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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간판 내리는 여가부…야당·여성계 '깊은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2.10.06 20:30:00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6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출범 21년 만에 역사 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법안 통과의 열쇠를 쥔 거대 야당이 ‘깊은 우려’를 표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이날 공약 사항인 여성가족부 폐지·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겉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대로 ‘폐지’에 가까운 모양새지만 주요 기능은 타 부처로 대부분 이관해 유지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여가부의 주 기능인 청소년, 가족, 여성정책 및 여성의 권익증진에 관한 사무는 보건복지부로, 여성고용 관련 정책은 고용노동부로 이관된다. 여가부의 업무를 이어받는 복지부에는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등 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권익증진 기능을 총괄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신설된다. 정부는 여가부의 여성, 가족, 아동, 청소년 정책을 복지부로 이관하면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도 취임 초부터 여가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입장과 함께 여가부가 여성뿐 아니라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부처, 특히 저출산 시대에 인구 정책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부처 성격을 개편해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여성 및 성평등 정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할 ‘컨트롤타워’가 사라지는 데 대한 여성계의 우려가 크다. 여가부 업무를 여러 부처로 쪼개면, 정책 수혜자인 여성·청소년·가족의 복지 수준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복지부가 맡은 보건 및 복지 업무의 규모도 방대한데, 새로 돌봄·가족지원 업무가 추가되면 이는 주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성인지적 관점을 갖고 각 부처의 성평등 업무를 조율하고 관장할 곳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여가부가 전 부처 정책에 대해 시행하는 성별영향평가사업이나 성인지 교육이 축소될 경우, 성적 불평등을 점검할 정책 수단이 사라지고 성평등 관련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여성계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여당 안팎에서도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 이후 여성 정책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면 전환을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비속어 논란 등으로 30%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갑작스레 여가부 폐지를 들고 나온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1월에도 지지율이 급락하자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분위기를 반전시킨 바 있다.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까지 떨어진 지난 7월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김 장관에게 지시했다. 한편 여가부 폐지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 21대 국회는 재적 300석 가운데 민주당이 169석으로 과반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협조 없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없다. 행정안전부의 개정안 보고 이후 오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 당이 반드시 ‘여성가족부’라는 명칭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등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유엔에서도 성평등 관련 독립 부처의 필요성을 권고하는 것이 국제적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여가부 폐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만약 개편안이 확정, 시행된다면 여가부는 김대중 정부 시절이었던 지난 2001년 여성부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래 21년 만에 정부 조직에서 사라진다. -
尹 국정운영 긍정평가 다시 20%대로…신뢰도 최저치 경신[NBS]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0.06 12:04:11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 비율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신뢰도 역시 34%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의 여파가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응답자들의 70%는 윤 대통령이 최근 이어진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9%(매우 잘함 12%, 잘하는 편 17%)였다. 지난 8월 2주차 조사(28%) 이후 8주만에 처음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30%를 밑돌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비율은 지난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65%(매우 못함 43%, 못하는 편 22%)였다. 잘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중은 전체의 7%였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20대(12%)·30대(19%)·40대(15%) 등 40대 이하에서 10%대를 기록했다. 다만 60대(46%)와 70대 이상(60%)에서 높은 지지를 보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40대의 경우 부정 평가 비율이 83%에 달해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10%), 인천·경기(24%), 대전·세종·충청(31%), 서울(32%) 순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낮았다. 이들 지역에서는 모두 긍·부정 격차가 30%포인트를 넘겼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45%)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29%는 그 이유를 ‘윤 대통령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라고 답했다. ‘결단력이 있어서’를 꼽은 비율은 26%였다. 이외에도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2%), ‘소통을 잘해서’(11%) 등이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 부족’(36%)가 1위에 올랐다.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4%)는 2%포인트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1%),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7%),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5%) 등이었다. 윤 대통령 신뢰도는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신뢰한다는 비율은 34%(매우 신뢰 12%, 신뢰하는 편 24%)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63%(전혀 신뢰하지 않음 39%, 신뢰하지 않는 편 24%)로 취임 후 진행된 조사 중 가장 높았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와 신뢰도가 하락한 것은 지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과정에서 제기된 조문취소·비속어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응답자의 64%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외교 참사’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의 입장과 같이 언론의 왜곡이라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MBC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이 과도하다는 비율도 59%에 달했다. 대통령실이 거짓보도에 적절히 대응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0%였다. 응답자의 70%(매우 동의46%, 동의하느 편 25%)는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과를 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은 27%(전혀 동의 안함 14%, 동의하지 않는 편 13%)였다.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3%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그런말 안 했다"는 尹의 전화 …대통령실, 사적발언 끝까지 강공모드[대통령실 1층]
정치 대통령실 2022.10.03 11:35:12‘사적 발언’ 논란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 추락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30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4%로 발표했다. 3일 리얼미터도 31.4%의 지지율을 발표했다. 여권에서는 지난 8월 말 쇄신한 대통령실이 이번 순방 논란에 대한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터져 나온다. 반면 대통령실은 이 사안을 ‘가짜뉴스’와 ‘정치게임’으로 보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배경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했다는 전화 통화가 있다. 지지율 추락 시작은 21일 오후 뉴욕 ‘사적 발언’ 논란 대응에 14시간 허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월 초로 돌아가고 있다. 이날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4%포인트 하락한 31.4%로 밝혔다.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 반전하며 취임 후 최저치인 8월 첫주(29.3%) 수준을 향해 가고 있다. 특히 국정수행 부정평가 66% 가운데 ‘매우 잘 못함’이 59.9%라는 대목이 심상치 않다. 약 60%의 여론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지점이다. 보수층(6.5%포인트)은 물론 중도층(5.5%포인트)의 이탈도 커졌다. 정치권은 지지율 추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순방 기간 터진 윤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으로 보고 있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고) (바이든/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발언에 대한 대응 자체를 대통령실의 사고로 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최초 보도가 나간 이후 10시간 가까이 대응하지 않으면서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인지된 시점은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께였다. 하지만 김은혜 홍보수석이 부분을 ‘날리면’으로 바로 잡은 시점은 약 14시간이 지난 현지 오전 10시, 한국 밤 11시께였다. 그 사이 해당 발언이 ‘바이든’으로 기정사실화되며 외교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이었다. 지금까지도 날리면(29%)'보다 바이든(58.7%)이라는 여론(30일, 미디어토마토)이 그대로다. 尹 “내가 안한 말, 왜 기정사실이 되냐” 지지율 추락에도 대통령실은 자신만만 “바이든 가능성 제로” 검증 받았다는데… 대통령실은 대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과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했다”고 항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해당 발언과 퍼진 논란을 인지한 시점을 현지시간 오후 9시, 한국시간 오전 10시가 넘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발언 논란이 한창일 때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 특사의 자택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해당 사건을 보고받고 전화를 직접 걸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왜 내가 안한 말이 기정사실화되느냐”고 했다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총 네 차례에 걸쳐 해당 발언에 대해 확인하고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대통령실의 결론은 ‘이 xx’는 기억 불명, ‘바이든’은 “분명히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아침부터 분 단위로 돌아가는 순방일정 속에서 윤 대통령이 어느 한 시점에 넋두리하듯이 한 말을 정말로 기억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바이든’은 아니라고 확신했다”며 “윤 대통령이 ‘나는 미국 의회, 상원, 하원을 모두 구분해서 쓴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후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해서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음성을 용산 대통령실로 보냈고 전문가들이 잡음을 제거해 분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침부터 전문가들을 깨워 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해당 발언 가운데 불확실한 승인 안 해주 ‘면’과 ‘고’ 가운데 ‘고’로 결론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승인 안 해주고’가 됐고, 문맥상 뒷부분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날리믄)’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주장이다. 문제는 당시 전문가들의 분석이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에 결론이 났는데도 해명을 밤 11시에 했을 정도로 늦어졌다는 점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시차문제라고 해명하고 있다. 김 수석이 해명 브리핑을 했을 때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께였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늦게라도 하려면 현지 새벽 5~6시께여야 한다. 새벽 3시께 마감하는 순방기자단의 일정을 고려할 때 브리핑을 열기 어려웠다는 주장이다. 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한가한 인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면으로라도 즉각 해명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날리면’ 이어도 정기국회 앞 野 자극 분석결과 공개 없이 ‘가짜뉴스’ 주장 ‘정치게임’ 인식, 출구없는 강공 계속 뒤늦게 나온 해명이 일을 더 키웠다는 주장도 있다. ‘바이든’이 아니면 외교적 결례 논란은 잦아든다. 하지만 ‘이 xx’가 비속어든 아니든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권을 쥐고 있는 169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자극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 발언마저도 전문가 분석 결과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 발 더 나가 해당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강경모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지율 하락이 더 하락해도 윤 대통령의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안한 말을 인정하라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 같은 대응의 배경에는 대통령실이 이번 사안의 본질을 정치 공세로 보는 시각이 있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거대야당이 해당 보도를 빌미로 본격적인 ‘대통령 흔들기’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야당은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안을 단독 처리한 뒤 윤 대통령이 거부하자 "국민 앞에 정직하고 순종하는 권력자로 거듭나게 해서 대한민국의 기강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럼에도 여권 내에서는 대통령실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다. 해당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했으면 대통령실이 받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를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발언을 최초보도한 MBC도 "무엇을 어떻게 조작했는지 명확한 근거나 설명 없이 'MBC가 자막을 조작했다'는 입장만 반복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차차 (근거가)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응천 "검사 10년하면 XX가 입에 붙어…尹 억울할 것"
정치 대통령실 2022.09.29 13:17:58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비속어’ 논란이 확산 되는 가운데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윤 대통령이 조금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검사 생활 10년 하면 '이 XX'가 입에 붙는다. (윤 대통령의) 평소 말버릇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출신인 조 의원은 사법연수원 18기로, 23기 윤 대통령보다 5년 선배다. 그는 “공식적인 자리 말고는 호칭에 있어서 XX가 입에 붙는다”며 “근데 그걸 너무 쉽게 긴장을 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평소대로 한 건데 ‘야 이게 이렇게 내가 욕을 먹을 일이냐’(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나중에 보니까 넘어갈 일이 아닌 걸로 큰일이 돼버리니까 인정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쿨하게 인정하고 '긴장을 너무 빨리 풀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장관하고 참모들한테 편하게 속내를 갖다 얘기를 했는데 그게 어떻게 또 다 찍혔네. 내 말 실수를 한 것 같아서 참 유감이다. 앞으로 내 이런 일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했으면 이해하고 넘어갔을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강공 대응에 대해서는 그 이유로 “핵심 지지층”을 꼽았다. 그는 “국정수행 지지율이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반등의 기미도 없고 반등을 할 만한 그런 계기도 없어 보이는데 여기서 만약에 다 인정하고 사과를 한다면 그나마 남아 있는 찐(핵심) 지지층들마저 흔들릴까 봐 ‘이건 안 된다. 그분들이라도 결속시켜야 된다’라는 절박감에서 아마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尹대통령 지지율 34.4%…2주째 소폭 상승 [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2.09.19 08:25:10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올라 34.4%를 기록하면서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소폭 내려 63.2%로 집계됐다. 미디어트리뷴이 의뢰해 리얼미터가 지난 13~16일(9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5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4.4%(매우 잘함 19.3%, 잘하는 편 15.1%)였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한 뒤 33.6%까지 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가 지난달 마지막주에 32.3%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32.6%로 소폭 올랐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34.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낮아진 63.2%(잘 못하는 편 9.7%, 매우 잘 못함 53.4%)로 집계됐다. 긍·부정 차이는 28.8%포인트다. 1주 사이 3.2%포인트 좁혀진 수치다. 긍정 평가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P↑), 60대(6.8%P↑), 가정주부(6.7%P↑), 대구·경북(6.2%P↑) 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부정 평가는 무직/은퇴/기타(5.7%P↑), 20대(3.3%P↑), 대전·세종·충청(2.0%P↑), 국민의힘 지지층(1.6%P↑) 등에서 높아졌다. 일간 변화를 보면 지난주 14일과 15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각각 35.3%와 35.1%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빈관 논란이 발생한 이후인 16일 금요일 다시 33.5%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주 중반 35%선을 넘었지만 후반들어 ‘영빈관’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소폭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다소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8.3%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2.2%포인트 내린 46.2%였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13.2%포인트에서 7.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3.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지지율, 30%대 정체…①유엔총회 ②정기국회 ③쇄신성과에 달려
정치 대통령실 2022.09.12 14:47:51윤석열 대통령이 12일 32.6%의 국정수행 지지율 성적표를 받았다. 임기 초반 지지율 20%대의 터널을 겨우 빠져나왔지만 인적 쇄신과 민생 행보에도 지지율은 30%대 초입에 머물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일 관계를 비롯한 외교 문제와 국정 1년의 성적을 좌우할 정기국회 등 과제가 쌓이고 있다. 외교와 민생에서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야 지지율이 완만하게 나마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직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3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낮아진 64.6%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를 회복한 8월 2주를 기점으로 5주 연속 지지율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홍보수석 교체와 비서관, 행정관급을 중심으로 한 중폭 인적쇄신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두 달째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폭우와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서 챙겼지만 30%초반에서 멈춘 지지율은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중도층(31.3%)의 낮은 지지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79.1%)보다 낮은 보수층의 지지율(56.6%)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볼 때 윤 대통령은 이른바 ‘콘트리트 지지율(40%)’을 확보하지 못한 채 연말 정치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명절의 민심이 반영되는 9월 2주차 조사에서도 지지율의 큰 반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하면서 리스크를 줄이면서 성과를 쌓아나가야만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이 달만해도 윤 대통령 앞에 쉽지 않은 과제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다시 동맹과 우방을 중심으로 한 외교의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정치권은 윤 대통령이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엔총회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11일 만에 한미정상회담을 열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는 기시다 총리와 다섯차례 만났다. 한미일 정상의 강력한 공조회복 의지에도 불구하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위안부 해법 등을 두고 한일 양국은 여전히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될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면 한미일 공조를 중심으로 한 현 정부의 외교에 대한 의구심이 싹틀 수 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여의도에 있다. 국회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를 협의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이 인사 문제다. 세번째 지명자인 조 후보자마저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는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그나마 지키던 30%대의 지지율도 흔들릴 수 있다. 인적쇄신을 거친 대통령실의 안정화도 큰 숙제다. 대통령실은 이날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의 최종 명칭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하고 홍보수석 산하 국민소통관장은 대외협력비서관,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각각 명칭을 바꿔 13일부터 개편된 체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인적쇄신을 거친 대통령실이 또 잡음을 낸다면 대통령실 자체의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돌발변수로 점수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는 김건희 여사, 이준석 전 당 대표의 문제도 매끄럽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간 집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박지원 "쌍특검 서둘러야..추석 민심은 이재명 기소 vs 김건희 특별법"
정치 정치일반 2022.09.12 10:34:12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국민의 생각은 이재명 기소 대 김건희 특검"이라며 쌍특검 추진을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석 밥상 화두는 경제난 및 고물가에 대한 탄식 불안, 대통령과 정치권에 대한 원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YS 정권초, 대대적인 사정으로 국민은 통쾌했고 정권 지지도는 90%를 상회했지만 경제를 등한시해 IMF 외환위기로 나라가 망했다"며 경제 위기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로 미국 민주당 클린턴도 공화당 트럼프도 모두 대통령이 됐다"면서 "러시아는 유가상한제에 호응하는 국가에 석유, 천연가스, 심지어 곡물 수출도 허용치 않겠다고 하고,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우리의 완성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불지급에 이어 반도체도 같은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박 전 원장은 추석전 7~8일 MBC 의뢰 여론조사도 소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 30.4% 부정 63.6%', '김건희 여사 수사 평가 공정 24.2% 불공정 64.7%',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 필요 62.7% 불필요 32.4%', '이재명 대표 수사, 표적 수사다 42.4% 아니다 52.3%'를 나열하며 국민의 생각은 이재명 기소 vs 김건희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32.6%로 소폭 상승…부정 64.6%
정치 정치일반 2022.09.12 09:12:21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2.6%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부정평가도 다소 하락해 64.6%를 기록했다. 미디어트리뷴이 의뢰해 리얼미터가 지난 5~8일(9월 1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2.6%(매우 잘함 18.9%, 잘하는 편 13.8%)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한 뒤 33.6%까지 3주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마지막주에 32.3%로 다시 하락했다. 이달 들어 소폭이나마 다시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낮은 64.6%(잘 못하는 편 9.7%, 매우 잘 못함 54.9%)로 조사됐다. 긍·부정 차이는 32.0%포인트로 1주 사이 0.6%포인트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학생(6.9%P↑), 무직/은퇴/기타(5.9%P↑), 국민의힘 지지층(4.8%P↑), 보수층(4.6%P↑), 20대(4.5%P↑)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대구·경북(2.5%P↑)에서도 지지율이 다소 올랐다. 부정 평가는 정의당 지지층(9.9%P↑), 부산·울산·경남(8.0%P↑), 진보층(3.7%P↑), 40대(2.4%P↑) 등에서 상대적으로 큰 오름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35.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2.0%포인트 오른 48.4%로 조사됐다.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9.1%포인트에서 13.2%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3.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대통령은 왜 서문시장을 찾았나[정상훈의 지방방송]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9.10 08:00:00명절을 앞두고 정치인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마치 공식과 같은 일입니다. 물가를 점검함과 동시에 서민과 함께 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대통령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서문시장을 ‘보수의 성지’로 만든 박근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규제혁신전략회의 참석차 대구를 찾으면서 서문시장을 들렸습니다. 사실 윤 대통령의 이번 서문시장 방문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대외비인 대통령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에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지속되면서 윤 대통령이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예정대로 서문시장 방문을 진행했습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은 보수진영 정치인에게는 ‘성지(聖地)’입니다. 그 중심에는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위기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당이 위기에 처하자 서문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밀렸을 때도 박 전 대통령의 발걸음은 서문시장을 향했습니다.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직이 위태로웠던 2016년 겨울에도 박 전 대통령은 서문시장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10여분 만에 자리를 떠 대화재로 시름을 겪던 상인들로부터 오히려 쓴 소리를 들었습니다. ‘선거의 여왕’의 초라한 말로였습니다. 거리 둔 문재인…정공법 이재명 박 전 대통령이 ‘보수의 성지’로 만든 이후 서문시장은 선거를 앞둔 보수 정치인들에게 필수코스가 됐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인 중 ‘먹방’을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서문시장에서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서문시장은 보수 주자들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5년 뒤 홍 후보는 서문시장(市場)이 있는 대구의 시장(市長)이 됐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서문시장에서 본인이 TK(대구·경북) 적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제3지대를 표방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또한 이곳서 세몰이를 했습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문시장과 그리 가깝지 못했습니다. 2016넌 11월 서문시장 대화재 당시 방문한 이후로 서문시장을 찾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 출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신 성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보수의 성지’ 이미지 때문에 진보 정치인들은 방문을 꺼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 당시 서문시장을 찾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효과는 미미…대외비 유출 논란만 다시 윤 대통령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전통시장은 민심이 모이는 곳이고 민심이 흐르는 곳”이라며 “어려울 때도 우리 서문시장과 대구 시민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 오늘 기운을 받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후보 당시 선보였던 ‘어퍼컷’은 없었습니다. 취임 100일 만에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대구·경북지역 직무수행 평가는 방문 전(8월 4주차) 39%에서 방문 후(9월 1주차) 43%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 평가(45%)가 더 높았습니다.(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구·경북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방문 전(8월 4주차) 44.2%에서 방문 후(8월 5주차) 40.9%로 떨어졌습니다. 부정 평가는 57.9%까지 치솟았습니다.(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이제는 더 이상 전통시장이 정치인들의 지지층을 결집시켜주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국민들의 생활패턴도 달라졌을 뿐더러 미디어의 발달로 정치권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길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상인들 영업에 방해만 한다는 볼멘소리도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앞으로도 계속 전통시장을 방문할 것입니다. 다른 어떤 곳보다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로 인한 효과는 오로지 본인의 역량에 달렸다는 점을 유념해야겠습니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
尹대통령 지지율 33.6%→32.3%…국민의힘도 하락 [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2.09.05 08:53:28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도도 윤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소폭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8월 5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2.3%(매우 잘함 18.2%, 잘하는 편 14.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2주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해 8월 3주차 32.2%, 8월 4주차 33.6%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4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4.9%(잘 못하는 편 10.1%, 매우 잘 못함 54.8%)로 조사됐다.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8월 1주차 67.8%, 8월 2주차 67.2%, 8월 3주차 65.8%, 8월 4주차 63.3% 등 3주 연속 하락하다 4주 만에 다시 올랐다. 긍·부정 평가의 차이는 32.6%포인트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4.5%P↓), 대구·경북(3.3%P↓), 서울(2.4%P↓), 70대 이상(5.3%P↓), 30대(2.8%P↓), 보수층(7.2%P↓)에서 하락폭이 컸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9.4%P↑), 인천·경기(4.4%P↑), 40대(2.8%P↑), 30대(2.5%P↑), 70대 이상(5.9%P↑), 보수층(5.4%P↑) 등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려간 37.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소폭 동반 하락한 것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1.4%포인트 오른 46.4%였다. 이밖에 정의당 지지도는 0.7%포인트 오른 3.6%였고, 기타정당은 0.3%포인트 상승한 1.8%다. 무당층 비율은 0.6%포인트 감소한 10.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대통령 지지율 32.2%→33.6%…3주째 상승 [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2.08.29 08:18:26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3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미디어트리뷴이 의뢰해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6%, 부정평가는 63.3%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4%포인트 늘었고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줄었다.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23일에는 긍정평가가 35.7%(부정평가 61.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26일에는 긍정평가가 32.6%(부정평가 64.7%)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긍정평가는 서울(4.6%p↑), 인천·경기(2.8%p↑), 여성(2.8%p↑), 50대(4.9%p↑), 40대(3.3%p↑), 30대(2.3%p↑), 정의당 지지층(13.4%p↑), 보수층(7.6%p↑), 가정주부(8.6%p↑), 학생(6.0%p↑), 자영업(4.5%p↑) 등에서 늘어났다. 부정평가는 충청권(2.9%p↑), 중도층(2.1%p↑), 농림어업 직군(5.9%p↑) 등에서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평가가 40%대 이상을 기록한 곳은 부산·울산·경남(40.7%), 대구·경북(44.2%)이었다. 다만 이 두 권역에서도 부정평가가 각각 56.4%, 48.5%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49.3%로 부정평가(44.8%)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만 긍정평가가 59.2%로 부정평가(39.0%)보다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28.4%, 부정평가 69.5%였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 11.7%, 부정평가 85.4%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0%, 국민의힘 39.0%, 정의당 2.9%, 무당층 11.5%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0.6%포인트, 국민의힘은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수도권·중도층이 돌아왔다··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세
정치 정치일반 2022.08.22 16:15:11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중도층을 겨냥한 최근의 행보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국정 지지도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린 흐름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6~19일(8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2.2%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8월 2주차 조사에서 30.4%를 기록해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뒤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탔다.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65.8%다. 부정 평가 역시 8월 1주차 67.8%에서 67.2%, 65.8%로 소폭 하락했다. 이러한 결과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정 운영의 기조 변화를 예고한 것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특위를 가동하고 발달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 지원을 약속하는 모습 등도 중도층 민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광복절 특사 명단에서 제외한 데 이어 광복절 경축사에서 상하이 임시정부 적통을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3.2%포인트 줄었지만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3.9%포인트, 2.1%포인트 늘었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인천·경기에서도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여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를 대폭 강화해 욕설 시위를 사실상 금지시킨 것이 진보층의 호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해석도 있다. 리얼미터 측은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기 저점은 확인했다”며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이 핵심 지지층의 결집을 불러와 회복 에너지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도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은 국민들의 여러가지 뜻이 모인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무선 97%, 유선 3%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고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대통령실 "귀 기울이겠다"
정치 대통령실 2022.08.22 16:08:54대통령실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개선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들께서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시는지,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 귀를 기울이고 챙기고 좀 더 그 뜻에 맞도록 눈높이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지율은 국민들의 여러 가지 뜻이 담긴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며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이날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8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2.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8월 2주차 조사에서 30.4%를 기록해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뒤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65.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역시 8월 1주차 67.8%에서 67.2%, 65.8%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3.2%포인트 줄었지만,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3.9%포인트, 2.1%포인트 늘었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인천·경기에서도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대통령 지지율 32.2%…2주 연속 소폭 상승 [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2.08.22 08:21:01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를 유지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긍정평가는 소폭 오름세를, 부정평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며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8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2.2%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65.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1주차에 29.3%로 떨어졌다가 2주차에는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반등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32.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8월 1주차 67.8%에서 67.2%, 65.8%로 하락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6.9%p↑)과 60대(6.8%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호남(3.3%p↑)과 인천·경기(3.0%p↑), 중도층(3.9%p↑), 국민의힘 지지층(2.8%p↑) 등에서도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9.2%p↑), 무당층(5.3%p↑), 보수층(3.2%p↑) 등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44.4%로 집계됐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며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8%포인트다. 정의당이 4.2%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7월 1주차 0.9%포인트에서 8월 1주차 12.7%포인트로 급격하게 벌어졌다가 지난주 11.3%포인트, 이번 조사에서 10%포인트 안쪽으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황교익 "김건희, 尹보다 지지율 1%P 앞서…경사 났다"
정치 정치일반 2022.08.16 15:26:28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진행된 MBC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8%대로 나타난 것과 관련,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해당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지지율이 윤 대통령보다 높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경사 났다"고 말했다. 황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지도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1%포인트 앞서고 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황씨는 "김 여사는 좋겠다"며 "김 여사가 좋으니 윤 대통령도 좋겠다"고도 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내놓은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0%로 각각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37.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 이와 함께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가 61.1%로 조사됐다. MBC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MBC 조사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황씨는 곧이어 올린 다른 게시물에서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한 뒤 "김건희 정부라고 불러야 한다"고 적었다. 김 여사는 시사저널의 '202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지목율 71.0%로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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