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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대선 때 '이준석 선거 끝나면 손본다'고 들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8 09:56:08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대선 때 ‘이준석은 선거 끝나면 반드시 손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MBC)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중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쪽으로부터 들었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건 좀 그렇지만 복수 (사람들에게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일로 인해서 국정수행 지지율에 플러스는 안 되고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게 확실한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대통령실에서 ‘사적 대화 노출 유감이다. 확대 해석하지 마라’, 권 대행은 ‘내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된다’고 했는데 공인의 사적 영역은 권한의 크기에 반비례한다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정부질문에서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는 “역시 좌동훈-우상민 이런 평가가 있듯이 아주 자신만만한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야당 쪽에서 반대하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 꽤 있는 것 같다”며 “공통점도 있는데 요즘 윤석열 정부에서 제일 잘 부르는 노래 ‘전정부타령’을 참 잘하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장관이 실세라는 것이) 대정부질문에서 확실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추진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지금 가능한 (신설을 돌리기 위해)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다음 달 2일에 되도록 (경찰국 신설 시행령) 공포 시행을 안 하는 게 제일 좋은데 지금으로 봐서는 그럴 리는 만무한 것 같다”며 “벌써 경찰국장 유력후보자 명단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입법적 통제, 행정부 감시, 이런 것밖에 없지 않겠나. 법 개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예산 이런 건 간접적이거나 효력에 한계가 있다”며 “그러니까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 탄핵 같은 것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조직법이나 경찰법을 바꾸는 방안이 있지 않냐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충분히 그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경찰국 신설)에 있어서도 정부조직법, 경찰법 이런 법을 손 대는 게 법체계상 맞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국회 다수석을 가진 민주당 쪽에서 자기들 입맛에 맞게 법을 안 바꿔줄 것 같다 싶으니까 시행령으로 바꿔 추진하고 ‘이게 위법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스타장관' 주문한 尹, 한동훈 내일 첫 독대 보고
정치 정치일반 2022.07.25 20:10:00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는 26일 진행된다. 앞서 진행된 7개 부처와 마찬가지로 부처 배석자 없이 대통령실에서도 극소수 참모만 함께하는 사실상 ‘독대 보고’로 이뤄진다. 한 장관 공식 독대는 지난 5월 17일 야당 반대 속에서도 임명을 강행한 이후 처음이다. 윤 정부의 1기 내각 중 가장 주목받는 국무위원 업무보고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범죄예방·외국인 정책·교정·인권·법무·검찰 등 법무부 업무 전반에 관한 중점 추진사항 관련 보고와 토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과 관련해 법무부·검찰이 헌법재판소에 공동으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등 검찰 관련 사항도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인선 관련 언급도 있을지 주목된다. 한 장관 업무보고는 취임 두 달여 만에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내려앉은 위기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에 더욱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주문하며 '스타 장관이 돼달라'고 독려한 가운데 높은 대중적 관심도까지 더해지며 여권 안팎에서는 한 장관을 국정운영 동력을 뒷받침할 선두주자로 꼽는 상황이다. -
尹지지율 ‘L자형 횡보’ 조짐…대통령실 연일 여론전 대응
정치 대통령실 2022.07.25 10:16:29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데드크로스’ 한 달 만에 멈췄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30%선 방어에 성공한 대통령실은 고위급 참모들이 직접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며 지지율 반등을 꾀하는 모양새다. 25일 리얼미터가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였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올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32.2%였다. 5월 4주차 조사 이후 7주만에 처음으로 상승(0.2%포인트)했다. 두 조사 모두 여전히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돌지만, 지난달 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이후 4주 만에 긍정 평가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들어섰다는 의미가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실 수석들이 전면에 나서 국정 홍보와 대국민 소통으로 총력 방어해 1차 저점 및 지지선을 확인하며 지혈(止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통령실은 연일 참모들이 언론 앞에 등판하며 고공전을 펼치고 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지지율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지지율보다도 새 정부가 어떤 형태로 무엇을 할지 또 국민들과 어떻게 소통할지 자리매김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또 저희에게 과도하게 프레임을 통해서 공격하는 것들이 있지 않느냐”며 공세를 취하기도 했다. 강 수석의 언론 인터뷰는 20일 라디오 인터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날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 청사에서 최영범 홍보수석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소통에 나섰다. 김 실장은 민감한 현안인 ‘경찰국 신설 문제에 대한 경찰 내부의 반발’과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22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라”고 지시하자 참모진들부터 일사불란하게 대응한 것이다. 하지만 지지율 반등 카드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다. 우선 국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첫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년 만에 ‘공수 교대’가 이뤄진 뒤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경찰국 신설 문제 등에 강도 높은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대통령실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도 여전히 싸늘하다. ‘대통령실에 여권 핵심부 지인 자녀 채용이 여러 건인 것이 확인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KSOI 조사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68.1%에 달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2.3%에 불과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
尹대통령 부정 64.5%…7주만에 하락세 멈춰 [KSOI]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5 09:04:4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의 2배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다만 긍정 평가가 0.2%포인트 상승해 5월 4주차 조사 이후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1%가 ‘부적절 하다’고 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를 받아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32.2%(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13.7%)였다. 반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비율은 64.5%(매우 못함 54.7%, 못하는 편 9.8%)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의 2배를 넘겼지만 긍정평가가 5월 4주차 조사 이후 7주만에 처음으로 상승(0.2%포인트)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풀이된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8%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78.9%), 40대(77.6%), 50대(66.2%)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 최대 지지층인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50.0%(매우 못함 35.9%, 못하는 편 14.1%)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서울(65.0%), 광주·전라(84.2%)의 부정 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천·경기(63.7%), 대전·세종·충청(62.4%), 부산·울산·경남(63.1%)에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60%를 넘겼다. 이념별로 살펴봐도 진보층에서는 93.3%, 중도 층에서 66.9%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보수층 가운데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38.7%였다. 한편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1%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반응은 22.3%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사건과 관련해서는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에 52.8%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한다는 입장은 20.4%였다.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26.8%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무선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100%)를 통해 추출했다. 응답률은 6.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尹 대통령 지지율 33.3%…하락세 주춤 [리얼미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25 08:57:08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폭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에게 물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0.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0.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밖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5월 4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8주 연속 하락 또는 정체했다. 긍정 평가는 5월 3주차 진행된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2.1%를 기록한 뒤 5월 4주차 54.1%로 상승했다. 이후 6월 1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진행된 8차례 조사에서 52.1%→48.0%→48.0%→46.6%→44.4%→37.0%→33.4%→33.3%로 하락세를 보였다. 5월 3주차 조사에서 40.6%였던 부정 평가는 5월 4주차 37.7%로 하락했다. 이어 6월 1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40.3%→44.2%→45.4%→47.7%→50.2%→57.0%→63.3%→63.4%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4.6%p↑), 대전·세종·충청(3.0%p↑)에서 올랐고 대구·경북(7.0%p↓), 광주·전라(5.4%p↓), 서울(2.0%p↓)에서 내렸다. 연령별로는 20대(9.2%p↓), 40대(2.5%p↓), 50대(2.4%p↓)에서 하락했고 30대(9.1%p↑), 70대 이상(3.7%p↑), 60대(3.5%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2.1%포인트 떨어졌고 중도층에서 2.9%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7%,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로 다소 상승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3.3%였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1.8%, 무당층은 10.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지지율 더 떨어질지도" 정청래 지적 '국과수 리스크' 뭐?
정치 정치일반 2022.07.21 09:00:22취임 두 달 만에 40%대가 붕괴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내홍, 미래가 아닌 '과'거로 퇴행, 정치보복 '수'사 등 이른바 '국과수 리스크'가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0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에 '취임덕'이라는 말이 새로 생겼는데 그것이 현실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대통령 출범 두 달 만에 30%대도 무너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며 "그러면 대통령부터 모든 생각을 뜯어고쳐야 되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태도가 없다"고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이어 "위기가 문제가 아니고 그것을 설명하는 태도, 그런 부분에서 국민들이 상당히 거슬려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세계적으로 금리가 올라가고 고물가를 보이는 등 경제위기라는 걸 누가 모르겠나"라면서 "그러면 어떻게든 그걸 극복해보겠다다고 해야 하는데 '대책 없다'고 말한다면 좋아할 국민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정 의원은 "대선 때 '본부장 리스크'(본인·부인·장모)가 있었는데 거기에다 '국과수 리스크'까지 더 추가 됐다"며 "'국'은 국민의힘으로 여당 된지 두 달밖에 안됐는데 내부 권력 분열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과'는 모든 것이 과거로 회귀하는 퇴행적인 모습, '수'는 정치보복 수사 등 사정을 통해 국면을 돌려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분열, 과거 퇴행, 정치보복 수사라는 '국과수 리스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폭락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로 결국 손해 보는 건 국민이기에 빨리 정신을 차리고 태도도 고쳐 지지율을 끌어올렸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한편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조사해 지난 18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3.4%,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3%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3%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주째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를 앞서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넷째주 부정평가(47.7%)가 긍정평가(46.6%)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뒤 긍정 평가는 44.4% → 37% → 33.4%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50.2% → 57% → 63.3%로 점차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건희 여사 2주간 사라져…尹지지율 영향 끼친다 판단"
정치 정치일반 2022.07.20 21:12:32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김건희 여사가 사라졌다. 최근 한 2주 동안 사라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0일 YTN에 출연해 “지금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 국면으로 가면서 많은 분이 비판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 중에 중요한 변화가 하나 나온 게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소장은 “김 여사가 자꾸 대외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저도 이 자리에 나와서 몇 번이나 비판적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김 여사가 대통령 지지율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내부적인,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처음에 우리가 이런 비판을 할 땐 대통령께서 듣지 않으셨는데, 계속하다 보니까 들으신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대통령께서도 야당의 비판이나 언론의 지적을 유의 깊게 보고 있다”며 “우리가 계속 잘되도록 격려해 주고 여러 가지 대안도 제시해 주고 비판을 하면 대통령께서 듣고 변화하실 거다. 그것이 변화의 조짐”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응답률 4.8%)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도 (61.6%) 2.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장 소장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오른 것은) 의미가 없다”며 “약간 올랐는데, 위기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수층, 그리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TK 이런 지역에서 큰일 났다, 지지율이 너무 많이 떨어진 거 아니냐, 대통령 국정운영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 그러면 이거 비판 좀 자제하고 일단은 지지를 해 줘야 되겠다 해서 결집을 한 것”이라며 “저것이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이 잘해서 올라간 거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
尹, 대우조선 파업 '공권력 개입' 묻자 “기다릴 만큼 기다려”
정치 대통령실 2022.07.19 09:06:17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의 불법 파업 장기화와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파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도 생각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시기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 현장에 있어서, 노사 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오찬 회동에서 파업 상황과 관련해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방한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용산 청사에서 만난다. 윤 대통령은 ‘옐런 장관 접견 자리에서 추가 대북 제재 논의가 이뤄지는가’라는 질문에 “양쪽이 어떤 합의된 의제를 갖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한미동맹을 정치안보 동맹에서 경제안보 동맹으로 구체화 시키는, 지난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때 합의했던 내용에 대해 진전된 이야기들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원인은 언론이 잘 아시지 않나.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을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
尹 국정수행 부정 63.3%…긍·부정 격차 30%p 육박[리얼미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8 08:20:00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부정 격차가 30%포인트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6월 4주차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이후 3주 연속 격차가 벌어진 결과다. 경제 위기에 대통령실 인사 사적 채용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2030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탓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도 더 커져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3.3%(매우 못함 51.6%, 못하는 편 11.7%)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주일만에 6.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응답 가운데 ‘매우 못함’이 응답자 전체의 절반을 넘어 눈길을 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은 3주만에 46.6%에서 33.4%(매우 잘함 19.2%, 잘하는 편 14.2%)로 급락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9.9%포인트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7.3%포인트↑), 대전·세종·충청(7.7%포인트↑), 부산·울산·경남(10.2%포인트)이 부정 평가 급등을 이끌었다. 세대별로는 20대(5.3%포인트↑)와 30대(8.0%포인트↑)뿐 아니라 윤 대통령 최대 지지 기반인 60대(8.1%포인트↑), 70대 이상(11.4%포인트)에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크게 늘었다. 일일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5일 부정평가가 49.9%에서 55.2%로 급등한 이후 일주일동안 10%포인트 가까이 더 상승했다. 5일 긍정평가는 44.6%에서 38.3%로 떨어진 뒤 한 주동안 6.2%포인트 빠졌다. 15일의 경우 국정 수행 부정 평가(65.0%)가 긍정 평가(32.1%)의 두 배가 넘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해 39.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2.4%포인트 오른 44.2%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18개월만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4.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반응은 10.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이전화걸기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尹 대통령 지지율 하락, MB때와 닮았다" 日 언론 분석
국제 국제일반 2022.07.15 19:44:01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2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이자 일본 언론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초기와 닮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37%로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49%)보다 적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만 해도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3%에 달했는데 한 달 만에 16%포인트 추락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는 임기 만 2년을 전후로 지지율이 흔들렸던 문재인·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다소 이른 시기에 지지 세력이 무너졌다고 볼 수 있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약 100일을 '허니문'으로 부르며 야당·언론 등이 새 정부 출범을 지켜보며 비판을 피하는데 한국에선 이 기간이 일찍 끝났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허니문 기간 중에 추락한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닮았다고 짚었다. 미국산 수입 소고기 광우병 논란에 휘말렸던 이 전 대통령은 취임 70일 만에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고, 100일 되던 시점엔 10%대까지 추락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 요인으로는 '인사' 문제를 꼽았다. 검사 시절 측근들을 정부 요직에 기용하면서 '검찰 공화국'이라는 오명이 붙었고 자질 논란에 휩싸인 인사들을 행정부 장관에 앉힌 것도 민심을 잃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등 여당의 혼란,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달하는 등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점도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닛케이는 진단했다.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등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전하며 지지세력 결집을 위해 전 정권의 비리를 추적하는 한국 정치의 전통을 지적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도쿄신문·후지뉴스네트워크 등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관련 소식을 다뤘다.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정당 선호도에서도 여당인 국민의힘이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밀리는 등 역풍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일본과의 관계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본은 최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가 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 윤석열 정부의 경우 지지율 추락으로 고민이 많아 적극적으로 대일 외교에 나설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전날(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낮아진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11~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 응답은 33%에 그쳤다. 이는 45%를 기록했던 직전 조사(6월 5주차)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종전 37%에서 53%로 16%포인트 올랐다. -
"지지율 올리려고 일 하지 않아"…尹 지지율은 한 달 만에 21%p하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5 15:41:5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가 한 달 만에 정반대로 뒤집힌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70대 고령층을 제외한 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인사문제가 꼽혔다. 대통령실은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지지율을 올리거나 그런 식으로 일을 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보고 일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관련 3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주 전보다 5%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돼 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6월 2주차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53%, 부정 평가는 33%였다. 한달 새 긍정 평가는 2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20%포인트 상승해 긍·부정 수치가 완전히 뒤집혔다. 지역별로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TK는 ‘잘하고 있다’ 53%, ‘잘못하고 있다’ 31%로 응답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고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60대에서는 긍정 39%, 부정은 49%였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51%, 부정 29%로 유일하게 긍정이 높았다. 한국갤럽은 “2주 전까지는 주로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변화가 컸으나, 지난주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에서도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를 26%로 가장 많이 꼽았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여론조사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챙기는 것부터 거시경제 정책 등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챙기고 있다”며 “그것이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되느냐를 생각하면서 일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어떤 경우에도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23%, 정의당 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으며,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해 양당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
고민정 "尹, 정권 재창출 의지 없는 듯…개선 노력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07.15 12:20:00취임 두 달 만에 40%대가 붕괴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관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은 정권을 재창출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14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이 정도까지 왔다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뭘까"라고 반문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대통령 등 정치인이라면 그 다음 정권 창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기 때문에 지지율에 어느 정도 신경 쓸 수 밖에 없다"며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정도까지 왔으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들을 해야 된다"고도 했다. 고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가 보통 힘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초당적인 경제 어떤 대책기구를 만들든지 아니면 매일 경제장관회의나 혹은 대통령실 안에서의 내부회의라도 해야 한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고 의원은 "일본 수출 규제 문제에 있었을 때 단 하루도 경제에 대한 그리고 특히 수출 문제에 대해서 회의를 걸렀던 적이 없었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여기에 덧붙여 고 의원은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이 아니기에 정무적 판단을 조금 나이브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옆에서 도와줄 사람들이 바로 여당"이라며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더불어 고 의원은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문제점, 2부속실 문제점, 장관과 행정관 임명 등 이런 것들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무겁게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에게 잘 보좌하는 역할을 해야 했다"면서 "(지지율 하락 책임의) 절반은 국민의힘 잘못에 비롯됐다"고 날을 세웠다. -
尹지지율 한달새 21%p↓…70대만 "잘한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5 11:05:31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초반대로 하락했다. 한달 사이 21%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지지율이 40%선이 붕괴된 지 1주일 만에 5%포인트 더 급락했다. 인사문제가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또는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긍정 응답률은 6월 둘째주 53%에서 7월 둘째주까지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정률은 33%에서 53%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0%로 나타났다. TK에서는 ‘잘하고 있다’ 53%, ‘잘못하고 있다’ 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고령층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49%였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 51%, 부정 평가 2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하고 있다’ 62%, ‘잘못하고 있다’ 27%였다. 스스로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꼽은 응답자 사이에서는 53%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고, 35%가 부정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까지는 주로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변화가 컸으나, 지난주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에서도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3%로 집계됐다. 무당층이 23%, 정의당은 5%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4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양당 지지율 격차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한 긍·부정 여론 조사에선 ‘정부가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41%로 집계됐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 -
우상호 “尹정부 경찰 장악 시도…독배 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7.15 10:45:35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정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시도에 대해 ‘무리수’로 규정하며 “독선독주는 독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행안부가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에 대한 인사 등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상당히 위험한 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지금 (윤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급전직하로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 정권이 보이고 있는 무리한 국정운영의 기조가 평가 받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당력을 집중해서 반드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어민 북송사건’에 대해선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북측에 범죄인 인도했다며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한 이 정부의 여론몰이가 도를 넘었다”며 “국민은 자기의 이웃집에 16명의 인명을 살상한 흉악범이 살도록 허용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리한 여론지형을 바꾸기 위해서 신색깔론, 신북풍으로 여론몰이 하려는 노력은 많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라며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권 초기에 보이고 있는 권력기관 장악과 무리한 북풍 여론몰이, 이것이 어떻게 지금의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대책이 될 수 있겠느냐”며 “국민의 여론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토론 단위로 ‘민주당 새로고침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30%대 추락' 尹지지율…배현진 "文정부 부채 고지서 때문"
정치 정치일반 2022.07.15 09:46:35취임 두 달 만에 40%대가 붕괴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관련,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전방위적 부채 고지서 때문"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배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 정부의 지지율에 관해 국민들이 걱정 많으신 것 같다"며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 제거반이 돼 버린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 최고위원은 "여러 분석 중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지난 5년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그런데다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까지 엄습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했다. 배 최고위원은 또한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이제 60여일을 넘긴 새 정부가 구상하고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 최고위원은 "이 위기를 극복해야만 새로운 5년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5년은 짧고도 긴 시간이다. 국민과 국민의힘 모두 잘 살고 또 승리할 수 있도록 정당, 이념, 성별, 세대 모든 걸 뛰어넘어 잘 수습하고 일치단결해야 할 중요한 때"라고 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내놓은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28%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 2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응답률은 14.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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