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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 정부 성공 초석 놓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8 18:00:32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대선에 이어 두 달여 만에 선거판에 재등판하며 6·1 지방선거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국민의힘 당적으로는 처음 치르는 선거다. 안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단일화,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한 뒤 인수위원장직을 맡아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를 발판으로 원내에 진입해 당내 세력 기반을 다지고 향후 당권 도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분당갑은 제게 제2의 고향이고 제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며 “경기지사,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출마자까지 우리 당 후보를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 역시 안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당선인이 경기도 선거 전체를 걱정하고 있다. 경기도 선거에 공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향후 분당갑 지역의 전략 공천 또는 경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이 전 경기지사를 정조준한 발언도 나왔다. 그는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 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라며 “자기 편 먹여 살리기에 골몰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른 뒤 도망치는 세력은 심판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
안철수, 이재명 겨냥 "무책임 극치…도망치는 세력 심판"
정치 대통령실 2022.05.08 14:44:5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8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전 지사를 겨냥한 발언도 내놓았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과 성남 주민들은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의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이며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시는 분들"이라며 "분당, 성남, 경기도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특히 이날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겨냥,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민의 이익 대신 자기 편 먹여 살리기에 골몰하고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른 뒤 도망치는 세력은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힘, 분당갑·계양을 추가공모…안철수 출마 염두한듯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7 14:54:15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경기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에 대해 후보자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 결과를 전하며 “계양을과 분당갑은 5월 9일 오전까지 추가 공고 후 9일 오후에 접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분당갑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 추가 접수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앞서 분당갑엔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했다. 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계양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전략공천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설원섭 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 송광영 전 대전대 건양대 겸임교수 등이 신청을 한 상태다. 거물급인 이 전 지사에 대한 대항마 차원에서 당 안팎 인지도가 높은 인사가 전략 공천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 서초갑에서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사퇴한 윤희숙 전 의원이 현재 당이 요청하면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제주 제주을은 일반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4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승욱 제주문화역사나들이 이사장, 김용철 회계사,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현덕규 제주 4·3중앙위원회 위원이 경쟁한다. -
윤희숙 “안철수·이준석이 이재명과 붙어야…기회주의적 태도 안 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6 18:04:42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혹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만큼 국민의힘에서도 ‘간판 선수’들이 이 전 지사와 맞붙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전 의원은 만약 이 대표와 안 위원장이 결단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자신이 이 전 지사와 맞붙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직 당 대표나 다음 당 대표를 하겠다는 분이 나가서 멋있게 싸워야지, 꽃길만 걷거나 평론만 하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인천 계양을에 연고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 전 지사는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 1600만 표를 얻은 민주당의 대표 선수다. 이 전 지사가 출마 한다면 우리도 당의 대표 선수들이 가서 붙어야 한다. 그게 정당의 정상적인 모습이고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당의 주요 인사들이 험지 출마를 꺼린다면 자신이 ‘선당후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윤 전 의원은 “당이 원할 경우 내가 계양을에 나가 이 전 지사와 싸우겠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 전 지사의 ‘기본소득’, ‘대장동 의혹’ 등을 집중 공격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다. 민주당은 이날 이 전 지사를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안 위원장도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에서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게 안랩”이라며 “자신과의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기본적인 정치인으로서의 상식이자 도리다. 이 전 지사는 당연히 분당갑 내지는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말했다. -
안철수, 분당갑 출마 선언 "승리에 몸 던질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6 15:23:00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분당갑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 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 제가 분당갑에 출마해달라는 그런 당 안팎의 진정어린 요청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정부와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출마 지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당 안팎의 여론을 받아들여 분당갑 재보선에 출마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에서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게 안랩”이라며 “제가 안랩 경영자로 있을 때 판교의 여러 가지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장 먼저 이곳에서 사옥을 지었다”며 분당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처음엔 거의 허허벌판에 안랩 사옥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크게 한국의 실리콘 밸리가 됐다”며 “거기에 저는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지역에 전략공천 된 것과 관련해선 “출마를 할 때 자신과의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기본적인 정치인으로서의 상식이자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당연히 분당갑 내지는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꼬집었다. -
안철수, 오늘 분당갑 출마 선언…이재명은 인천 계양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5 17:45:45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 위원장 측은 5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헌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분당갑 출마를 두고 고민해온 끝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종료되는 6일 출마 선언을 예정하고 있지만 시간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 공모를 마쳤지만 안 위원장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까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이 마무리돼야 후보 등록 준비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안 위원장이 결심을 굳히면서 그는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후보 단일화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 등을 거치며 1년여간 국민의힘과 공조한 끝에 처음으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선거를 치르게 됐다. -
'쫓고 쫓기는' 안철수-이재명…安 ‘계양을’ 차출될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3 17:09:48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차출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출마가 유력한 인천 계양을에 안 위원장이 대항마로 등판해 선거 승산 확률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한 라디오(MBC)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 같으신 분이 당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험지에 나가서 출마해서 이겨주시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지역을 특정해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인천 계양에 나온다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의원이 사퇴한 ‘경기도 성남 분당갑’ 지역 출마가 유력했던 안 위원장에게 험지인 계양을로 행선지를 돌려 달라고 공개 압박을 가한 셈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전 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지역이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당이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이 전 지사)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당연히 그 지역(계양을)에 가능한 인물군으로는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가 가시화됐다. 이 전 지사에 맞설 수 있는 거물급 정치인이 부재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안 위원장이 열세 지역에 출마해 선거 승리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안 위원장과 이 전 지사의 대결은 전국의 관심을 집중시킬 빅 매치”라며 “입각을 안 했고, 인수위 활동도 곧 종료되는 만큼 안 위원장에게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달 6일 인수위 해단식 이후 이번주 중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안 위원장의 측근은 “경기도가 이번 지방선거의 성패를 사실상 가늠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강한 결속으로 승리를 이끌기 위해 분당갑 출마 요청이 있었던 것”이라며 “인천 계양을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위원장이 최근 대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사실상 패배를 거두면서 정치적 부담감이 커졌다는 점도 변수다. 그럼에도 이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가 분위기가 확실해 질수록 안 위원장을 향한 당내 압박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위원장은 당내 경선보다는 전략 공천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실제 안 위원장은 이날 마감하는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안철수 “검수완박, 文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야”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03 11:39:09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일 “검수완박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거부권 행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안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설명회에서 “권한 한곳에 집중되면 결국 거기서 여러 많은 문제 생기는 게 모든 조직 공통점”이라며 “그런데 지금 형태는 경찰에 모든 권한이 또 집중되는 형태로 그럼 또 경찰개혁은 또 어떻게 할 거냐”고 말했다. -
[속보] 안철수 “소상공인 손실보상 오해…지원 규모는 기재부가 발표”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03 11:36:59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공약 파기 논란을 일으킨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해 “몇 가지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인 손실보상 규모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하기로 한 만큼 인수위는 손실 추계로 역할을 다했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3일 “코로나특위 역할은 전체 손실 액수를 추계하는 것까지이고 이를 가지고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만드는 것은 기획재정부”라고 밝혔다. 이날 안 위원장은 ‘손실보상 관련해서 언제 얼마의 금액을 지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위원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손실보상에 대해 기사를 보면 몇가지 오해들이 있는 것 같다”며 “인수위 코로나특위, 거시경제를 담당하는 경제1분과, 재정경제부 세 개 주체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코로나특위는 53조 원이라는 숫자를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제대로 그 숫자를 만들었다. 저희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위원장은 “경제1분과에서는 지원 방법, 현금 보상이나 세제 혜택, 돈을 빌려주는 부분 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 소상공인들이 제대로 생존하면서 거시경제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게 경제1분과의 역할이고 그것 정리해 담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소상공인에 손실보상과 피해지원금을 얼마씩 지원할 것인지는 기재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기재부에서 현재 상황에 따라 제대로 실현 가능한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해서 안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그런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금액에 대해 여러 가지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안철수, ‘北 총격’ 공무원 유가족 만나 “새 정부서 철저히 진상규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2 17:09:59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일 재작년 북한군의 총에 맞고 숨진 공무원 이 모 씨의 유가족을 만나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재작년 9월 북한군에 의해 서해상에서 피격돼 돌아가신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족분들을 만나 뵀다”며 “유가족들의 피눈물은 여전히 마르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 씨의 형 이래진 씨 등 유가족들을 비공개로 면담했다. 안 위원장은 “사건 초기부터 정부 측 설명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 지역의 해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구명조끼를 입고는 일정 시간 이상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분이, 헤엄쳐 월북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이 정부 당국은 무엇이 무서운지, 누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선지 몰라도, 월북으로 단정하며 돌아가신 분의 명예를 훼손하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유족들에게 두 가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아무리 시일이 걸리더라도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즉시, 정보공개 결정에 대한 청와대의 항소를 철회하도록 요청하겠다”고 적었다. 안 위원장은 “이미 윤 당선인께서도 후보 시절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하신 만큼, 새 정부가 들어서면 실체적 진실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당연히 정치 보복은 없겠지만, 국민의 죽음에 대한 진실 규명 노력에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왜곡되고 은폐된 많은 사안들이 하나하나 바로 잡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격 공무원 이 씨는 지난 2020년 9월 서해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게 사살됐다. 북한군은 이 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씨의 유족은 피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 및 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내 지난해 11월 일부 승소했지만, 정부는 항소했다. 이 씨의 유족은 지난달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비공개 할 수 있게 한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조항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
분당갑 '尹心'은 안철수…윤핵관이 출마 요청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2 16:37:17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총 7곳으로 확정된 뒤 이른바 ‘윤핵관’을 중심으로 안 위원장 등판설에 무게를 싣는 양상이다. 안 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는 게 정치권의 일치된 시각이다. 여기에 이재명 전 경기지사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해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출마가 유력해지고 있어 6·1 보선이 ‘미니 총선’이 아닌 ‘미니 대선’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날 인수위 복수의 관계자는 “최근 윤 당선인 측근을 중심으로 안 위원장에게 ‘분당갑 보궐선거에 나가 달라’는 당내 여론을 전했다”며 “안 위원장이 분당갑 보선에 출마할 경우 김은혜 후보의 경기도지사 당선까지 ‘싹쓸이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분당갑 지역이 대선에서 이 전 지사의 발목을 잡았던 대장동이 위치해 있어 ‘대장동 저격수’인 김은혜 후보와 안 위원장이 각각 후보로 나설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세운 안랩을 비롯해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이 지역에 많다는 점도 안 위원장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과학기술 강국’이라는 안 위원장의 정치 슬로건에도 부합한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거명됐던 3월 “당으로 돌아가겠다”고만 밝힌 후 입장 표명을 피해왔다.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원내에 진출해 당권 도전에 나설 채비를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국회 입성 후 당내에서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20대 해당 지역구 의원이었던 김병관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도 게임 업체 웹젠 대표이사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김은혜 전 의원에게 0.72%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이 전 지사의 보선 출마에도 정치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이 전 지사 측은 “큰 일을 위해 때를 기다린다. ‘불비불명(不飛不鳴)’”이라고 했지만 최근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 전 지사 측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이 (이 전 지사를 향해) 몰아붙이는 양상이 예사롭지 않다”며 “결국 출마를 해야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실제 이 전 지사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성남시청을 압수 수색을 했다. 지난달 4일 이 전 지사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이 전 지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 사건이 잇따라 강제수사로 전환되고 있다. 정치적 승부수를 걸어야 할 시기가 빨라졌다는 얘기다. 다만 출마 지역은 안 위원장과 직접 맞붙기보다 송 전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 전 대표도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선 때 1600만 표 이상 득표했던 국민의 마음을 (고려해) 이번 재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한다”며 출마를 촉구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선과 동시에 실시하는 국회의원 지역구로 성남 분당을과 인천 계양을을 비롯해 대구 수성을,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제주 제주을 등을 확정했다. -
尹 측, 안철수 만나 분당갑 출마 권유…尹 특보 박민식과 경쟁
정치 대통령실 2022.05.02 09:46:19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나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물급인 안 위원장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분당갑 보궐선거에 나설 경우 ‘박빙’으로 흘러가는 경기도지사 선거 판세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당권을 노리는 안 위원장에게 솔깃할만한 출마 제안과 함께 윤 당선인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화력지원’을 요청한 셈이다.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일 안 위원장과 만나 출마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당선인 측이)안 위원장과 만났다”며 “(안 위원장이)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같이 출마 해 기초 단체장들을 많이 당선시켜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나 분당갑 출마 문제와 관련 "지금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전혀 생각할 여유도 없다"며 "지금은 출마가 아니라 인수위 업무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을 아꼈다. 인수위 내에서 ‘안철수 패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 측의 제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분당갑에 출마해서 경기도지사 불쏘시개로 쓰인 후낙선할 경우 사실상 정치적 재기가 어려운 지점까지 내몰린다는 점도 안 위원장이 고민하는 지점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인수위가 끝나면 안 위원장은 국회로 달아간다”며 “의원 신분이 아니면 당에서 역할을 맡는데 큰 제약이 있기 때문에 출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안 위원장이 윤 당선인의 출마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미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박 전 의원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윤 당선인의 특보를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전략공천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준석 대표가 경선 원칙을 시사한 가운데 윤상현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은 "나중에 봐서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안철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 경쟁력 확보해 미래 먹거리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1 16:50:1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일 차기 정부에서 우주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방문해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산업 기업 및 연구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축적된 우주개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주영역을 확장하고,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 먹거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진주, 사천, 고흥 등 지역의 역량을 토대로 우주발사체 및 인공위성 관련 산업 인프라를 집적하고, 시험·인증, 인력양성, 세제지원 등을 통해 우주기업 유입과 성장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란 우주산업의 융·복합 및 항공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기관, 기업, 교육기관과 지원시설을 상호 연계하여 조성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짧은 시간 내에 우주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포함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기존의 제도와 개발 환경 하에서는 급격히 성장하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서 경쟁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의 혁신적 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우주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등 유관 부처들 간 협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은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경남 지역 공약 과제인 우주산업 클러스터, 항공우주청 설립 등에 대한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안철수, '실외마스크 해제'에 "현 정부 공으로 돌리려고 한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4.29 10:48:50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9일 정부의 실외마스크 해제 발표에 대해 “현 정부의 공을 돌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직격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보면 확진자가 5만명 이상,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과연 어떤 근거로 마스크 실외 착용을 해제할 수 있다는 건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명확하지가 않다”며 “저희들이 제안했었던 내용은 5월 초보다는 2주 정도 뒤에, 5월 하순 정도 돼서 그때 상황을 보고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의 사망자와 확진자가 나올 때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자는 그런 권고안을 내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실적으로 실외 마스크 해제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27일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발표를 언급하고 실외마스크 해제시기를 5월 말로 권고했다. 5월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수의 추이 및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수와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마스크 착용해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달 2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 등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 이에 인수위는 즉각 브리핑을 열고 유감을 표했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인수위는 코로나 일상 회복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의 해제 방향에 대해 공감하나 현 시점에서 실외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며 “코로나 특위의 권고안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의 해제 검토시기를 권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이번 결정이 과학방역에 근거해 내린 결정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인수위는 현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재확산 및 확진자 수 증가시 어떠한 정책적 대응 수단을 준비하고 이번 조치를 발표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인수위는 정부의 실외마스크 해제 발표와 관련해서 사전 교감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홍 부대변인은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서 아마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오늘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 것 외에 별도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정부 정책 집행에 대해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安 “백신 사망 시 1억 원지급…중앙감염병 병원 신설"
정치 대통령실 2022.04.27 16:47:40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으로 사망할 경우 지급 받는 위로금이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라간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감염병 병원도 신설돼 치료제와 백신의 임상 시험을 담당하는 등 각종 팬데믹의 의료 컨트롤타워로 작동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101만 명분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우선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보상 금액을 확대하기로 했다. 의료비 지원 한도는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사망 위로금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린다. 백신 접종 이후 돌연사로 사망할 경우에도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단기에 개발된 백신으로 명확한 인과성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이상 반응에 대한 지원과 보상에 매우 소극적이었다”며 “새 정부에서는 보상·지원 대상 질환 범위를 확대하고 피해 보상 및 연구 전담 기구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먹는 치료제 지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고위험군에 코로나19 검사부터 치료까지 ‘패스트트랙’을 밟고 검사 당일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먹는 치료제 물량에 대해 기존 예정 물량보다 100만 명분을 추가 도입한다. 장기 과제로는 중앙 감염병 병원 신설도 약속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향후 벌어질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임상 진료, 연구, 교육 등을 총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감염병 전문 병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중앙 감염병 병원은 음압병상 150개 이상을 확보하고 △치료제·백신 임상 시험 센터 △팬데믹 대비 임상 연구 통합 관리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역할을 담당한다. 안 위원장이 강조해온 ‘과학방역’을 위해서는 전국 단위 대규모 항체 양성률 조사와 기존의 방역 조치 사후 분석을 통해 생활 방역 체계를 다시 정립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카페 전체를 닫는다거나 헬스클럽 전체를 닫는 식이 아니라 밀집·밀접·밀폐 기준으로 과학적 방역을 할 것”이라며 “방에 몇 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 사람 간의 거리나 테이블 간 거리, 환기 시설 기준 등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마스크 프리’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보다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안 위원장은 “현 정부는 4월 말께 마스크 프리를 검토하고 있는데 저희는 경과를 더 지켜보고 5월 하순에 실시하는 방안을 권고드린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수위가 내놓은 코로나19 향후 대책에 대해 구체성이 다소 떨어져 아쉽다는 반응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현장에서 치료제가 얼마나 더 빠르게 투입 가능한지가 중요하다”며 “빠르게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보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백신 접종 부작용 보상에 대해서도 “무작정 접종하고 보상을 해주는 것보다 접종 완료하고 감염 이력이 있는 분들이 또 다시 백신을 맞을 필요 없다는 점 등을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마상혁 전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중앙 감염병 병원은 장기적인 대책인데 단기적인 대책이 부족해 아쉽다”며 “팬데믹 발생 시 대응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 전 부회장은 “방역 당국과 의료계가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오늘 발표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며 “대통령직속자문위원회도 대통령이나 정치인이 위원장을 맡는 게 아닌 민간 의료인이 위원장을 맡거나 적어도 공동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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