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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까도 까도 나오는 추가 비리 '증빙' 없어도 '평점은 수직상승'
사회 사회일반 2016.10.18 16:42:25이화여대 입학과 학점취득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딸 정유라(20·정유연으로 개명)씨가 지난 1학기 두 개 과목에서 출석인정 및 성적부여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이화여대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정씨의 수강내역 및 학적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2016년 1학기 총 6개 과목(14학점)에 대해 수강신청을 했다. 문제가 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과목 이외에 전공선택 과목으로 수강한 ‘퍼스널트레이닝’과 ‘글로벌체육봉사’에서 정씨는 별도의 출석인정 및 성적부여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씨는 이 과목에서 각각 C학점과 C+학점을 인정받았고, 이 학기 정씨의 평점은 2.27점으로 이전 학기(2015년 1학기) 0.11점으로 올랐다. 정씨는 또 여름방학 계절학기로 일반선택 과목인 ‘기초의류학1’과 ‘글로벌 융합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 등 4학점을 들었다. 계절학기에서 정씨는 3.30점으로 이전 학기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정씨가 다른 과목에서 출석인정을 위해 학교 측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5월20일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9월23일까지 총 15건의 대회에 출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은혜 의원은 “출석도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별도의 근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도 학점을 인정받았다”며 “학점 취득 경위를 철저하게 진상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檢,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 조사…문체부 관계자 소환
사회 사회일반 2016.10.18 16:26:16청와대 설립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검찰이 재단 설립 과정 확인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실무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는 재단 설립 과정을 담당하는 문체부 소속 직원을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문체부 관계자를 상대로 두 재단의 설립 과정 및 이 과정에서 특혜 등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주 두 재단 의혹을 검찰에 고발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 관계자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시행한 데 이어 구체적인 수사 작업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검찰이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 수사는 뒤로 미뤄둔 채 주변 수사만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하려면 영장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범죄 사실이 있어야 한다”며 “의혹을 다 확인할 수는 없다. 일단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법사위, 與 '송민순 회고록' vs 野 '우병우·최순실 의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18 15:36:27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송민순 회고록’에 논란이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발언을, 야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 의혹을 놓고 서로 공방을 펼쳤다. 윤상직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법무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전 북한의 의사를 묻고 기권을 결정했다는 회고록 내용을 두고 “망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논란이 많은 이 사안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했다는 부분은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북한 인권 단체가 이번 사건을 고발한 걸로 안다. 신속하고 엄정하게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야당은 검찰을 향해 우병우 수석 비위 의혹과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최순실 씨 등의 개입 의혹을 ‘봐주기 수사’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춘석 더민주 의원은 “검찰총장 다음가는 서열인 고검장 출신을 특수팀장으로 임명해 수사팀을 꾸렸는데 우 수석을 소환 조사도 못 하고 항간에 떠도는 대로 결론이 나면 국민은 검찰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 수석 의혹은 고검장 출신이 수사하는데 반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은 말단 검사가 수사하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조응천 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마당에 진상이 밝혀져야 국민이 더 이상 의구심을 갖지 않고,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동력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여당에서도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회적 논란이 많은 것을 검찰이 수사하는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은 주권자인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용기 있는 행동을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며 “일체의 다른 ‘거래’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하게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다짐했다./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
최순실 딸 정유라 '호텔 방 20개' 통째로 빌렸다고?
사회 사회일반 2016.10.18 14:14:35최근 특혜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독일 한 호텔 방을 모두 빌려 머문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오늘(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정유라 씨가 지난 5월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호텔의 방 20개를 모두 빌려 다른 손님이 없이 지원인력들과만 머물고 있다고 한다. 최순실씨는 딸 정유라의 숙소를 알아보기 위해 K 스포츠 재단 직원과 현지직원을 데리고 숙소를 물색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지며 이는 재단 측의 지원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나 독일의 한 현지인은 “최순실씨와 함께 그를 ‘회장님’이라고 부르는 직원 10명이 승마선수 전지훈련 숙소용 호텔을 구한다고 돌아다녔다”고 증언하였다. K스포츠는 정유라씨가 승마장에서 호텔로 이사할 때도 함께 움직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단이 그녀의 승마 훈련을 위해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제출한 리포트가 중학생이 작성한 것보다도 못한 허술함에도 B 학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며 특혜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최순실 딸 특혜 의혹 해명 “정상적인 학칙개정, 특혜 아냐” 분노↑
정치 정치일반 2016.10.18 10:24:41이화여대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학사관리 부실을 인정했으나 정씨가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이화여대는 최경희 총장 참석하에 ECC 이삼봉홀에서 전임교원과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정씨의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을 해명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이대 측은 정씨를 위해 체육특기자 선발 종목에 ‘승마’를 반영했다는 의혹과 학칙을 개정 소급적용해 정씨의 출석 대체를 인정해줬다는 부분에 대해 정상적인 학칙개정 절차였지 정씨만을 위한 특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원서마감 이후에 딴 정씨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입학점수에 반영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서류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면접과정에서는 각 평가 교수의 재량으로 반영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대는 다만 비속어와 오탈자 투성이인 과제물에 B학점을 부여하는 등 학사관리를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화여대 학생 1천여명은 최경희 총장 주관 설명회를 거부하고 약 2시간 동안 총장 사퇴를 외치며 마스크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이화여대 "최순실 딸 입학때 특혜 없었다"지만 학사관리는?
사회 사회일반 2016.10.17 21:01:33이화여자대학교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입학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17일 부인했다. 이화여대는 이날 오후 교내에서 전임교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정씨 관련 각종 특혜의혹을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측은 “입시는 엄정하게 진행됐고 전혀 문제가 없으며 특혜를 준 바도 없다”며 “단 정씨의 (부실한) 리포트를 받은 문제와 관련해 일부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나타나는 등 다소의 관리부실이 있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 등 체육특기생 전형 지원자들의 면접 평가를 앞두고 입학처장이 ‘금메달 딴 학생을 뽑아라’라고 평가 교수들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메달리스트가 있는데 면접위원들이 알아서 반영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어진 학생 대상 설명회에는 20여명만 참석했을 뿐 다른 1,000여명의 학생은 로비에서 총장 사퇴 촉구 시위를 벌였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잘 키운 말 하나 열 A+ 안 부럽다’ 등의 피켓을 들고 ‘총장 사퇴’ 구호를 외쳤다. 앞서 이대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에서 “불통과 여러 비민주적인 행태를 넘어서 각종 비리까지 저지른 최경희 총장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회고록 논란’ 진흙탕 싸움에 박지원 국민의당 위원장,“그런 용기로 대통령께 최순실 조사하라 말하라”
정치 정치일반 2016.10.17 17:25:06최근 불거진 이른바 ‘회고록 논란’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사 문재인 전 대표가 당시 어떤 결정을 했건 그것이 북한과 내통했다,다시는 정부에서 일을 못하게 하겠다며 기염을 토하는 모습이 혐오스럽습니다.그런 용기로 대통령께 미르 K스포츠 우병우 최순실 차은택 조사하고 증인 채택 그리고 전경련 해체해야 한다면 엄청난 국민 지지 받을 걸 모르시나 봅니다”라는 글로 ‘회고록 논란’으로 총공세에 나선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명확한 얘기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시도때도 없이 색깔론으로 매도하려는 새누리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현재 벌어진 여야의 ‘회고록 논란 공방’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박 위원장의 SNS를 통한 입장표명은 ‘최순실 의혹’이 완전히 해소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불거진 ‘회고록 논란’에 개인적 의견을 밝힌 것으로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현재 정책위에서 여러가지 자료를 확보해서 비공개 회의에서 논의하고 확실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당차원의 공식입장과는 선을 그었다. 한편 2007년 노무현 정부가 북한인권표결 상황을 두고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이 북한의 의견을 먼저 묻는 쪽으로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치권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박지원 "최순실 딸 권력 서열 1위, 명문대 학칙 바껴"
정치 정치일반 2016.10.17 15:54:19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의혹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권력 서열 1위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정유라인 것 같다. 2위는 최순실이다”며 “도대체 최씨 딸 정유라를 위해서 우리나라가 가장 자랑하는 명문대학 이화여대의 학칙이 바뀌고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학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유라를 데리고 K스포츠 10여명이 승마를 위해 독일에 동행하는 이루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더라도 상임위에서 본회의에서 미르, 케이스포츠 정유라, 최순실, 차은택 등 모든 사건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예산이 법정 기일 내에 통과할 수 있겠느냐.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헌법 재판소장의 청문회와 국회 인준 표결도 제대로 되겠느냐”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지배하고 야당을 무시해서 금년 예산은 물론 내년 국회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인가 잘 성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의원은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사람이 대기업이 모금한 재단을 좌지우지 하고 측근 딸을 위해 승마장까지 구입하는 상황이다”며 “이화여대에서 조차 대통령 측근 딸을 입학시키기 위해 학칙 변경과 학사 관리의 특혜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의혹으로) 콘크리트 지지율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송민순 회고록으로 모든 의혹을 덮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박지원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는 정유라, 2위 최순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17 11:43:55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 1위는 정유라인 것 같다. 2위는 최순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씨 딸 정유라를 위해서 우리나라가 가장 자랑하는 명문대학 이화여대의 학칙이 바뀌고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학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정유라를 데리고 K스포츠 10여 명이 승마를 위해 독일에 동행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이런 것을 눈감고 색깔론으로 밤낮을 새우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더라도 상임위에서 본회의에서 미르, K스포츠 정유라, 최순실, 차은택 등 모든 사건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지배하고 야당을 무시해서 금년 예산은 물론 내년 국회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인가 잘 성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화여대 교수들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각종 의혹에 반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학생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가세하자 이화여대 측은 17일 ‘언론 비공개’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K스포츠 직원 10명 독일서 최순실 딸 위해 한일 알고보니
사회 사회일반 2016.10.17 11:07:07최순실씨가 자신이 다니던 스포츠마사지센터의 원장을 재단 이사장에 앉힌 K스포츠 재단이 최씨 딸 정유라(20)씨의 독일 전지훈련 숙소를 구해주기 위해 최소한 두 차례 재단 직원을 독일 현지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 체육교류’ 등을 내걸고 대기업으로부터 288억원을 거두어 설립된 재단이 사실은 최씨 딸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지난 1월 독일에서 딸 정씨가 살 집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나섰으며 당시 K스포츠 재단 직원인 박아무개 과장과 현지 직원 여러명이 최씨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잘 아는 프랑크푸르트 현지인은 한 매체와 만나 “최순실씨와 그를 ‘회장님’으로 부르는 직원 10명가량이 승마선수 전지훈련 숙소용 호텔을 구한다고 돌아다녔다. 직원들 중에는 한국에서 나온 사람들도 있었고 독일어를 잘하는 현지 동포도 있었다”며 “미리 직원들이 알아보고 다니고 그 뒤에 최 회장이 직접 호텔을 보러 갔다”고 전했다. 이 현지인은 당시 동행한 인물 가운데 노숭일씨와 박 과장의 이름과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노씨는 정씨가 제출한 ‘국가대표 훈련 촌외(국외) 훈련 승인요청서’에서 독일에서 마장을 운영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박 과장은 K스포츠 재단의 인재양성본부에 소속된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호텔을 구하던 1월은 K스포츠 재단이 설립(1월13일)되던 때로 재단 설립과 최씨 딸에 대한 지원이 거의 동시에 이뤄진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호텔을 물색한 1월뿐만 아니라 호텔을 구해 이사하는 과정에서도 K스포츠 재단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공한 지난 5월13일치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1월 프랑크푸르트에 나타났던 박 과장이 4월3~14일 ‘해외전지훈련장에 대한 협의’를 위해 다시 독일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과장의 독일 출장 직후인 5월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자신을 지원·관리하는 10명가량의 직원과 함께 애초 거처인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예거호프 승마장을 떠났다. 정씨는 프랑크푸르트 북쪽에 위치한 방 20개 안팎의 호텔을 구해 이사했다. 이 호텔은 손님을 받지 않은 채 정씨와 지원인력이 거주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 과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독일 출장은) 환경이 어려운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을 알아보기 위해 다녀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가 살고 있는 호텔 구입비용이 재단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도 재단 쪽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최순실씨와 가까운 체육계 인사들은 “최씨가 오래 전부터 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말해왔다”고 알렸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새누리당에서도 ‘최순실 의혹’해명 요구…비박계 김용태 의원 “새누리당은 진상 규명에 나서라”
정치 정치일반 2016.10.16 14:51:25비박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16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라도 새누리당은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다시 회복해 작금 정국 혼란의 단초가 된 최 씨를 둘러싼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최순실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또 “최 씨는 국민 앞에 나서 자신에게 씌워진 참담한 의혹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최순실 씨가 직접 나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누구인데 나라를 불신과 불통의 아수라장이 되게 해놓고 정작 당사자는 말 한 마디 없느냐”며 “아니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냐”고 본인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최순실 씨를 향해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김용태 의원의 주장대로 새누리당이 당 차원의 의혹 해소 움직임에 나설 수 있을지 정치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김용태 의원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최순실 딸 특혜' 논란이 이대 총장 '해임 촉구'로... 어찌된 일?
사회 사회일반 2016.10.16 01:55:03이화여대 교수협의회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입학 및 학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 및 시위를 시작한다. 15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본교의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의혹보도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연일 터져 나오고 있으나, 학교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는커녕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이화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은 물론 이화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며 19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교수비대위는 “도저히 그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이화의 추락의 핵심에는 말할 것도 없이 최경희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과 무책임이 자리하고 있다”라며 “교수비대위는 이사회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것은 물론 총장 사퇴와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서명을 하고 성명서를 발표해왔지만 보다 적극적인 행동으로 교수들의 뜻과 결의를 보여줄 때가 왔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교수비대위는 “그간 최 총장 체제의 독주와 이화의 비민주적인 지배구조를 수수방관해온 교수들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현 상황을 이화의 갱신을 위한 뼈아픈 도전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재단이사회 및 이화 구성원 전체를 향해 그리고 우리 사회를 향해 최 총장의 해임과 이화의 민주화를 주장하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자”고 호소했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최순실 씨 딸 ‘특혜 논란’에 이화여대 교수들 ‘역사상 첫 시위’ 예고
사회 사회일반 2016.10.15 14:52:28‘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씨의 딸의 ‘특혜 논란’으로 이화여대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화여대 교수비대위가 시위를 예고 했다. 이화여대 교수비대위는 15일 교수협의회 공식 사이트에 교수 시위를 예고하는 글을 올리면서 2016년 10월 19일 오후 3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앞에서 교수 시위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이 글에서 교수비대위는 “도저히 그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이화의 추락의 핵심에는 말할 것도 없이 최경희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과 무책임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제 비리의혹마저 드리우고 있다”면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 및 시위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시위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시위는 기자회견과 피켓시위 행진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10월 말까지 1인 시위 릴레이도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순실 씨 딸의 부정입학 논란으로 불거진 이번 사태는 국정감사에 ‘리포트 첨삭’과 ‘특혜 이메일’내용 까지 폭로 되며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사진 = 이화여대 교수 협의회 홈페이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이화여대 최순실 씨 딸 ‘특별 대우 논란’증폭…교수가 리포트 직접 첨삭해 주기도
사회 사회일반 2016.10.15 12:02:18‘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에 대한 이화여대의 ‘특별 대우’논란이 갈 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 13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화여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씨는 올해 1학기 ‘운동생리학’ 수업에 어떤 공문서의 제출도 없이 출석으로 인정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학사관리 내규에는 부득이한 이유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공문서를 제출해야 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특별한 근거 없이 수업에 출석을 인정 받은 것은 ‘특별 대우’라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국감에서는 정 씨가 과제로 제출한 리포트도 문제가 됐다. 과목 담당 교수가 직접 정 씨가 제출한 리포트에 대해 첨삭 지도를 해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병욱 의원은 “이화여대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특혜를 최씨 딸에게 제공했다”며 “교육부가 철저히 감사하고 그 배후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여야 잠룡 미르재단 의혹 등 잇단 비판에..."의도적 대통령 때리기" 불쾌감 표출한 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14 17:32:34당청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야를 막론하고 차기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청와대와 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존재감 부각을 위한 의도적인 ‘대통령 때리기’라고 규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의 대표적 비박계 잠룡(潛龍)인 유승민 의원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제와 안보 모두 위기인데 경제를 챙기는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청와대는 안보 문제에 더 집중하고 있다. 위기관리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은 이번 국감에서 야당이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문제가 아니냐”면서 “그렇다면 최소한 한번은 정부 차원의 합리적인 해명이 나왔어야 한다”고 당청의 일관된 ‘무대응 기조’를 지적했다. 여권의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역시 전날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북한이 핵 능력을 신장시키는 동안 우리가 잘 대처했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대한민국이 실패한 것이다. 여기에는 박근혜 정부도 포함된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야권의 유력 주자들 사이에서도 대(對)정부 공세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통령 탄핵’ 발언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이날 박 시장이 소방·치안 당국의 시위현장 급수 문제와 관련해 허위증언을 했다면서 ‘국감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이에 박 시장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광”이라며 “불의한 세력에게 받는 ‘탄핵’과 ‘고발’은 오히려 훈장이다. 잠시 국민을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 주자들의 비판에 별도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현직 대통령의 힘을 빼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몸값을 올리겠다는 의도”라고 폄하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비주류 주자들의 차별화 시도는 차기 정권 재창출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소모적인 내전만 유발할 뿐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청와대 비판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비주류 의원들의 전략은 대권 행보에 별 도움이 안 된다”며 “안보·경제 위기 상황에서 현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보수 진영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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