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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 與, 잇단 공부모임 발족…'세결집용' 시각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03 11:08:28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최근 여당 1호 공부모임을 발족한 데 이어 장제원 의원도 자신이 주도하는 포럼을 재가동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의원도 이달 ‘당·정 연계 토론 모임’ 출범을 예고했다. 7일 이준석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잇따라 만들어지는 공부모임이 차기 당권 경쟁을 염두에 둔 ‘세 결집’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흘러나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달 내 당·정 연계 토론모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인수위에서 만든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 과제에 대해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부하고 입법을 뒷받침을 하겠다는 취지다. 안 의원 측은 “윤석열 정부가 우선적으로 중점 과제로 추진해야 할 일들, 혁신이 필요한 현안들, 국가 난제들에 대해 윤석열 정부를 돕고 입법 면에서 뒷받침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공부를 하자는 게 모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 측은 모임에 회원 가입을 따로 받지 않고 주제에 따라 의원들이 참석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순수 공부 모임’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 의원이 의원들과 접점을 늘리면서 당내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기현 의원은 6·1 지방선거 직후 여당 1호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띄웠다. 새미래는 지난달 22일 출범했고 당 소속 의원 115명의 절반 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도 차기 당권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김 의원도 ‘순수 공부모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핵관’ 장제원 의원도 지난달 27일 자신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을 1년 반 만에 재가동했다. 27일 열린 포럼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사로 초청됐고, 국민의힘 의원 약 60명이 참석했다. 안 의원, 최재형 의원도 참석해 이목을 끌었고 같은 날 오후 열린 의총보다 참석자 수가 많아 ‘세 과시’ 면에서 눈길을 끌었다. 친윤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민들레'(민심을 들을래)’ 모임은 계파 논란에 휩싸인 후 재정비에 돌입했고 여전히 활동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심의 결과 발표 전 활동을 시작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모임을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당권 주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매주 한 두 차례 정책 의원총회를 활발하게 여는 점도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행보다. 권 원내대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초청해 강연을 들은 반도체 정책 의총을 시작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연한 ‘외교안보 정책 의총’ △윤창현 의원이 강연한 ‘가상자산 정책 의총’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강연자로 나선 ‘탈원전과 전기료 인상 관련 정책 의총’ 등 최근 4차례 정책 의총을 열었다. 당 지도부로 개별 공부모임을 꾸릴 수 없는 권 원내대표가 정책 의총을 통해 사실상 당정 연계 공식 공부모임을 가동하는 셈이라는 당 일각의 해석도 제기된다. -
안철수, '이준석 징계심의'에 "윤리위 판단하면 따르는게 순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28 17:48:38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와 관련해 “윤리위에서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르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 대표 징계에 있어 어떤 해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윤리위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간장 한 사발’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한 번도 제가 이 대표를 공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간장 한 사발’이라며 안 의원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리며 갈등 가능성이 점쳐졌다. 안 의원은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서울 노원병에서 두 사람이 맞붙었던 것을 언급하며 “제가 20% 이상 이겼다. 그게 이 대표와 인연의 첫 시작이었다”며 “(이 대표) 본인은 나름대로 패배에 대한 상처가 있든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제가 다른 분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했다. 지도부 내 갈등으로 번졌던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문제에 대해서는 “(합당) 문서에는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2명을 받는다고 돼 있다”며 “어디에도 국민의당 출신 두 명을 받는다고 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추천한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심사한다고 돼 있지도 않다”며 “그것은 대국민 약속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마다 하는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신선하지 않았느냐”며 “지금까지 대통령이 항상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소통을 하지 않다가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같은 경우 예고도 없이 대통령이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꼭 나타나 자원해서 질문을 받는다”며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짧은 단어로 말하다 보니 거기에 따른 오해들이 있을 수도 있다. 공보담당 스태프들이 추가 설명을 한다든지, 방식을 조금 바꿔서(해보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며 “문제가 생기면 조금씩 고쳐나가며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
이준석 '간장 한 사발' 발언에…안철수 "속 타나보죠"
정치 정치일반 2022.06.28 05:26:40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간장 한 사발’ 발언에 대해 “속이 타나 보죠”라고 꼬집었다. 27일 안 의원은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말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디코이(decoy·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한다. 다음 주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썼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간장’이 인터넷상 은어인 간철수(간보는 안철수)와 장 의원을 지칭하는 합성어로 해석됐다. 또 디코이는 최근 최고위 회의에서 연일 충돌한 배현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됐다. 안 의원은 이날 이 대표가 주도해서 추진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안 의원은 혁신위원회 활동 방향과 관련해 "(우리는) 야당을 설득해 정부 정책을 제대로 수립하는 것과 세계적 경기 침체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당 내부의 파워 싸움이나 헤게모니는 다 부질없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 역시 최근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서로 자중하고 말을 아끼면서 의원들의 집단 지성을 갖고 해결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집권 여당의 진중함, 무게감을 갖고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 정당에는 갈등이 있고, 갈등을 잘 해소하는 것이 정치력이고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장 의원은 이 대표의 ‘간장 한 사발’ 표현과 관련 해석을 두고 “무슨 말인지 모른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이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와 저와 어떤 갈등이 있느냐"며 "자꾸만 갈등을 유발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 이른바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다만 장 의원은 미래혁신포럼을 둘러싼 친윤 세력화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
안철수,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조사위' 설치 제안…"이제 진실 밝힐 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20 09:27:08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늦었지만 국회에도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특별조사 진실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이라는 글을 올려 “국가의 가장 근본적인 존재 이유와 책무에 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나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20년 9월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아프고도 너무도 아픈 시간이었다. 국가의 가장 근본적인 존재 이유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해경·국방부 등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에 대해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특히 월북자의 가족이라는 누명을 쓴 가족들의 고통에 가슴이 먹먹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왜곡 은폐된 사건의 진실의 문이 열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차가운 서해에서 6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국민을 구조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고, 총살당하고 시신이 불태워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아무런 실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사망 후에는 앞장서서 월북으로 몰았다. 그러나 이러한 결론에 모순되는 증거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해역의 바다 온도가 낮기 때문에 방수복을 입지 않으면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정말로 월북을 하려고 했다면 방수복을 입고 시도를 했을 것이라는 것이 합리적인 추측”이라며 “그러나 해수부 공무원의 방에는 방수복이 그대로 있었다”고 부연했다. 또 민주당 측이 수사에 비협조 의사를 밝힌 데에 대해 “최근 해경과 군의 사과와 진실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도둑이 제 발 저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야말로 진실을 제대로 밝힐 때다.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종전 선언과 남북관계 개선의 희생양으로 우리 국민을 월북사건으로 몰아간 것은 아닌지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저 안철수는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때까지 해수부 공무원과 유가족분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핵관·안철수' 먹이감 된 이준석'…北만평에 반응 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2.06.20 06:57:4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사만화를 SNS에 공유하고 불쾌감을 표했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시사만화 한 장과 함께 “북한 만화에까지 등장하다니 영광”이라며 “북한은 신경 꺼라”라고 글을 남겼다. 시사만화의 제목은 ‘쟁탈전’이다. 그림 가운데는 ‘리준석’이라는 이름이 적힌 새끼 고양이가 ‘당권’이라 적힌 생선을 입에 문 채 날카로운 표정으로 양쪽을 경계하고 있었다. 고양이 위에 그려진 말풍선에는 “흥 어림없다”라고 적혔다. 고양이 왼쪽에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고 적힌 늑대가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고 있고 오른쪽에는 ‘안철수’라고 적힌 하이에나가 입에서 침을 흘리며 고양이를 노려보고 있었다. 윤핵관과 안철수 의원, 이 대표가 삼각 구도로 당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한 그림이다. 실제 이 대표는 최근 친윤 의원으로 분류되는 정진석 의원(국회부의장)과 우크라이나 방문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안 의원과는 최고위원 추가 임명 문제를 두고 갈등했다. -
안철수 "그대로 임명", 이준석 "희한한 답변" 신경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17 09:31:4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2명을 그대로 임명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희한한 답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YTN)에서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없어졌기 때문에 본인은 이 결정을 되돌릴 수도 없고 이렇다 하는데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답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에서 이 대표의 말과 같은 취지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에게) 최고위 정수를 9명으로 유지한 상황에서 1명만 추가로 받는 거 어떻겠느냐 양해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안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 시절 요청한 사안이고 지금은 국민의당을 해체했기 때문에 본인이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하면서 당초 (추천한) 2명 최고위원 임몀을 그대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 대표가 추천한 2명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이 대표는 “2명을 추천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당 측 인사가 소외되어서 부담 가질 것에 대비해서 저희가 얘기한 것인데 정점식 의원은 국민의힘 출신 의원”이라며 “2명을 최고위원을 받게 되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이런 절차가 필요한데 그런 걸 감내해가면서 끝까지 국민의힘 출신 의원을 넣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안 의원에게 재고를 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출신 인사를 받지 않겠다 이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지금 이치에 맞지 않은 추천이기 때문에 국민의당 출신 인사를 두 분 오히려 추천하시면 좋다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최고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최고위에서 임명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도부가 안 의원과 이야기해보기로 했으나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만약 최고위에서 또 다시 제동이 걸리면 안 의원 측이 공개적으로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
[단독] 與지도부 국민의당 몫 인사들 임명 제동…안철수 만나 재논의키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13 10:58:28국민의힘 지도부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국민의당 몫 추천 인사가 적합한지 재논의하기로 했다. 최고위원회에서 안 의원이 추천한 인사들이 부적합하다는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13일 서울경제 취재 결과 이준석 당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조만간 안 의원을 만나 국민의당 몫 추천 인사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는 국민의당이 추천한 몇몇 인사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게 나오면서 이같은 만남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안 의원이 최고위원 두 자리 중 한 자리에 추천한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의 경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안 의원의 단일화 과정 등에서 나온 발언이 문제됐다고 한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반성한다. 워낙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과 실정이 극심해 지금까지 이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다 우군이라고 착각했다”라며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다. 국민의힘은 고쳐 쓸 수 없다. 청산 대상이다”라고 했다. 또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집권여당 최고위원에 원외 인사가 들어오는 게 맞느냐”는 반응도 있었다고 한다. 또 안 의원 측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데 대해서도 국민의당 몫인데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은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이외에도 국민의당이 추천한 홍보본부장 1명, 당 대변인 1명, 부대변인 3명,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2명 등에서도 부적합한 인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 대표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최고위원 한 분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우리 먹이자는 건가’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의 명단이었다”고 말했다. 최고위는 이날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사 임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추천 인사 재논의를 위해 전면 보류된 셈이다. 국민의힘 한 최고위원은 “합당 과정에서 추천 인사에 대해 임명에 적합한 인사인지 심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추천 인사들에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안 의원이 만남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양당 합의 사항에서 우리가 우리 중심으로 추천하기로 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
[속보]이준석 "안철수 최고위 추천명단에 '우리 먹이자는 건가' 반응 나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12 15:08:16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민의당과 합당에 따른 최고위원 등 인사 배정과 관련해 “국민의당 인사 추천 명단을 보면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에게 도움이 되는지 우려 된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지도부 구성이 언제 완료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고위원 명단 2명 받은 것에는 국민의당 출신 아닌 우리 당 출신, 국민의당 고위당직자였지만 과거 우리 당에 대해 부적절한 언사를 했던 분이 추천 명단에 올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달 안 의원이 최고위원 두 자리에 추천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서명한 합당 합의문에 따르면 국민의당 측에 약속된 당직은 최고위원 2명, 홍보본부장 1명, 당 대변인 1명, 부대변인 3명,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2명 등이다. 이 대표는 “우리 한 최고위원 표현을 인용하면 ‘우리 먹이자는 건가’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라며 “최고위원들 중 최고위 명단에 굉장히 강하게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안되는 명단이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당 중진 인사의 영향이 들어갔다”며 “국민의당과 협상했지 그 중진 인사랑 진행한 적은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대표 의중이면 상관없이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안철수, 檢편중인사 "능력주의 휩싸이면 다양성 힘 간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12 11:43:26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검찰 편중 인사 논란과 관련해 “처음 보통 보면 너무 능력주의에 이렇게 휩싸이다 보면 다양성이 가진 힘을 간과하기 쉽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MBN) 인터뷰에서 “다양해야지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여러 가지 문제점 또는 리스크에 대해서 미리 검증되고 그러면서 더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그런 점들에 대해선 정부를 운영하면서 조금씩 거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정책들을 만들어나가시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아마 대통령께서 나름대로 철학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그래서 이 방향이 국민들의 편익을 위해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결단하셨을 것”이라며 “인사) 결과가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인가, 그것이 사실 좋은 인사의 기준이다. 비판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의원모임인 ‘민들레’에 대해서는 “공부 모임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하면 벽을 낮춰서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심지어는 여당 야당 구분 없이 어떤 주제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좋겠다”고 했다. 향후 직접 모임을 만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에 여러 공부 모임이 지금 이미 있고 또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들었다. 그중에서 지금 비어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만들 수도 있겠다”며 여지를 뒀다. 그는 차기 당권 도전 계획에 대해선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당장은 저희 의원실이라든지 지역의 사무소를 포함한 지역 조직들을 이렇게 만들어나가는 데 지금 온 노력을 집중하는 그런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성 상납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가 진행 중인 이준석 대표의 임기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아직 당에 속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며 회피했다. -
국회 첫 출근 안철수 “실용정치 정당혁신 해야…與 의원 두루 만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7 15:01:00경기도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로 첫 출근했다. 안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에서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정당 혁신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 “실용정치 정당이 돼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안 의원이 국회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지만 여당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두루 만나며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한 뒤 기자들을 만나 “시대 변화에 맞춰 정당도 계속 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이념지향적 정치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자기 머릿속의 세상을 그대로 구현하려는 것이 지난 문재인 정권의 문제점이었다.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법을 찾는 일종의 실용정치 정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선거 승리에 도취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뿐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 역시 한 쪽의 일방적 승리라고 하기 어렵다”며 “(국민들이) 새로 출범한 정부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거만해지지 않도록 제어장치를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잘 보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절대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두루 만나는 한편 주기적인 공부 모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러한 행보가 당권 도전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정치의 첫 단계”라며 “원래 의정활동을 할 때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며 “제가 국민의힘에서는 신인 멤버이니 다양한 사람을 만날 생각이다. 이전에도 그렇게 의정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제가 특별한 공부 모임을 만들 생각은 없다”면서도 “세상이 워낙 빨리 변해 공부하지 않으면 뒤쳐진다. 국민의당에서 매주 수요일 강사를 초청해 다같이 공부했듯 공부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제 외교는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 죽고사는 문제”라며 “제가 과학기술 분양에 전문성이 있고 이런 분야가 패권경쟁의 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고 독일의 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방문학자를 했다”며 “중국·일본과 비즈니스를 한 경험도 있으니 국회의원 중 누구보다 글로벌 경험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 당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당내 비판이 불거진 데에는 “방문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 서로에게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방문하는 것 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아마 그냥 방문하기 위해서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궐선거 당선 안철수, 내일 국회 첫출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6 20:23:527일 안철수(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국회에 첫출근한다. 6일 안 의원 측에 따르면 그는 7일 낮 12시 30분 의원회관 435호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3선 의원으로서 국회에 재입성한 소감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을 간단히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은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가 쓰던 곳이다. 안 의원은 7일 오전 11시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수위에서 집필한 백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지난달 6일 해단식을 개최한 바 있다. 대통령직인수법 제16조에 따르면 인수위는 활동 경과 및 예산사용 명세를 정리한 백서(白書)를 인수위 활동이 끝난 후 3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
안철수 “국민 명령 받들겠다…당권 도전 곧 말씀드릴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5 15:29:2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민 모두가 바라는 정치를 향해 나아가라는 명령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 의원은 이날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어떤 고난과 시련이 있더라도, 처음 시작했던 그 날 그 마음처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바라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바로 세우고 서로를 신뢰하며 함께 발전하려는 그 마음, 무너진 대한민국의 근간을 되찾는 기나긴 시간 속에서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 할지 함께 고민했던 그 마음, 바로 여러분들과 선량한 국민들 가슴속에 피어오른 현명한 생각, 저는 그 마음들이 흘러 하나로 모였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안 의원은 “그간 선거 때문에 (마라톤을) 못 뛰었는데 이제 탄천을 따라 아침마다 여러분을 뵐 것 같다”며 “저와 뛸 사람 있다면 아침에 모여서 탄천에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캠프 해단식에는 윤종필·이언주·권은희 전 의원, 장영하 변호사, 박종각 성남시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장 변호사는 “이런 표현 죄송하지만 (안 의원님이) 뱃지 하나 달려고 출마한 게 아니지 않나”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로, 국민의힘 당 대표도 되시고 나라를 잘 이끌어가시라”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 전 의원도 “(안 의원이) 보수 진영,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개혁하고 좀 더 좋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17년 4월 제19대 대선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후 5년여 만에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안 의원은 오는 6일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7일 국회에 등원해 국회의원 업무를 시작한다. 안 의원은 규정에 따라 김은혜 전 의원이 사용했던 의원회관 435호 사무실을 이어받게 된다. 한편 안 의원은 해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당권을 잡기 위해 전당대회에 도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역 사무소라든지 심지어 의원회관 방 구성, 보좌진 구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돼 있지 않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정비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당내 역할과 관련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직책을 갖겠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면서도 “우리 당이 더 많은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당이 되고 또 지지기반이 넓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계층을 대변하기보다 사회·경제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어 안을 수 있는 정당, 또 자기 머릿속 세계를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실제 세계에서의 현실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문제를 푸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실용주의적 접근 방법, 그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안철수 "실신? 기사에 나도 놀라…현기증 있어 병원 가"
정치 정치일반 2022.06.03 09:08:48지난 1일 치러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이 자신이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던 중 '실신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 "기사를 보고 저도 놀랐다"라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안 당선인은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후속 상황을 전했다. 안 당선인은 이어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 뿐 아니라 50여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도 했다. 아울러 안 당선인은 "아마도 그 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썼다. 앞서 안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19분쯤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과 휴식을 위해 이날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 안 당선인 측은 "주말에도 공개 일정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
檢, 6·1 선거 관련 878명 수사…"이재명·안철수·김동연 포함"
정치 정치일반 2022.06.02 17:32:15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선인 51명을 포함한 800여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 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지방선거일인 전날까지 지방선거사범 1003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입건된 이들 중 32명을 재판에 넘겼고, 93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나머지 878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입건된 사람 중에는 선거 기간 상대 후보로부터 고발을 당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등 광역단체장 당선인 3명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교육감 당선인 6명, 기초단체장 당선인 39명이 포함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 공표 등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사람이 339명(33.8%)으로 가장 많다. 금품수수(321명·32.0%), 기타(286명·28.5%), 공무원 선거 개입(38명·3.8%), 선거폭력(19명·1.9%) 등이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도 당선인 3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발표된 수사 대상에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검찰이 수사 중인 인물들도 있어 지난 대선에 연이어 고발 사건 등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힘 당선인도 포함됐다. 한편 입건된 지방선거사범 수는 앞서 치러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2113명)와 비교해 52.5% 감소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지난 3월 대선을 치르면서 지방선거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투표율이 저조했고, 직접 통화 또는 말로 하는 선거운동이 상시 허용되는 등 선거 관련 규제가 완화된 것이 선거사범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은 상반기에 대선과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선거사건 업무 부담이 커졌지만 지방선거사범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오는 12월 1일까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9월 10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으로 선거관리위원회 등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이 폐지되더라도 선거사범 처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경찰·선관위와 긴밀히 협력해 선거 부정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
안철수, 당선 인사 중 돌연 실신…"피로누적 탓 병원서 안정"
정치 정치일반 2022.06.02 16:29:01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당선인이 2일 당선 감사 인사 중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 당선인은 2일 오후 2시 1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실신했다. 그는 당선 감사 인사를 하던 중 현기증 증세를 느끼다가 쓰러졌으며, 이를 동승한 주변인들이 부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 39분 안 당선인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안 당선인은 기본 검사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당선인 측은 "선거운동기간 지역구는 물론 수도권 전역에 지원유세를 하는 강행군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보인다"며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안 당선인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5.01%포인트 큰 격차로 압승을 거뒀다. 안 당선인은 전날 “국민의힘을 지지해주신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여러분들과 함께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의 국회 복귀는 2017년 19대 대선 출마로 20대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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