533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9%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3%(누적 4,223만 8,535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2%다. -
오후 9시까지 2,468명 확진…주말에도 확산세 지속
사회 사회일반 2021.11.21 21:22:27'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3주가 지난 21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4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1주일 전인 14일 같은 시간(1,867명)보다 601명 많다. 보통 주말·휴일을 거치며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주말 효과’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026명, 비수도권이 442명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 1,075명, 경기 790명, 인천 161명, 경남 59명, 광주 58명, 강원 54명, 대구 52명, 충남 47명, 경북 39명, 대전 36명, 전북 31명, 전남·충북 각 21명, 제주 17명, 울산 6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2일도 3,000명을 넘어설 경우 엿새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05명→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으로 하루 평균 약 2,85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832명이다. -
권덕철 장관 “백신 패스, 인센티브로 작용…이상반응 적절한 보상 조처”
산업 바이오 2021.11.21 21:21:1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21일 ‘국민과의 대화’에 함께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 답변했다. 권 장관은 국민패널의 백신 인센티브 및 추가접종(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 국내 성인의 80% 가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여전히 470만 명이 접종을 안 했고, 이는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거부감 및 두려움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적절한 보상이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질병청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가 국민에게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다른 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했지만 코로나19로 오인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일화를 듣고 “발열환자가 오면 신속검사를 통해서 코로나19를 감별하고 별도의 감염환자를 볼 수 있는 구간에서 진료를 하도록 하는 진료체계를 정비하고 호흡기 클리닉을 운영해서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으나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와 논의해서 절차를 계속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요청에 “공공의료원은 대개 기초적인 감염병 사태 때 상당히 큰 역할을 하는데, 필요성을 인정하고 공공의료 기본계획에 권역별로 설치를 추진 중”이라며 “안산시와 경기도가 설치를 하겠다고 손을 드시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담당 의료진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현재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환자를 보고 그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고 있는데 인건비나 또 다른 환자에 따르는 손실을 구분하지 않고 주고 있다”며 “인건비를 분리할 수 있는지는 종합병원협의회와 협의해 손실보상 속에서 인건비도 같이 드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열고, 위드 코로나 3주차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성공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 장관이 함께 출연했고 정 청장 화상으로 함께했다. -
부천 집단감염 요양병원서 5명 추가 확진…누적 78명
사회 사회일반 2021.11.21 19:58:49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서 21일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해당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78명이다. 이들 중 60명은 입소자이고, 18명은 직원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기준 108명이 동일집단 격리 중이며 확진자 상당수는 감염병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날 부천에서는 해당 집단감염 관련자를 포함해 모두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10명이다. -
오후 6시까지 확진 1,583명…서울 638명·경기 409명
사회 사회일반 2021.11.21 19:16:45'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3주가 지난 21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1주일 전인 14일 같은 시간(1,149명)보다 434명 많다. 보통 주말·휴일을 거치며 검사 건수가 줄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주말 효과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186명, 비수도권이 397명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 638명, 경기 409명, 인천 139명, 경남 59명, 대구 52명, 광주·강원 각 51명, 충남 47명, 경북 39명, 대전 23명, 충북 21명, 전남 18명, 제주 17명, 전북 13명, 울산 6명이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005명→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으로 하루 평균 약 2,85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832명이다. -
"2,800~3,400 등락"…반·차 주도 '대형주의 시간' 오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11.21 17:49:26앞으로 한 달여 뒤면 2022년이 시작되지만 내년도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혼조세다. ‘위드 코로나’의 시기와 공급망 차질 해소의 시점,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 강도, 중국의 정책 변화 등 지금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여러 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증시 향방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피 지수의 방향이 위를 향할지 완만하게 하락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 전략 역시 지수에 베팅하기보다는 외부 악재를 견딜만한 튼튼한 개별 업종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내년 이익·주가 10% 내외 등락=21일 서울경제가 내년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밝힌 증권사 15곳의 의견을 살펴본 결과 평균치는 2,800~3,400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2,900~3,100선의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의 상승 여력이 조금 더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실제 대다수 증권사는 코스피 기업들의 체력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도 기업 이익 역시 올해 대비 8~10%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비록 이익 상승의 폭은 올해보다 둔화되겠지만 상승 사이클은 유지되는 상황에서 지수 하방이 2,800선에서 지지를 받으리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다만 지수 상단을 전망하는 ‘베스트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외부 악재로 인한 지금의 투자 심리 위축 현상이 해소되면 지수 회복이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코스피 목표치 3,600을 제시하며 “올해 기업 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긴축 우려로 멀티플(주가수익비율·PER)이 급락하며 시장을 억눌렀다. 연말연초를 지나며 중국의 정책전환 등이 나타나는 등 지금의 각종 우려들이 바닥을 찍을 것이며 밸류에이션 확장에서 비롯한 ‘반등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편에서는 공급망 차질과 소비 위축 등의 악재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펀더멘털)이 흔들릴 가능성도 거론했다. 실제 이베스트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는 내년도 코스피 상단을 각각 3,150, 3,200으로 제시해 올해 최고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올해 증시에서 유난히 약세를 기록해 PER 등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맞지만 이익 전망치도 하락 중”이라며 “특히 정부가 가계 대출을 옥죄는 상황에서 민간의 저축 강화 현상이 다시 높아지고 내수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처럼 경기 둔화 사이클로 접어들 경우 과거와 같은 박스권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상고하저” “상저하고” 팽팽=지수 흐름이 ‘상고하저(상반기 고점을 찍고 하반기 약세)’냐 ‘전약후강(상반기 약세 하반기 강세)’이냐에 대해서도 의견은 엇갈린다. 일례로 삼성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 3,000~3,400, 하반기 2,800~3,200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도 하반기로 갈수록 난이도가 증가하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봤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차질에 대한 불안이 정점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대선 이슈와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2분기 말 혹은 3분기 초에 코스피가 고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다만 하반기는 금리 인상 잡음과 미국 중간선거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연말에는 2023년 양도세 전면 부과에 따른 개인 수급 이탈 가능성도 불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교보증권·BNK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은 ‘전약후강’의 장세를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지수 방향성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인데 인플레 압력은 상반기 정점을 찍고 완화돼 하반기 증시 반등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신중하고 방어적인 투자전략 필요"=이렇듯 증권가에서도 내년도 증시 향방에 대한 의견과 각종 변수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2022년도 투자 전략을 좀 더 신중하고 방어적으로 가지고 갈 것을 권하고 있다. 지수보다는 개별 업종별 접근이 유리하며 특히 공급망 차질·인플레이션 등의 악재의 영향이 적거나 피할 수 있는 업종을 택하기를 조언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전력난이나 물류난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이 없는 업종이나 해당 이슈로부터 피해가 최소화되는 동시에 미국 소비 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급 차질이 해소되면 가장 수혜를 입을 반도체와 자동차, 악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미디어·엔터 업종을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반기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적지 않았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철강·운송·은행·에너지 등 공급망 차질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상승 수혜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고 하반기 들어서부터 공급망 차질의 피해를 입은 기존 주도주(자동차 등)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
우리은행,‘셀럽의 휴가는 특별하니까’ 이벤트
경제·금융 은행 2021.11.21 15:56:31우리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셀럽의 휴가는 특별하니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휴가를 준비 중인 직장인 고객이 대상이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우리WON뱅킹 직장인 특화서비스 페이지 ‘우리 직장인셀럽’을 신규로 이용하거나, 우리 직장인셀럽으로 친구를 초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내 인기 휴양지 숙박권을 제공한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국내 인기 휴양지 숙박권은 △반얀트리 남산 반얀 프레지덴셜 스위트 △사우스케이프 오션그린 스위트 골프 패키지 △시그니엘 서울 디럭스 스위트다. 우리 직장인셀럽으로 친구를 초대한 고객에게 선착순 1만5,000장의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상 회복을 기대 하는 직장인을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시 붐비는 KFC…신메뉴·간편주문효과 '톡톡'
산업 생활 2021.11.21 14:10:11KFC가 다시 붐비고 있다.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도입한 간편 주문이 효과를 본데다 공을 들여 만든 다양한 신메뉴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위드(With) 코로나'로 매장 이용이 수월해 지면서 매장 내 취식과 포장을 위한 손님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21일 KFC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매장 방문객은 이전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대표 메뉴인 핫크리스피와 오리지널치킨에 이어 지난 9월에 출시한 오븐치킨도 포장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KFC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전체 매출에서 매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남녀 노소 누구나 매장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한 KFC 노력의 결과물이다. KFC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대비해 매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바 있다. 제품 이미지는 한 눈에 보기 쉽도록 크기를 확대했다. 또 화면 구성 단순화를 통해 터치 횟수를 최소화, 신속한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 미리 주문을 통해 음식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징거벨 오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KFC 애플리케이션 회원은 3년 만에 130만 명을 돌파했다. 매장도 지속적으로 늘렸다. 이달 기준 전국 KFC 매장 수는 201개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191개)와 비교해 오히려 늘었다. 신메뉴 효과도 톡톡히 봤다. 일반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는 일년에 3~4번 가량 신메뉴를 출시하지만, KFC는 매달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닭껍질 튀김'이 대표적이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KFC는 KG그룹에 인수된 첫해인 17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이듬해 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FC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24시간 비상대기”...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현장 가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1.11.21 12:00:00“환자분 오후 체온좀 알려주시겠어요? 정상입니다. 다른 불편한 증상은 없으세요? 숨 쉬는데 불편해지면 연락주세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재택치료전담팀 사무실에서 전화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간호사 최지수 씨의 손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숨 돌릴 틈 없이 재택치료자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간호사는 최 씨를 포함해 4명.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를 포착해 치료 시설로 이송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들은 100명이 넘는 구내 재택치료자들의 체온, 기침 유무 등 건강 상태를 하루에 두 번 확인한다.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 50대 백신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의 경우 하루 3회다. 진료의사 5명은 처방이나 문진이 필요할 경우 대응한다. 전담팀은 24시간 당직 체계로 운영된다. 재택치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면 집에 머물며 체온계, 산소포화도측정기 등으로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다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치료시설로 이송돼 진료를 받는 방식이다.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방역을 완화하면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하다. 한정된 의료 자원을 무증상·경증 환자와 중환자에게 적절히 배분되어야 사망자 증가를 막을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9월 확진자의 15%가 재택치료로 배정됐고 지난주에는 29%가 재택치료를 받았다. 21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4,603명이다. 환자 이송도 핵심이다. 재택치료자 이송이 늦어진다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2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재택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숨진 바 있다. 당시 119 도착 때까지 병원 선정이 바로 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전담 구급대도 바로 도착하지 않아 병원 이송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의 경우 ‘재택치료 이송 핫라인’을 운영해 호흡곤란, 의식 저하, 산소포화도 94% 이하 등 중증 상황 시 30분 이내 출동하고 병원 배정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형삼 영등포구 행정관리국장은 “구와 강남성심병원이 함께 응급 상황에 대응한다”며 “중증으로 판단되면 병상 배정 요청과 구급차 출동 요청이 동시에 이뤄지고, 일반 응급이면 병상 배정을 받은 후 구급차가 출동하는 절차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재택치료가 본격화되며 문제점이 보완되고 있지만 숙제도 남아있다. 비대면으로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진·공무원들이 언어 폭력과 성추행에 노출되는 환경도 즉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점이다. 한 관계자는 “환자의 언어폭력이나, 성폭력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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